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05(목)
 


현역 김승남 vs 한명진 리턴매치

최영호 유턴문금주 정치데뷔

국힘 김화진 정부 소통강점

당내 경선 결과 최대 관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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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전신문 고흥=이상호 기자]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0개월 앞두고 고흥·보성·장흥·강진선거구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선을 노리는 현역의원과 이에 도전하는 경쟁자들이 치열한 물밑 세 결집에 나서고 있어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특성상 당내 경선 결과는 최대 관심사다. 현재 선거구도는 현역 김승남 의원의 아성에 도전자들이 뛰어든 형국으로 4년 전 경선에서 맞붙은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의 재도전’,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의 유턴 출마’,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의 정치 데뷔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지역 현안 해결이 가능한 여당 후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먼저 현역 김승남 의원의 선거구 수성에 이목이 쏠린다. 고흥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운동권의 핵심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지난 19대 총선, 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해 이번이 3선 도전이다. 지난해까지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의 재도전도 눈길을 끈다. 4년 전 당내 경선에서 김승남 의원에게 패한 한 전 차장은 일찍이 선거모드로 전환했다. 보성 출신의 한 전 차장은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와 방위사업청 등에서 재직했으며 현재는 순천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돼 지역사회 내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30년 경력의 중앙부처 경험과 역량은 최대 강점이다.

 

최영호 전 상임감사의 유턴 출마도 화제다. 최 전 감사는 정치적 기반인 광주를 떠나 최근 고향인 보성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2002년 광주시의원으로 정치 인생을 시작해 민선 5·6기 광주 남구청장을 지냈다. 광주에서 전남으로 선거구를 옮긴만큼 고향 세력 결집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도 전남도에 사직 의사를 밝히고 조만간 총선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문 부지사는 37회 행정고시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광주시 경제산업국장, 전남도 기조실장 등을 역임한 행정통이다. 전남도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강점이다.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도 출마를 앞두고 정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고흥 출신인 김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적 기반을 넓혀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전남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 해결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지도면에선 현역 김승남 의원이 강세지만 도전자들 모두 고향 인맥을 총동원하는 등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내 경선이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 치러질 것으로 보여 당원 확보 마감 시한인 7월까지 권리당원을 확보하기 위한 민주당 입지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재 지역 내에서 여러 입지자들이 서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전화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주민을 대상으로 한 밀착형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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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분주한 행보... ‘고흥·보성·장흥·강진’ 후끈한 5파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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