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18(일)
 

관심집중. 길이 6m의 거대한 픽업트럭 GMC ‘시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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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전신문=이태홍 기자] GMC는 제너럴모터스(GM)의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다. 쉐보레 브랜드의 픽업트럭이나 SUV와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대중차를 추구하는 쉐보레와 달리 고급차를 지향한다. GM 한국사업장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시에라 역시 정통 프리미엄 픽업트럭을 추구한다.

 

과거 픽업트럭은 짐차로 인식돼 화물차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캠핑, 서핑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로운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GMC 시에라는 1988년에 1세대 판매를 시작했고 2018년에 5세대 완전변경이 이뤄졌다.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은 5세대 신형이다. 정통 아메리칸 풀사이즈 픽업을 지향하며, 국내에선 최고급형인 드날리만을 판매한다.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치를 갖췄다.

 

차체 크기는 풀사이즈 픽업답게 거대하다. 길이가 58906m에 육박한다. 너비는 2065, 높이는 1950.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의 거리)3745, 무게는 2575이다.

 

시에라는 거대하면서 동시에 화려하다. 대형 크롬 그릴이 번쩍번쩍 존재감을 낸다. ‘C’ 모양의 주간 주행등은 어디서든 시에라임을 알게 하는 시그니처(특징적) 디자인이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옆면은 다소 심심하다. 사람이 타는 탑승 부위와 짐을 싣는 적재함의 구분이 뚜렷하다. 22인치의 큰 타이어를 장착했는데, 몸집이 워낙 커 타이어가 작아 보인다.

 

실내는 마치 승용차 같다. 큰 차 답게 공간감이 뛰어나다. 특히 2열 다리 부위 공간은 1102, 앞좌석보다 여유롭다. 여유 공간이 많다보니, 수납도 충실하다. 넓고 깊은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좌우 좌석 사이에 마련된 공간)을 마련해 뒀고, 뒷좌석 뒤쪽과 아래쪽에도 별도의 수납 공간이 있다. 짐차로 보이지 않게 광택 소재와 나무 소재를 아낌없이 쓴 점도 눈길을 끈다.

 

센터페시아 중앙의 디스플레이는 13.4인치로 시원한 느낌이다. 스티어링휠(운전대) 뒤쪽으로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네 가지 모드로 바뀐다. 앞 창에 비추는 헤드업디스플레이의 면적은 15인치나 된다.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로 뒤쪽 상황을 촬영해 운전자에 표시해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는 최대 300% 향상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4대의 카메라로 차 주변 360°를 볼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도 갖췄다.

 

기본적으로 여러 짐을 싣는 화물차지만, 트레일러 등을 연결할 수도 있다. 최대 3945를 끌 수 있다. 트레일러 체결 구조를 손쉽게 한 점이 돋보인다. 적재함의 문은 여섯 형태로 높은 공간 활용성은 물론이고, 접근성을 개선했다.

 

시에라는 6.2L(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다. 배기량 6000이상의 차는 흔치 않지만, 이 차의 크기를 보면 납득이 간다. 최고 426마력을 내고 최대토크는 63.6f.m이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로 매끄러운 변속을 자랑한다. GM 독자 기술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연료효율을 높였는데, 복합 기준으로 리터당 6.9를 간다. 구동방식은 네 바퀴 굴림(4WD)이다.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인천 석모도까지 약 70를 올림픽대로와 김포한강로 등 도심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오가며 주행했다. 기존 픽업트럭이 거친 주행감각으로 대표된다면 시에라는 고급 픽업트럭답게 승용차에 버금가는 느낌이다. 운전대는 적당한 무게감으로 큰 차를 움직이는 데 부담이 없었고, 가속 페달의 밟는 압력도 승용차 질감과 비슷하다. 고급 SUV와 비슷한 소음, 진동, 충격(NVH) 억제력을 보인다. 승차감이 부드러워 타고 있는 차가 픽업트럭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길고 육중한 차체를 보고 걱정이 들었지만, 저속은 물론 중고속에도 운전하는 데 어려움은 크지 않았다. 모든 속도 영역에서 날래면서도 안정적으로 차를 밀어낸다. 다만 속도를 줄이는 일은 차체 크기와 무게 때문에 관성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차체가 높아 주행 시야는 탁 트인다. 도로 위의 어지간한 차는 시에라보다 작아 내려다보면서 편하게 주행할 수 있다. 좌석은 단단하면서도 몸을 부드럽게 감싸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다.

 

제품의 특성상 도심 거주자보다는 외곽 거주자에게 적합해 보인다. 실제 계약 소비자는 수도권과 지방의 비율이 반반 정도라고 한다. 가격은 9330~9500만원이다.

 

시에라가 국내 비영업용 승용차였다면 1년 자동차세는 13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픽업트럭은 국내에서 화물차로 분류돼 1년에 28000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 또 차 가격의 3.5%를 부과 중인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도 면제된다. 취득세도 승용차(7%)보다 낮은 5%. 다만 종합검사는 매년 받아야 한다.

 

GMC 픽업트럽 시에라. /GM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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