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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누구나 열여덟 청춘이 있었다.
한때, 우리 주변에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청춘은 자유롭다! 라는 은유적이고, 반어적 표현들이 우리 10대 아이들을 표현했었다. 마치 구호처럼, 캠페인처럼(...) 광고 문구가 상징성으로 표현되었다. 10대는 너무나 복잡하고, 예민하다. 생각이 넘쳐나며, 많은 것들이 서투르다. 필자도 그랬다.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에는 천혜의 보물과 문화재가 있다. 또한, 대 자연에서 크고 자라서인지 사람 보물도 제법 많다. 그중 최근 전국적 중심이 된 구례 사람 보물, 박수현 작가를 자랑하고 싶다. 구례가 고향인 작가는 몇 해 전, 오랜 타지 생활을 마무리하고 귀향하였다. 부모님이 계시고, 유년 시절을 보냈던 고향 구례로 귀향하게 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구례 북초등학교와 구례여자중학교를 졸업한 박수현 작가는 진짜 구례 사람이자, 사람 보물이다. 박수현 작가는 원작‘열여덟, 너의 존재감’ 장편 소설을 2011년에 세상에 내놓았다. 작가의 소설은 출간된 2026년 현재, 16년간 스테디셀러로 전국의 청소년들과 함께 걸어왔다. 그는 아이들과 청소년에 대한 애정이 두터워 다수의 책을 쓰고, 번역하였다. 원제‘열여덟, 너의 존재감’은 첫 인쇄부터 작가의 품성처럼 조용하고 차분하게 전국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작가의 철학과 신념이 청소년 소설 속에 요란스럽지 않지만, 강한 필력으로 전해진다. 누구나 살아내었던 열여덟, 현재의 열여덟, 그리고 열여덟을 맞는 많은 청소년에게 작가의 글은 민들레 홀씨처럼 전국적으로 퍼져가고 있다. ‘열여덟, 너의 존재감’은 『어일선』 감독에 의해 ‘열여덟 청춘’, 영화로 제작되어 지난 3월 25일부터 전국 극장에 개봉하였다. 원작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감독의 색깔로 바뀐 부분도 있지만, 작가가 우리에게 전해주려는 깊은 메시지는 원작과 영화 속에 녹아있다. 자극적이고 폭력이 강한 영화, 많은 제작비를 투자한 상업영화가 대세인 현재 우리나라 영화판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지는 감정들‘뭉글뭉글, 몽실몽실, 울컥울컥(...)’ 필자는 그랬다. 영화·원작은, 아니 박수현 작가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마음 일기장’ 하나를 심어주었다. 내 안에 나를 가만히 바라보며, 부모도 선생도 아닌 나 스스로가 나를 곧추세워 책임지고 살아내야 한다는 조용한 무거움이 영화 장면 장면에 나타난다. 규칙보다 자유에 익숙하지 않은 청춘들에게 선생의 말 한마디 “다 괜찮다.”라는 말이 주는 의미와 용기, 열여덟을 살아낸 어른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준다. 필자의 글로는 박수현 작가의 작품을 상세히 설명하기가 부족하다. 구례의 보물 박수현 작가가 우리 각자에게 전해준‘마음 일기장’의 비밀을 원작이나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를 통해 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직 어른이 되기에 서툴러 실수하고 방황하는 우리의 열여덟과 그 열여덟을 살아낸 현재 어른들이 함께 공감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개봉관에서 상영되기를 소망한다. 구례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전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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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입춘이 2월인 이유는 태양의 위치
2월인 구례는 여전히 겨울 속에 있다. 아니 구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겨울이다. 그러나 참 아이러니하게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은 2월 초에 찾아온다. 그 이유는 너무도 과학적이었다. 입춘이 2월인 이유는 ‘달’이 아니라‘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정한 절기이기 때문이다. 태양이 특정 위치(황경 315도)에 도달하는 시점이 현재 달력으로 2월 초에 걸리기 때문이다. 절기를 음력이 아닌 태양 기준, 즉 24절기는 농사를 위해 만든, 계절 변화를 표시하는 태양력 상의 기준점이다. 태양이 지나는 길(황도)을 24등 분해서 각 점에 이름을 붙인 것이 입춘·우수·경칩 등 24절기이며, 달의 모양을 기준으로 하는 음력 날짜와는 원리 자체가 다르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가장 처음 만나는 입춘은 “태양의 황경이 315도에 왔을 때”를 말하며, 이 시점부터 약 15일간을 입춘 기간으로 본다. 