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 18명 개혁신당 합류”

기사입력 2018.01.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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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 18명 개혁신당 합류”
ㆍ명단 공개…정의당과 교섭단체 연대 가능성도 언급
ㆍ유승민·안철수도 여론전…양측 의석수 확보전 치열
 
국민의당 합당 반대파가 추진 중인 ‘개혁신당(가칭)’이 21일 창당추진위원회(창추위)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18명의 합류 의원 명단을 밝혔다. 개혁신당은 의원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원내교섭단체(20석) 달성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의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와의 협력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반면 합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유승민 대표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하며 여론전에 돌입했다.
 
개혁신당 창추위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함께할 18명의 의원 명단을 밝혔다. 비례대표인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을 제외한 15명이 지역구 의원이다. 바른정당 의석수(9석)의 두 배 규모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세 과시에 나선 것이다.
 
천정배 의원은 오찬간담회에서 “김동철, 이용호, 황주홍, 손금주 의원도 넘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창추위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현재까지 “분당해선 미래가 없다”며 중재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 의원이 언급한 4명도 마찬가지다. 만약 이 중 3명 이상이 개혁신당에 합류하면 교섭단체도 가능해진다. 다만 개혁신당 측 비례대표 3명을 안 대표가 출당시켜준다는 전제하에서만 교섭단체 달성이 가능하다.
 
개혁신당 창추위는 정의당과의 연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성엽 의원은 오찬간담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한 것은 아니지만 정의당과 교섭단체 연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 의원도 “(정의당과) 함께해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의당과의 연대를 통해, 문재인 정부 등 현 여권과 큰 틀에서 함께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통합개혁신당(가칭)’의 안·유 대표도 이날 공동 기자간담회를 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반대파들이 도를 넘는 행위를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그분들은 당의 자산”이라며 비례대표 출당 불가 입장도 재확인했다. 유 대표가 이견을 보인 사항이지만 의석수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 깔려 있는 것이다.
 
통합개혁신당은 캐스팅보터, 개혁신당은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각각 얻기 위해 뺏고 뺏기는 사전 힘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홍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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