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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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올해 국내서 ‘1만대’ 넘게 팔렸다…가파른 성장세 
- 올해 국내 연간 최초 1만대 돌파…매년 2배씩 성장 -
-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61.6% 점유율로 1위 -
 
올해 순수전기차(EV) 국내 판매량이 최초로 연 1만대를 돌파했다.
 
최근 국내 전기차시장의 성장세는 연간 두 배 이상으로, 내년엔 다양한 신모델 출시도 예정돼 판매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각사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승용)는 총 1만75대로 연간 기준 사상 최초로 1만 대를 넘어섰다.
 
충전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지만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행거리 개선과 구매보조금,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모델별로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6203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61.6%를 차지,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의 SM3 Z.E.(1569대)와 기아자동차 쏘울 EV(1290대)는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그외에 한국GM의 쉐보레 볼트 EV(457대), 르노삼성 트위지(259대), BMW i3(153대), 기아 레이 EV(38대), 테슬라 모델S(54대ㆍ1∼9월 기준), 닛산 리프(47대) 순이었다.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 EV는 올해 초 단종됐지만, 작년에 계약한 물량 5대가 올해 인도돼 2017년 판매실적으로 등록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0년 61대에 그쳤던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2014년(1308대) 1000대를 넘어섰다. 2015년 2917대, 2016년 5099대로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1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만대를 넘어서게 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내년에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소형 SUV인 코나의 전기차 모델을 2018년 상반기 내놓는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 니로도 내년에 전기차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주행거리를 늘린 SM3 Z.E.의 2018년형 모델을 이달 출시하며 본격 판매에 나선다.
 
BMW i3와 닛산 리프도 각각 내년에 2세대 모델을 선보이며, 재규어의 첫 전기차인 중형 SUV I-페이스(PACE)도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최근에야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 테슬라의 SUV 모델X의 경우 내년 상반기, 보급형인 모델3는 이르면 내년 말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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