현재 인간이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양력)으로 계산하면 이 315도 지점이 대체로 2월 3~4일경에 해당하기 때문에, 입춘이 자연스럽게 2월에 온다는 원리를 발견한 과학자들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입춘이 체감상 봄 보다도 왜 빠른가에 대한 이유는 태양 고도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하는 물리적 봄의 시작점을 기준으로 잡았고, 사람 몸으로 느끼는‘따뜻한 봄날’보다 약 한 달 정도 앞선 시점, 즉 입춘이 되는 것이다. 그러하니 2월 초면 춥지만, 동지가 지나, 해가 부쩍 길어지고 볕이 점점 따스해 지니, 24절기가 시작되는 시기가 2월 초 입춘으로 잡혀 있다. 이후 입춘을 시작으로 봄이 되는 순서가 우수·경칩으로 이어진다. 입춘은 “새해 첫 절기”라서 음력 정월쯤 오지만, 과학적 계산은 태양 위치(황경 315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이 태양 위치가 오늘날 달력으로 2월 초에 해당하기 때문에, 입춘이 2월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입춘이 보통 2월 4일 무렵에 오는 이유는, “태양이 황도상에서 황경 315도에 도달하는 시점”을 지금 사용하는 양력(그레고리력)으로 계산하면 평균적으로 2월 4일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입춘은 2월 4일”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인식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입춘이 매년 정확히 같은 날짜 아닌 것에 대한 궁금점은 실제 정의의‘날짜’가 아니라 태양의 위치(황경 315도)’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공전 주기와 윤년 보정의 미세한 차이로 2월 3일 또는 2월 5일이 되는 해도 있다. 하지만, 이런 변동 폭이 그리 크지 않기에 대다수 해에서 입춘이 2월 4일에 걸리게 된다. 실생활에서 달력은 관습적으로“입춘을 2월 4일경”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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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군‘이음공간’으로 구례 활성화
도시재생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전라남도 구례군은 2019년부터 도시재생 활성화 기본 계획 및 설계를 완료하고, 구례형 도시재생사업에 포문을 열었다. 마중물 사업으로 지중화, SOC 기반시설, 스마트 안심 가로, 헌 집수리, 거점시설 신축과 리모델링 등으로 구례는 해마다 변화하고 있다. 농촌 지역이자, 인구 소멸 지역인 구례군은 구례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중·장년층의 창업지원 사업으로 수준 높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유휴공간에 창업 공간을 건립하여 곧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 공간들은 구례의 역사와 시간, 문화를 담아냄으로써 지역민들과의 삶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기능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낙후된 구도심 중심의 땅을 매입하여, 60년이 넘는 세월 속에 구례읍사무소 기능을 해 왔던 행정업무 공간을‘통합어울림센터’라는 신축 건물로 탈바꿈하였다. 행정업무를 기반은 물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실은 지역민에게 문턱 없는 공간이 되었다. 구) 읍사무소는 근현대사 건물로 구례 역사성을 살려‘그때그날기록관’으로 재생시켰다. 지역민이 함께 걸어온 삶과 역사를 담아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구) 읍사무소 부지와 구) 00 교회에는 창업 공간‘구례 스토어’와‘세포마켓’을 만들어 구례군민 1인 창업자가 되어, 수익 창출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한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초·심화·마케팅·판로 교육을 통해 성공적 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구례군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도심의 활력과 군민들의 소득 창출로 조성되는 공간은 국내 처음이자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군민 다목적실로 사용했던 공간을 존치 시켜 ‘음악당’을 조성하고 있다. 평소 군민들이 사용했던 공간을 허물지 않고, 군민 음악당으로 리모델링하여, 누구나, 언제든지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과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하였다.‘작은 음악회’‘북콘서트’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적합한 시설로 설계하였다. ‘구례 스토어’에서 출발하여 ‘통합어울림센터’‘세포마켓’등을 연결시켜‘U자형 이음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지역이 좁은 이점을 살려 거점 공간들을 먹고·걷고·즐기는‘GOGOGO 구례!’라는 도시브랜드로 만든다. 