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줄여줄 신규 입주예정 아파트도 ‘반토막’

기사입력 2020.10.2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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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줄여줄 신규 입주예정 아파트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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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전 양은모 기자] 서울과 수도권 전세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전세난에 숨통을 틔워 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계속 줄고 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45%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세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7월말 새 임대차 법이 시행된 이후 전세 물건이 크게 줄면서 전셋값이 급등하는 현상이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전세 품귀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도 관련이 깊다. 집주인이 새 아파트에 직접 들어가 사는 경우 기존에 거주하던 주택이 임대차 시장에 나오게 되고,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이사를 미루는 경우 새집은 보통 전세를 놓기 때문에 전세 공급에 숨통을 터 준다.
 
그러나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최근 3개월 동안 크게 감소했다.
 
7월 4만1154가구이던 전국의 입주 물량은 8월 3만8261가구, 9월 3만1443가구로 줄었고, 이달에도 2만1987가구로 전월보다 1만가구 가깝게 감소했다.
 
서울ㆍ경기만 놓고 보면 7월 2만3362가구에서 8월 2만2725가구로, 지난달과 이달은 각각 1만100가구와 1만2805가구로 반토목이 났다.
 
내년도 아파트 입주 물량도 크게 줄어든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6만5594가구로, 올해보다 26.5%(9만5726가구) 감소한다. 서울의 경우 내년 입주 물량이 2만6940가구로 올해(4만8758가구)보다 44.7% 급감할 전망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매매 수요 일부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급을 기다리면서 몇 년간 더 임대차 시장에 머무를 수 있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세난 심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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