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안전
"2026년 지방선거 승리위해 함께 뛰어달라"
최고위원에는 김선민·황명필 선출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조국 당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신문 이경호 기자] 조국혁신당 7·20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단독 입후보한 조국 의원이 대표로 재선출됐다.
조 의원은 오늘(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99.9%의 찬성률로 신임 대표에 당선됐다.
온라인투표는 지난 18~20일 3일간 진행했다. 찬성은 총 투표자 3만 2,094명 중 3만 2,051명이다.
조 의원은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혁신당을 창당하고 추대 방식으로 대표직에 올랐다. 연임 도전을 위해 이달 초 대표직을 사퇴했다.
조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4·10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했듯이 다가올 지방선거에서도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며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저 조국과 함께 뛰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으로부터 이미 심리적·정치적 탄핵을 당한 윤석열 정권을 분명히 심판하기 위해선 우리는 강력한 화력을 갖춰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데 있어서 제가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도록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당대표의 중임을 한 번 더 맡겨준다면 가시밭길을 헤치고 오로지 앞으로 나갈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극악무도함을 낱낱이 밝혀내 검찰 독재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혁신당이 꼭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선민 의원과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이 각각 59.6%, 30.3%로 당선됐다.
1위 득표자인 김선민 의원은 ‘수석 최고위원’이 돼 대표 궐위 시 대표직을 이어받게 된다.
차기 지도부는 조 신임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김선민·황명필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