공간들을 연결하는 거리가 500m 정도밖에 되지 않기에 천천히 걸으며, 체험까지 가능한‘구례형’ 관광상품으로 기획하였다. ‘이음공간’은 하나의 건물로만 생각하지 않고,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활성화 방안이다. 구례는 달라지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다. 구도심을 재생시키고, 공간마다 지역민의 활력이 생기고 있다. 필자는 기대한다. ‘오라! 구례’가 단어가 아닌 실현 가능한 성공 사례가 되어 전국적, 선진지 견학 지역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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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간이 없는 자연보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구례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전희정 대한민국 국립공원은 내/외국인을 포함하여, 매해 수만 명의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도시 속에 지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향유 하고자 자연을 찾는다. 그러나, 현재 국립공원을 포함한 대부분의 산림형 공원은 자연 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 방식이 지극히 한정적이어서 대자연이 내어주는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없는 상태이다. 현재 대한민국 국립공원은 전체 면적의 약 80%를‘자연보존기구’와‘자연환경지구’라는 단체와 늘어나는 환경단체가 중심이 되어 개발행위가 묶여있다. 이에, 구례군 지리산은 1963년‘국립공원 1호’로 지정된 이후 수십 년 동안 개발행위 제한에 갇혀버렸다. 하지만, 그 버거운 타이틀로 60여 년의 세월을 버티어 온 지리산은, 역발상으로 아무런 개발행위를 하지 않아 하얀 도화지와 같은 상태라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자연 친화적 개발의 가능성이 무한하다. 자연은 주인이 없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고, 과거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것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미래 후손들을 위해 보존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아무리 위대한 자산이고 자연유산이라 하더라도 인간이 존재하지 않은 ‘자연 상태 그대로’라면, 현재를 살아내고 있는 21세기에 무슨 의미가 있을지, 깊은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 공산품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역사와 문화, 종교, 교육 등 물리적·사회적·정서적 자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인간이 살지 않은 아프리카의 밀림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야 하지만, 인간이 생존하고, 생활하는 자연은 적절한 방식으로 발전시켜 삶의 질을 높여주어야 한다. 지금 구례군이 봉착된 부분이다. 자연은 인간 삶 안에 존재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례군민들이 밀림의 왕자 ‘타잔’처럼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 사안이다. 구례군민은 원한다. 구례군의 발전과 활성화를, 지금보다 높은 경제적 혜택을 얻어 군민 다수가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싶어 한다. 구례군 최대 인구가 7만이 넘었던 지난 1970년~80년을 그리워하는 지역민들은 정말 많다. 2025년 구례군은 빠른 인구 감소로‘인구절벽’ 앞에 서 있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살아왔던 지역 어른들과 그 이후 태어나 자란 필자 세대, 이후 젊은 세대와 구례군은 온 마음을 다해 구례발전과 활성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구례군은 할 수 있다. 자연을 최대한 보호·보존하며,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도록 구현할 수 있다.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지역 균등과 균형 발전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구례군민의 바람과 구례군 행정의 결연한 각오와 세심한 계획으로 오늘도‘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이 단순히 ‘보호구역’에 머물지 않고, 지역과 호흡하며 살아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때 구례는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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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융프라우 케이블카처럼 구례 지리산에 담다!
