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한국타이어, 안전관리 지표 5년 중 '최악'
 
근로손실률(LTIFR), 직업병 발생률(OFIR) 등 악화 지속
...EHS위원회 활동 무색
한국타이어 '첩첩산중'…실적 악화에 회사이름도 말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대 못 벗어난 연구개발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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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전 최 훈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안전관리 지표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 2019년 기준 근로손실률(LTIFR), 직업병 발생률(OFIR)은 최근 5개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CSR(Corporate & Social Responsibility)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무사고·무재해를 실현하기 위해 EHS위원회를 중심으로 EHS 전 영역에 걸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산업인 타이어제조는 장치산업이면서 각종 화학물질 사용이 많은 분야다. 때문에 임직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임직원과 협력사의 근로손실률, 직업병 발생률 등 안전 관리 지표는 지난 2017년 이후 꾸준히 악화세를 그리고 있다.
 
근로손실률(LTIFR, Lost-Time Injuries Frequency Rate)은 재해 건수를 근로시간에 100만을 곱한 것으로 나눠 산출한다. 임직원과 협력사에서의 LTIFR이 모두 악화됐다.
 
한국타이어의 임직원 LTIFR은 백만 근로시간당 2016년 4.4건에서 2017년 4.1건으로 하락했다가 2018년 4.3건, 2019년 4.9건으로 2년 새 0.8건 증가했다.
 
이 기간 협력업체의 LTIFR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백만근로시간당 LTIFR이 2016년 3.3건에서 2017년 2.8건으로 개선됐다가 2018년 3.2건, 2019년 4.0건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2019년 기준으로 최근 5년 가운데 유일하게 협력사 LTIFR이 4건대를 기록했다.
 
임직원의 직업병 발생률(OFIR, Occupational Illness Frequency Rate)도 상승했다. OFIR은 직업병 건수를 근로시간에 백만을 곱한 것으로 나눠 산출한다.
 
임직원의 OFIR은 2017년 0.94건, 2018년 1.63건, 2019년 2.59건으로 2년 연속 악화됐다. 2019년 기준 백만 근로시간당 직업병 발생률은 직전년도 대비 0.96건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LTFIR과 임직원의 OFIR 등 안전관리 지표는 최근 5개년 가운데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기준 LTIFR과 OFIR(4.9건, 4.0건, 2.59건)이 5년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한 2017년(4.1건, 2.8건, 0.94건) 대비 0.8건, 1.2건, 1.65건씩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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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타이어는 2030년까지 종합재해지수를 2018년 대비 30% 저감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종합재해지수란 재해지수의 종합적인 비교를 위해 재해 빈도와 상해 정도를 종합해 나타내는 지수다. 도수율에 강도율을 곱한 후 0.5제곱을 해 산출한다.
 
한국타이어의 종합재해지수는 2018년 0.80에서 2019년 0.64, 2020년 0.62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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