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5년, 60일간 새판 짜는 국정기획위원회 출범
16일 오전 출범… 이한주 위원장, 곧바로 회의 개최
정부조직개편안은 별도의 TF를 구성해 운영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안전신문 양현철 기자] 이재명 정부 5년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60일간 운영된다.
국정기획위는 오전 10시 사무실이 설치된 서울 종로구 창성동 서울청사 별관에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 직후 이한주 위원장은 곧바로 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첫 회의에서는 운영계획과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7개(국정기획, 경제1, 경제2, 사회1, 사회2, 정치행정, 외교안보)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부위원장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맡는다. 기획 분과장은 박홍근 민주당 의원, 경제1분과장은 정태호 민주당 의원, 경제2분과장은 이춘석 민주당 의원, 사회1분과장은 이찬진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 사회2분과장은 홍창남 부산대 부총장, 정치행정분과장은 이해식 민주당 의원(정치행정), 외교안보분과장은 홍현익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선임됐다. 분과별 위원까지 포함하면 총 55명이다.
이날 이한주 위원장은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방향과 국정과제는 신속하게 수립하되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국민과 기업 현장의 요구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고, 예산·법령·규제합리화 등 실효적 정책수단을 마련하여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라고 말한 뒤 “과제의 규모·성격에 따라 단기·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규모에 맞는 속도로 조율하여 합리적으로 마무리 짓고, 기후대응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장기 과제는,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연차별 실행계획을 촘촘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조직개편안은 별도의 TF를 구성해 완성도 높은 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은 과감히 분산·재배치 △AI 3대 강국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효율성 강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조직 정비 등 통해 유능한 정부 구조로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