최근 서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3개국을 열흘 동안 투어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스위스의 꽃, 융프라우였다. 융프라우 정상은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라고 부르는데 처녀를 뜻하는 '융프라우(Jungfrau)'와 봉우리를 뜻하는 '요흐(Joch)'의 합성어라고 한다. '처녀봉'인 융프라우요흐는 높이 3,454m에 이른다. 만년설로 덮힌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곳으로 지구촌 사람들에게 이미 유명하다.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된 융프라우는 광활한 '알레치 빙하'를 관람하기 위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설경만으로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융프라우 정상은 2019년까지 산악기차로 올라갔다. 그러나, 전 지구촌을 휩쓸었던 코로나 팬데믹은 융프라우 관광과 지역민의 생활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에 스위스 당국은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으로 융프라우 관광 인구가 줄자,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케이블카를 설치하였다. 케이블카를 설치 함으로써 융프라우를 지키는 방법이 더욱 세심해지고 강화되었다. 융프라우를 만나기 위해서는 두 번의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다. 화기가 될 수 있는 물품과 작은 칼이라도 자연훼손 가능성이 있는 물품 등을 소지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검시를 함으로써 융프라우를 지키고 있었다. 스위스 관광 시는 케이블카 설치 후 관광객이 늘었으며, 오히려 ‘자연훼손으로 인한 부분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아이거 글랫처 역'까지 약 30 여분 동안 오른 뒤 도착한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융프라우요흐는 그야말로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순백의 산'이었다. 융프라우 정상이 매우 가까이 마주 보이는 유일한 이곳 전망대는 알프스산과 알레치 빙하, 만년설까지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정상까지 올라가는 중간의 마을들 또한 산책하듯이 둘러보는 사람들이 늘어나 ‘관광 시로 시너지를 얻게 되었다.’라고 한다. 휠체어를 탄 사람, 유모차로 어린아이들을 동반하는 사람들이 많아 누구나 평등하게 융프라우 높이 3,454m를 올라 대자연을 만끽하고 있음을 보았다. 필자는 현재 구례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으로서, 그리고 구례군민으로 융프라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리며 지리산 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구례군의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구례군은 민선 8기 구례군수(김순호)의 현안 사업으로 가장 폭 넓은 정책과 구례 군민들의 바람을 담아 케이블카 설치 확정에 진심이다. 융프라우에 케이블카 설치로 관광 시가 된 것처럼 구례군도 역시 지리산 국립공원으로써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며, 사회적 약자에 이르기까지 지리산에 올라 만끽할 수 있는 행복권을 제공하는 순기능이 가능한 곳이라는 것을 필자는 강조하고 싶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도시사업이 성공하여 지구촌의 유명 관광 명소가 되듯이, 지리산 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구례군도 그 가능성이 충분함을 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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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도시재생의 거시적 시작인 영국 및 일본에서는 도시재생을 사회·교육·복지·문화 서비스 수준 개선과 도시 경제회복을 통한 경제적 자생력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도시재생’이라는 용어로 개념화하였다. 또한, 도시재생은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한 쇠퇴 도시와 구도심 구역의 물리적 사업과 노후화 난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는 쇠퇴한 기존 도시에 물리적으로 한정된 개발방식이 아닌 도시의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환경적·경제적·예술적·문화적으로 도시를 재생시켜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이에 도시는 도시 전체에 커뮤니티를 강화하며, 장소적 특성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 도시의 유연한 개발과 도시 안에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도시는 경제·사회·문화적 측면의 고려를 바탕으로 기존의 생활양식 및 커뮤니티를 고려한 개발이 되어야 하며, 도심 전체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개발을 유도하고 기존 환경에 맞는 개발이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사업과 병행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도시를 재생한다는 것은, 국가와 행정에서의 기획, 관리뿐만 아니라 주민참여가 동시에 이루어져 균형, 발전해야 성공할 수 있다. 구례군은 지역민을 위한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위하여 주민·청년·활동가 등 도시재생 활동 주체에 대한 학습 및 역량 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통해 운영 주체로서 그들의 능력을 함양하고, 교육 기간을 성실하게 참여한 수료자들이 도시재생사업 기간 내 운영 주체로 성장하여 지속적인 지역 공동체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례군은 2019년부터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하였다. 처음 시작은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하드웨어 사업이 주 사업이었다. 농업이 기반이었던 구례이기에 구례읍이라 하더라도 주택 노후화가 심했고, 인구소멸지역과 초고령 마을 특성상 하드웨어 사업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례군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지역민이 도시재생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개념과 방향성을 세워 2024년부터 주민역량 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주민참여가 도시재생사업에 미치는 긍정적·모범적 효과의 성공적 사례로 나타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연구한 결과, 그 모델을 토대로 구례다운 소프트웨어 사업에 적용하였다. 공모사업과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군민 누구나 참여하도록 기회를 주었다. 기대 이상의 반응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센터에서는 무한 행복과 책임감을 느꼈다. 이에 2025년 상반기 ‘구례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라는 타이틀로 기획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강 형식으로 4월 3일부터 4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4시까지 통합어울림센터 3층 대강당에서 구례군 도시재생사업을 각 분야의 전문가의 관점으로 구례에 맞추어 풀어본다. 역사·문화·음악·공간·성공사례를 매회교수·박사들의 전문적 지식을 기반으로 구례군민이 도시재생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구례군 도시재생사업은 살아있다. 미래가 있다. ‘구례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동행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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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호르무즈 ‘해상봉쇄’ 꺼낸 美, 일촉즉발 최악 상황 대비를
