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어린이집사고.jpg
 KBS뉴스 캡처

 
또 어린이집 차량 사고…3살 남아 보육교사 차량에 치어 숨져
 
[변애자 기자] 보육교사가 몰던 차량에 3살 남자 아이가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잇따른 어린이집 안전사고에 네티즌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KBS는 24일 오전 10시50분쯤 충남 당진의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43세 보육교사 A씨가 몰던 차량에 3세 남자아이 B군이 승용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B군은 다른 교사 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직전 B군은 담임 보육교사와 함께 건물 밖 놀이터에서 야외 수업을 받고 있었다. 사고 당시 차량은 내리막길을 지나 어린이집 주차장으로 좌회전 중이었다.
 
담임교사가 신경을 쓰지 못한 사이 B군이 주차장 쪽으로 향했고 어린이집으로 진입하던 A교사의 차에 치인 것으로 추정된다. 교차 차량에 블랙박스는 없었으며 어린이집 CCTV에도 사고 장면이 찍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교사는 평소 배수로가 있어 덜컹거려서 그런 소리인 줄 알았는데 차를 세우고 보니 애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의 부모는 “납득이 안 된다. 있을 수 없다. 거기서 그렇게 속도를 내 애가 그 지경이 됐을 정도면…”이라며 황망해 했다. 경찰은 장례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어린이집의 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 곳곳에선 불안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불안해서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겠냐” “어린 아이들 데리고 야외활동 하는 것 자체를 없애야 한다” “자고 일어나면 어린이집 안전사고, 너무 불안하다”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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