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대통령 내외 보건소서 AZ 접종

 

23일 오전 9시 종로구 보건소서 접종

이날 부터 65세 이상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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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안전 홍석균 기자] 23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에 있는 종로구 보건소 2. 아스트라제네카사(AZ)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이날 부터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이날 AZ 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은 68, 김 여사는 67세다.

 

체온 측정을 마친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접종실로 이동했다. 예진을 마친 문 대통령이 자켓을 벗고 반팔 흰 셔츠 차림으로 접종실 의자에 앉는다. “오른팔을 자주 사용하시니 왼팔에 놓아드리겠다는 황채원 간호사의 말에 셔츠를 더 걷는 문 대통령. 황 간호사가 AZ 병에서 주사액을 뽑은 후, 문 대통령의 어깨를 소독솜으로 문지른다. “따끔하다라는 황 간호사의 말에 문 대통령은 주사를 잘놓으시니까 조금도 안아프다라고 한다.

 

AZ 접종을 마친 문 대통령은 옆으로 비겨 앉아 김 여사를 기다린다. 예진을 마친 김 여사가 접종실에 들어온다.“오른팔을 자주 사용하셔서 왼팔에 놓아드리겠다는 간호사에 말에, 김 여사가 다 있는데서 옷을 막 벗네라고 웃는다. 김 여사도 반팔 차림이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가 백신을 맞는 모습을 지켜보며 주사놓는 솜씨가 아주 좋다고 웃는다. 김 여사 역시 다들 좋다. 오늘 의료진들이...”라고 말한다. 접종을 마친 문 대통령 내외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관찰실로 이동했다. G7에서 문 대통령을 수행하게 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등 수행원 9명도 함께 이날 AZ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 예방접종은 6월 예정된 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지난 3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무상 국외출장, 국방·외교 등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 수행 등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 전담병원인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함에 따라 종로구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성 논란으로 한국은 만 65세 미만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 오고 있었다. 질병청은 지난 15일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영국, 스코틀랜드 등 해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국민께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sinmun24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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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내외 보건소서 AZ 접종. 고령자 접종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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