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LH 직원들 100억대 사전 투기 의혹

 

3기신도시.jpg

 

[대한안전 장재원 기자] 정부의 광명·시흥 신도시 주택 공급 계획 발표를 앞두고 한국주택토지공사(LH) 직원들이 해당 지역에 100억원대의 토지를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1정부의 개발 계획이 발표된 직후 해당지역에 LH 직원들이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구입했다는 제보를 접수받고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광명·시흥 지구를 6번째 3기 신도시 대상지로 선정하고 12717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민변은 해당 필지의 토지 등기부등본과 LH 직원 명단을 대조한 결과 LH 직원 10여명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0개 필지의 토지(23028, 7000) 지분을 나누어 매입한 정황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토지 매입가격은 100억원대에 이르며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액만 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해당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만약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과 부패방지법상 업무상 비밀이용 금지 위반의 가능성이 있다이미 파악된 것 외에 광명·시흥 신도시 내 다른 필지, 광명·시흥 신도시 외에 다른 3기 신도시 대상지, 본인 명의 외에 가족이나 지인의 명의를 동원한 경우 등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LH 측은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태그

전체댓글 0

  • 3725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LH 직원들 100억대 사전 투기 의혹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