- 미국이 13일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한 전격 해상봉쇄에 나서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전쟁 문턱까지 치닫고 있다.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난 뒤 나온 첫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온 이란에 대해 미국이 ‘역(逆) 봉쇄’로 맞선 것이다. 특정 국가의 해상 교통을 차단해 보급로를 끊는 조치는 국제적으로 ‘전쟁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작은 충돌이 곧바로 군사 충돌로 비화할 수 있는 일촉즉발 상황이다. 양측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21시간 동안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핵 개발 문제를 놓고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미국은 해협의 즉각적인 통행 정상화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전면 중단을 요구한 반면, 이란은 제재 해제와 체제 안전 보장을 전제로 단계적 조치만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 결렬 직후 해협 봉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히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상대를 궁지로 몰아 양보를 끌어내는 전형적인 ‘트럼프 스타일’로, 이란의 원유 수출과 물자 조달을 차단해 협상력을 약화시키겠다는 계산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압박에 이란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경우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역시 리스크가 상당하다. 해상봉쇄는 국제 유가 불안을 자극해 미국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봉쇄를 위해 미군 전력이 전면에 나서면 이란과의 직접 충돌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란의 기뢰 설치나 소형 고속정 공격으로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더 세진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한국에 치명적이다. 국제 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미국이 이란과 무관한 선박의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다. 여기에 미국이 동맹국을 상대로 협력 요구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도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이 군함 파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불만을 또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예사롭게 볼 일이 아니다. 향후 해상 안전 작전이나 기뢰 제거 등 구체적 참여 요구로 이어질 경우, 쉽지 않은 선택에 직면할 수 있다. 정부가 이미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해 원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유가 안정을 위한 최고가격제 역시 시장 왜곡을 초래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동맹 차원의 군사적 협력 요구가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참여 원칙과 한계를 미리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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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호르무즈 ‘해상봉쇄’ 꺼낸 美, 일촉즉발 최악 상황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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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꽃의 천지 구례
- 봄이 되면 구례는 온통 꽃으로 흩날린다. 천년고찰 화엄사의 홍매화로부터 시작되는 꽃마을 구례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수령이 오래된 매화나무들이 화엄사 내에 자리하고 있지만, 각황전 옆 홍매화 나무는 더욱 특별하다. 국보 67호 각황전은 국내 최대의 목조건물로, 거대한 규모와 안정된 건축 양식이다. 누구나 각황전 앞에 서면, 조선 숙종 때 지어진 긴 역사를 엄숙하게 느낄 수 있다. 단청이 없는 각황전 옆으로 화사하게 피어있는 홍매화는 어떠한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자태를 보여준다. 특히, 전국 사진작가들의 성지가 된 지 오래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봄에 피는 첫 꽃을 보기 위한 사람들은 홍매화의 홍색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연신 휴대폰과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겨울 동안 웅크리던 몸과 마음에 봄을 담기 위해 수선스럽다. 다음에 찾아오는 꽃은 산수유 꽃이다. 산수유꽃과 함께 약재가 되는 빨간 열매가 또 일품이다. 동의보감에서 밝혔듯이 산수 열매가 약이 된다고 하여, 기나긴 겨울밤 구례 아낙네들의 입술을 빨갛게 물들이게 했었단다. 산수유 열매 씨를 탈피하는 작업이 자동화되지 않았던 1970년~ 1980년까지만 해도 사람의 치아로 탈피 작업을 했다고 한다. 그 시절 산수유 열매는 겨울 수입에 효자 노릇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산수유 최대 군락지인 구례군 산동면으로 시집간 여자들은 ‘그저 예쁘지만은 않은 산수유 시집살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추억되어 버린 이야기가 되었지만, 산동 아낙네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수다를 떨며 겨울밤을 보냈던, 그 시절 어머니들이 있었기에 여러 집 자식들은 공부할 수 있었다. 곧이어 피는 꽃은 연분홍 벚꽃이다. 구례군의 벚나무는 수십 년 된 고목으로, 그 거리가 300리 가 되고, 봄꽃의 여왕으로 구례의 자랑이다. 벚꽃은 마치 눈처럼 온 마을에 내린다. 섬진강을 따라가다 보면 푸른 강물과 어우러져 황홀한 풍경을 자아낸다. 봄 드라이브에 구례만 한 곳은 없을 정도의 풍경이다. 구례 사방의 꽃 터널은 마치 블랙홀로 빠져든 느낌을 준다. 또한, 노란 산수유 꽃은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나뭇잎 지고야 꽃을 보여주는 봄꽃 세 가지가 구례에는 사방 천지에서 상춘객을 기다린다.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에 직접 방문하여 봄꽃을 마음껏 눈과 마음에 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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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꽃의 천지 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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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 케이블카 설치가 과연 자연을 훼손할까?
