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안전
에너지·핵심광물 협력 MOU 체결 예정
건설기업, 중앙아시아 진출 저변 넓어진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공항에 도착해 화동들이 준비한 전통 환영 빵을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신문 홍석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창설과 ‘K-실크로드’ 구상 추진을 위해 10일부터 15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다.
순방 첫째날인 1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다.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3개국 정상간 협력 확대가 이뤄지면 결국 해외건설 수주 가능성도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앙아시아가 반사이익을 보면서 물류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중앙아시아의 물류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물류허브의 역할을 러시아 대신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추세에 중앙아시아도 동참하면서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이유로 중앙아시아에 대한 우리나라 건설사 진출은 지켜볼 만하다.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이미 도로 인프라 건설 수주와 개통을 경험한 SK에코플랜트 등이 있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진출에 대한 문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