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태풍 '장미', 오후 3시 경남 통영 상륙…"많은 비 예상"

"주변기류로 빠르게 북상…오후3시 경남남해안→6시쯤 동해로 빠질 것"
기상청 "10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많은 비 예상…각별히 유의"
"오는 11일 정체전선 활성화로 충청·전북지역 다시 집중호우 예상"
 
태풍1.jpg
 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도에 근접한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읍 토산2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 양은모 기자]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장미'가 오후 3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다. 동해상에서 소멸될 때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미'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135km 해상(32.5N, 127.7E)에서 시속 44km로 북동진 중이다.
 
현재 제주도와 경상남도(남해, 거제, 통영),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장흥, 완도, 강진, 여수, 고흥), 남해 전해(全海) 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남 진주에는 호우경보, 경남(사천·합천·산청·하동·의령)과 경북(의성·안동·칠곡·성주·고령·군위·구미), 전남(순천·광양·구례) 일부지역과 서해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강원남부와 경북, 경남서부, 전남동부, 제주도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변기류에 의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장미'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 3시쯤 통영 인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경상내륙을 거쳐 오후 6시쯤 포항 부근을 경유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2.jpg
   
기상청은 "오늘(10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고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오는 11일에는 북서쪽의 선선한 공기가 서해상에 내려오며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만나는 충청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충청도와 인근 전북지역 등에 다시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남부지방·제주도 50~150㎜(많은 곳 충청도·전북 250㎜ 이상), 서울·경기·강원도·서해5도·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강원남부 120㎜ 이상) 등이다.
 
 
태그

전체댓글 0

  • 0245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태풍 '장미', 오후 3시 경남 통영 상륙…"많은 비 예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