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항·포구...신안군 증도 버지 선착장

연륙 후 버지항 항로 단절...왕바위항 여객선 운항
기사입력 2021.09.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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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항·포구...신안 증도 버지선착장

 

연륙 후 버지항 항로 단절...왕바위항 여객선 운항

서해해경청 지도읍 송도항에 파출소 배치

방문객 증가 맞춰 치안서비스 제공

 

증도대교와 갯벌.jpg

 

대한안전 박재형 기자전남 신안군 증도(증도면)는 무안군 해제 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섬이다. 지난 2010년 신안군 지도읍 사옥도와 증도면 증동리에 길이 900m의 증도대교가 놓이면서 증도는 육지와 연결됐다.


증도는 예로부터 물이 귀한 섬이었다고 한다. 이는 증도를 시루섬이라고 부른 것에서 드러난다. 마치 밑 빠진 시루에 물을 붙는 것처럼 비가 많이 내려도 물이 고이지 않는 지역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증도는 시루를 의미하는 증()자를 사용해 증도(甑島)라 칭했다. (하지만 현재 증도의 한자말은 曾島, 마치 고대시기 이두의 음차 표현처럼 의미가 아닌 소리만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바뀌었다.)


증도가 현재와 같은 지형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50년대부터 비롯됐다. 증도대교에서 가까운 섬의 북쪽인 중동리와 방축리 일대는 남쪽 부분인 대초리 및 우전리와는 다른 별개의 섬(대초도)이었다. 그런데 이들 섬을 잇는 제방이 이때 축조됐고 제방에 의해 간척된 해변에 염전이 들어서면서 두 섬은 하나가 됐다. 현재 제방 사이의 해변에는 제법 규모가 큰 태평염전이 자리하고 있다.


증도는 지리적으로 신안군의 북쪽에 위치하기에 압해도 및 암태도 등과 달리 진입로가 무안군이다. 무안군 해제면과 신안군 지도읍의 송도, 사옥도를 지나 이를 수 있다.


그럼에도 증도는 다리의 개통과 즉시 육지화됐다. 앞서 지도읍 읍내리의 송도와 사옥도가 지도대교 등에 의해 이미 지난 2005년부터 연륙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섬 지역과 마찬가지로 연륙화는 증도의 여객 운항을 담당하는 항·포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증도에는 지방어항인 검산항을 비롯해, 오산, 왕바위 선착장 등과 같은 어민 선착장 8개와 여객선이 운항 되는 버지선착장이 있었다. 그런데 육지화와 함께 증도 항으로도 불리는 버지선착장이 여객항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으며, 대신에 왕바위 선착장이 여객항으로 새로이 발돋움했다.


예전에는 목선이 다녔고 2000년대 중반 무렵까지는 여객선만 다녔어요. 그리고 다리 개통 전까지는 차량과 여행객을 함께 싣는 철선이 다녔었지요. 철선이 다닐 무렵은 이미 송도 등에 다리가 놓였기에 항로가 증도송도였고 하루에 3번 배가 운항 됐습니다.”


증도면 토박이인 정봉원씨(63·증동리 거주)는 병풍도를 지척에 둔 버지항에서 1970년대에 목선을 타면 목포 앞선창까지 약 3시간이 소요 됐으며, 이후 여객선은 1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고 기억했다.


증도는 신안군 섬들 중에서는 수도권 및 광주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 여기에 신안군의 여러 섬이 다리로 연륙, 연도 되면서 방문도 용이해져 매년 많은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관광객의 증가는 섬 남쪽에 위치한 왕바위 선착장을 여객항으로 탈바꿈시켰다.


최근 들어서야 왕방위 선착장에 여객선이 다녔어요. 이곳 주민들은 그곳에서 배를 탈 일이 없습니다. 주로 관광객이 배를 타고 자은도로 갑니다.”


서해해경은 이들 관광객과 섬 주민들의 안전사고 및 해양치안 확보를 위해 증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도읍 송도항에 지도파출소를 두고 있다.


sinmun245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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