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3(목)
 

유승민도 불출마국힘 당권 레이스·양강 구도 압축

 

당대표 선거, 아무 의미가 없다때를 기다리겠다

·안 양강 구도 속 당내 나경원 불출마 압박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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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대한안전신문 홍석균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31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기자회견 이후 마지막 변수로 주목받았던 유 전 의원마저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이탈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김기현 대 안철수양강 구도로 압축됐다. 유 전 의원이 불출마와 함께 내세운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는 발언도 역시 주목 받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겠다고 향후 정치행보를 예고했다. 그는 이어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가겠다고 했다.

 

일반국민 여론조사 1위를 달려오던 유 전 의원은 지난 20일 설 연휴 인사를 마지막으로 잠행 모드에 돌입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거듭하는 등 반윤 주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5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면 당이 즉각 제재하겠다는 글을 게재한 것을 두고 지금이 일제시대냐, 군사독재 시절이냐, 아니면 여기가 대한민국이 아니고 북한이냐민심을 버리고 윤심에만 아부해서 당을 망친 자들은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의 불출마선언엔 비윤 주자로서 부담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8년 만에 당헌·당규를 개정해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였던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100%로 바꿨고 이를 두고 유 전 의원의 당선을 막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란 해석이 많았다.

 

여론조사 1위를 굳건히 지켜왔던 나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자마자 당 안팎의 공격을 받아 결국 불출마 결정을 내렸고, 유 전 의원 역시 불출마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두고 당권주자 교통정리가 마무리되면서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양강 구도역시 확실해지는 모양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혼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안 의원이 지난 30일 김 의원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앞서면서 나경원 불출마 효과를 더 많이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7~28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국민의힘 대표를 질문한 결과 안 의원이 39.8%1위를 차지했다. 김기현 의원은 36.5%로 오차범위(±4.7%포인트) 내인 3.3%포인트 차로 뒤졌다.

 

한편 유 전 의원이 이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내놓은 새로운 길에 대한 주목도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선 유 전 의원이 새로운 길에 대해 창당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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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도 불출마…국힘 ‘당권 레이스’ 金·安 양강 구도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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