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인프라·메가시티 고속도로 등 공동 대응
전주 올림픽·여수 COP33 유치, 광주 양궁대회 협력
“호남 풍요·번영 되찾고 국가대혁신 이끌 출발점”
23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호남 3개 광역단체장 등이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대한안전신문 한창철 기자] 호남권 3개 광역단체 메가시티 경제동맹에 속도를 내고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행사 유치·개최, 첨단산업과 건설 SOC 등에 대해 보다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호남권 경제동맹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연합추진단의 구성·운영을 위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정읍에서 가진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의 후속격이다.
당시 3개 시도지사는 전국적인 초광역 메가시티 공론화 흐름 속에서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결성에 뜻을 같이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호남권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기능하도록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한민국과 호남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여수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성공적 개최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초거대 AI 인프라 호남권 유치에 힘쓰고, 호남권의 청정에너지 환경 조성 및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공동 활용하며 에너지원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더불어 농생명 관련 기관이 집적화를 이루도록 농협중앙회 호남 이전에도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밖에 △고흥~광주~완주~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새만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영광~빛그린·미래차국가산단~광주송정역~광주연구개발특구를 잇는 광주신산업선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가 지원 확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호남의 땅과 바다는 우리 민족을 살찌웠고, 호남의 정신은 굴곡진 시대의 고비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호남권 경제동맹을 더욱 견고히 해 호남의 찬란한 풍요와 번영을 되찾고 국가대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수도권 1극 체계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이것이 우리가 공유하는 이번 협약의 핵심 배경”이라며 “교통과 경제가 광역화되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은 협력기구 마련으로 더욱 구체화하며 우리의 연대는 더 강해질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AI 인프라를 확실히 호남으로 가져오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에도 힘을 모아 호남의 더 큰 발전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호남의 정신이 바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라며 “전북에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근간이 됐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화의 상징이 됐다. 국가가 흔들리는 지금, 다시금 호남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이끌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