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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독일 베를린서 첫 유럽 관광설명회 개최
현지 여행업계·인플루언서·언론인 등 큰 호응
김영록 지사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축제 준비”
전남도 첫 유럽 관광설명회. 사진=전남도 제공.
[대한안전신문 윤길하 기자] 전남도가 처음으로 유럽에서 관광설명회를 열었다. 전남의 맛과 멋, 흥을 소개해 현지인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관광설명회를 기점으로 유럽 현지 전문여행사와 손잡고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 소비력이 있는 유럽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첫 유럽 관광설명회를 열고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만의 관광 매력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부터 2026년까지 3개년에 걸쳐 준비하는 남도미식·웰니스 등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의 콘텐츠와 명품 숙박시설, 특색있는 먹거리,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알렸다.
이날 관광설명회에는 현지 여행업계, 인플루언서,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원직 주독일공사, 랄프 오스텐도르프 베를린관광청 대표,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김상근 재독호남향우회장 등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관·단체 인사가들도 다수 참석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 도시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유럽 관광설명회를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남은 올해부터 3년간 종합 관광축제인 세계관광문화대전을 개최한다. 다양한 축제, 흥미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준비하니 많은 방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일에서 국내 농수산 가공품을 유럽에 유통하는 이민철 이지쿡아시아 대표가 ‘전남 트레블 푸드 박스’(Travel Food Box)의 유럽 진출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지쿡아시아가 선보인 완도 김스낵, 보성 가루녹차 등 전남 8개 시군의 먹거리가 들어있는 푸드 박스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국의 부엌, 전남’을 알리는데 일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유럽지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전문여행사와 긴밀히 협력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동시에 개별 관광객에 대한 혜택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남 관광 해외홍보를 위해 2022년부터 운영하는 글로벌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의 유럽지역 발대식이 열렸다.
그동안의 활동을 서로 격려하고 앞으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의 홍보 등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다졌다.
전남도는 세계 35개국에서 170명의 글로벌 SNS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