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안전 . 충청
충남도,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최적 노선 ‘한국형 아우토반 직선 고속道’ 검토
국가계획 반영·조기 건설 ‘행정력 집중’
서해안 접근성 개선 관광산업 등 활성화 기대
보령∼대전 고속도로 노선도 [충남도 제공]
[대한안전신문 장주비 기자] 충청권 동서축 고속도로망 중 하나인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시작됐다.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순환방사축(보령부여축)으로 반영된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보령과 부여, 논산, 계룡 등을 거쳐 대전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로 70㎞ 구간으로, 총 사업비는 3조 4000억이다.
이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연간 2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 최대 관광도시인 보령에 대한 충청 내륙 도·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전에서 자동차를 타고 대천해수욕장을 가기 위해선 공주와 청양 등을 지나는 국도 등을 이용, 막힘 없이 달려도 1시간 50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보령-대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1시간 이내로 이동 시간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충청권 내륙에서 서해안 접근성이 개선되면 관광산업 및 물류 활성화, 균형적인 중부권 동서 고속도로망 구축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용역을 통해 △교통수요 조사 △경제적 타당성 분석 △기술적 분석 등을 실시하고, 최적의 노선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충청 내륙에서 서해안까지의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 직선 고속도로’도 함께 검토한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위한 사업 논리도 발굴할 방침이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동서축 이동 거리와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며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뒷받침하는 대동맥이 될 것"이라며 국가계획 반영 및 조기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