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수도권 때리는 '링링' 기존 태풍 압도

기사입력 2019.09.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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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수도권 때리는 '링링' 기존 태풍 압도
 
7일 오전 서울·경기 등 중부 상륙 / 순간 최대풍속 126∼162㎞ 달해
나무 뽑히고 배 뒤집힐만큼 위력 / "옥외간판 등 안전사고에 유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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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전 천성기 기자]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이 ‘링링’이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태풍이 수도권을 덮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일 정도로 드물었다. 지난 2012년 7월 발생한 ‘카눈’에 이어 7년 만에 수도권을 지나는 링링은 엄청난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4일 기상청은 6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오는 7일 오전에는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이 링링의 직접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링링은 이날 오후 현재 대만 동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링링은 현재 중심의 최대풍속이 시속 104㎞(초속 29m), 강풍 반경은 270㎞ 수준의 소형 태풍이지만 대만 부근 약 29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난 뒤 북상하다 상층의 공기를 끌어올리는 힘이 센 ‘상층 발산역’을 만나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 서울·경기 일부 등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26∼162㎞(초속 35∼45m)의 엄청난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보퍼트 풍력 계급’에 따르면 풍속이 초속 28.5∼32.6m인 ‘왕바람’이 불면 큰 나무의 뿌리가 뽑히고 건물이 쓰러진다. 초속 32.7m 이상인 ‘싹쓸바람’이 불면 배가 전복되는 등 보기 드문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링링이 우리나라에 상륙했을 때 바람 속도는 사람이 바깥에 서 있기 힘든 수준”이라며 “농작물·양식장·옥외간판 등 시설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내륙에 상륙해 수도권 인근을 관통한 태풍은 라마순(2002년), 에위니아(2006년), 곤파스(2010년), 카눈(2012년) 등 4개다. 라마순과 에위니아·카눈은 비교적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었지만 곤파스는 최고풍속이 초당 27m에 달해 큰 피해를 냈다. 링링은 곤파스와 예상경로가 비슷한데다 바람 세기가 더 강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측은 “링링 예상경로가 과거 서해안으로 북상했던 태풍들보다 더 서쪽을 지나기 때문에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쪽에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비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링링 북상으로 인한 기상상황과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인명피해가 전무하고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링링은 상당한 양의 비도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5일까지 비가 많이 온 상태에서 6일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면서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산지에 최대 300㎜ 이상,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링링이 다가오면서 제주에는 6일 오후, 전남 등에는 6일 밤, 전북·경상·충청에는 7일 오전, 서울·경기·강원에는 7일 낮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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