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28(월)
 

사회안전

 

 

"힌남노" 포항·경주에 시간당 100mm 물폭탄 

701명 사망, 침수 피해 속출

 

경주 2400, 포항 600여명 주민 대피

누적 강수량 포항 378.8, 경주 244.7

포항 도심 곳곳 침수, 경주 저수지 붕괴 위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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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전신문 양현철 기자] 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경북 포항과 경주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침수와 정전 피해 등이 속출했다.


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57분께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A(75)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딸, 남편(80)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항에서는 남구 대송면에는 시간당 104.5, 포항 구룡포에 시간당 110.5등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도 물에 잠겼다.

 

이날 오전 341분에 남구 청림동 17통 지역이 침수됐고 연일읍 우복리, 창포동 두호종합시장, 장성동 시내 곳곳이 침수됐다. 포항 운하를 중심으로 물이 불어나 죽도동 일대도 물이 들어찼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림초등학교 주변 도로를 비롯해 송도해수욕장 일대 해안도로 등 송도동 곳곳이 침수돼 통행이 통제됐다.

 

주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일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333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시장이 침수돼 주민 5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고 같은 날 오전 4시께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도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전 65분께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대가 침수되자 고립이 예상되는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고무보트(IBS) 3대를 남부소방서에 배치하기도 했다.

 

포항 북구 용흥동 대흥중학교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구룡포항과 구룡포 시장도 폭우로 침수됐다. 도심지를 지나는 학산천도 범람하면서 대신동, 덕수동, 학산동 일대가 모두 물에 잠겼다.

 

경주에서도 침수 피해가 속출해 주민들의 대피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63분께 내남면 이조리 범람으로 이조1리와 2리 주민 583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비슷한 시각 건천읍 송선 저수지가 범람할 우려가 있어 하류 건천천 인근 주민 900가구, 1800여 명이 대피했다.

 

하동 저수지와 왕산저수지도 붕괴 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이 복지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포항과 경주 형산강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경보로 격상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북 포항 378.8, 경주 244.7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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