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일주일동안 20%증가 원숭이 두창 감염 심각
[대한안전신문 장두진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전세계 92개국에서 3만5000여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아드하놈거브러여수스(TedrosAdhanomGhebreyesus)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지난주에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 7천500건이 새로 보고됐으며 이는 전주보다 20% 증가한 것"이라며 "전주의 발병 건수는 그 전주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빠른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원숭이 두창 신규 감염이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예방와 대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WHO는 지난 주 보고된 감염자는 유럽과 미주에 집중해 있었고, 감염자 대다수는 남성간 성접촉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