송영길 "무주택자, 집값 10%만 있어도 살 수 있게 해주자"

기사입력 2021.04.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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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무주택자, 집값 10%만 있어도 살 수 있게 해주자"

 

무주택자 대출 규제 90%까지 가감하게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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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전 홍석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무주택자가 집을 살 때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대출 규제를 90%까지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값의 5~10%만으로 살 수 있게 해주자는 것이다.

 

송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부동산 대책은 집값 올리면 그것을 세금으로 때려잡자는 것인데, 국민들이 볼 때는 집값 올려서 국가와 집주인이 같이 나눠먹는 공범자가 아니냐(고 본다)"면서 "우리나라 44%의 세입자, 자가주택의 40%가 또 세를 산다. 자기 집을 세 주고 60%가 세를 살고 있다. 집값이 오르는 것을 그냥 세금으로 해결한다? 절대 해결책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출규제에 대해서는 "집을 갖고자 하는 젊은이에게 LTV·DTI40%, 60% 제한해 버리면 돈이 없는 사람은 집을 살 수가 없다""그러면 은행에 의존하지 않는 현금 가진 사람들이 '줍줍'이라고 해서 다 가져가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무주택자 자격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었고 당·청 간에도 문제가 있었다""그런 것들을 견인할 수 있는 실력과 단단한 배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민심과 위배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재보궐 선거 패배의 원인도 부동산에서 찾았다. 송 의원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돼 있겠지만 핵심적인 것은 부동산 대책"이라며 "24번에 걸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상승해서 20, 30대가 집을 못 구해서 다 쫓겨나는, 집 있는 사람은 팔지도 못하고 오도 가도 못 하게 됐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sinmun24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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