- 케이블카(cable car)의 법적인 용어는 삭도(索道)로써, ‘공중에 설치한 밧줄에 운반기를 달아 여객 또는 화물을 운송하는 것’(삭도궤도 법 제3조)을 뜻한다. 즉 공중에 와이어 로프를 가설하고, 그것에 운반 기구를 매달아 이용하여 화물이나 사람을 운반하는 장치로 일반적으로 공원, 스키장의 슬럼프, 국립공원의 유명한 산에 설치되어 국내에서는 케이블카, 리프트, 곤도라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문으로는 “Ropeway”라고 칭한다. 삭도는 관광지의 케이블카, 리프트(스키장 리프트 포함), 곤도라, 리프트 등을 총칭하며 궤도운송법의 적용을 받아 건설 운행되고 있다(한국 삭도 협회, 2015). 현재 국토개발의 패러다임이 도시재생으로 변화하면서 지역 및 도시 분야에서는 지역관광개발의 개념을 도시마케팅의 수단으로써 문화 역사적 자산을 활용하여, 도시 브랜드 개발, 숙박시설 및 서비스 개발 등의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대한 국토·도시계획 학회, 2013). 또한, 지역관광개발은 ‘잠재적 가치가 높은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관광객의 이용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를 높이고,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경제․ 사회․ 문화적 측면은 물론 환경적 측면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 시행되는 사업’을 말한다. 그러므로 지역관광개발은 행정적․ 공간적 단위의‘지역’을 대상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관광에 따른 관광객의 소비를 통한 지역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구례군도 지역의 특성과 지리적․ 자연적․ 환경적․ 문화적 요인을 개발하여 관광가치를 제고하는 계획적인 시설개발 또는 프로그램의 개발 등의 행위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도달하였다. 여러 유형 자원의 편차에 의해 발생하는 구례군은 지리적 또는 지형적 요인에 의한 문제가 지역이 지향하는 개발 이념이자 자치단체장의 가치관에 대한 지역문제의 중요한 목표이다. 국립공원 1호로 지정받은 이후 구례군은 각종 환경단체와 타 지역의 반대로 지리산 권역에 아무런 개발 및 관광가치를 부여할 수 없이 기나긴 시간을 보내왔다. 설악산, 내장산, 덕유산 등 타 지역 국립공원은 이미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지역관광개발의 동기를 불러일으켰다. 그 지역의 자연 자원과 유·무형의 문화자원에 인적자본과 물적 자본, 그리고 사회적 자본까지 투입하여 관광 효과와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유독 지리산만 케이블카 설치가 허락되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환경보존,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이 존재하고 살아가야 하는 현재 이 시점에서 보존이라는 이름으로 전혀 협의나 절충을 할 생각조차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의 벽에 부딪혀 수십 년 동안 아무런 행위를 할 수 없었다. 지리산 군도 12호선을 이용하는 차량 매연으로 인해 성수기(7월~10월) 성삼재 휴게소 미세먼지 농도가 101㎍/㎥ 측정되었고, 이 결과는 서울시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60㎍/㎥)보다,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자료:국립공원공단). 또, 군도 12호선은 많은 차량으로 인해 국립공원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중 로드킬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희귀·보호동물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 오히려 자연 생태계 질서를 무너트리고 있는 셈이다(조사:국립공원 관리공단). 구례군은 자연 자원이 풍부하고 산업이 입지 하기좋은 지역이다. 성장 탄력성이 높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지리산 주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한 생산요소 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개발 의지가 높고 교육열이나 교육 수준이 매우 높아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다. 구례군은 행정과 자치단체장, 군민들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문제를 사회문화적 요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문제로 확대하고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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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 케이블카 설치가 과연 자연을 훼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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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군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을 종주하세요!
- 구례군은 3대(大) 3미(美) 고장으로! 어머니 품같이 아늑한 지리산과 청정 하천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인간의 문명발달은 강을 중심으로 발달 되듯이, 섬진강을 끼고 있는 구례! 기름지고 넓은 들판과 넉넉한 인심을 이르는 곳으로 태고의 신비와 깨끗한 자연환경,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덕에 조상의 얼과 찬란한 불교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렇기에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남도 제일의 도시, 구례이다. 구례는 지리산과 지리산을 잇는 ‘둘레길’이 있다. 그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는 구례를 상징하고, 그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이다. 지리산의 사계는 한 땀 한 땀 수놓듯 이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만나는 사람,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도 귀한 생명들의 속삭임이 살아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구례, 남원, 하동, 산청, 함양), 16개 읍면 80여 개 마을을 잇는 300여 km의 장거리 도보 길이 있다. 2011년까지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 길, 마을 길 등을 고리 모양으로 결합 되어 있는 원자의 집단처럼 연결하고 있어 지리산 둘레길은 자기성찰의 시간과 걷는 문화를 제시한다. 지리산 둘레를 걷는 사람들은 걷는 속도에서 문화를 느끼고, 그 시간과 공간에서, 자연 속에서, 성찰의 문화를 수직의 문화가 아닌 수평의 문화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구례만의 장점이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산으로 지리산을 꼽는다. 또한, 지리산을 걷다 보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거듭난다는 산으로 소문이 났다. 구례군은 구례읍에서 화엄사, 노고단, 반야봉을 거쳐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종주 등반의 시발점과 종점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또한, 구례군에서는 지리산과 백운산에 숨겨진 명품 등산길을 개설하여 지리산과 섬진강을 관망하는 아름다운 길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2011년 지리산 둘레길을 산동면~밤재~토지면(오미마을까지) 51.3km를 개통하였다. 지리산 둘레길 구간은 관광지가 아닌 마을로 구성되어 있기에편의시설을 만나기 힘들므로 도시락과 물, 간식 등을 꼭 준비해야 한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걷는 구간과 숙박 등을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리산 길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터전인 마을을 거쳐 간다. 자칫 마을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단체 여행이나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면 지역 주민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다. 소그룹으로 이루어 둘레길을 걷는다면 지리산이 내어주는 넉넉함을 만끽할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마을과 마을을 잇고 있는 특성에 맞게 예의를 갖추는 것은 너무나 당연함이다. ‘구례군청 문화관광실’에서는 지난 2023년 11월 16일부터 잠시 중단하였던 지리산 종주 인증제를 2025년 1월 6일부터 재개하였다. 완주 후 메달 및 인증서 수령 함으로서 걷는 이에게 성취감을 주는 구례군의 배려이다.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허락하고 내어주는 지리산! 그 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고 겸손해야 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느껴 보기를 필자는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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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군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을 종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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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전통시장이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고찰
-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은 교환·소통·교류·만남의 장소이다. 전통시장은 사람들에게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유통의 공간을 넘어 추억을 생산하는 공간으로 인식 되어왔다. 이러한 다양한 공간적 의미가 있는 전통시장, 특히 도시 안에 있는 전통시장은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 유통구조의 변화 등으로 쇠락하게 되었고, 도심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였다. 변화 되어가는 사회적 흐름과 더불어 현대인들의 생활방식은 달라졌고 소비의 패턴도 바뀌었다. 그럼에도 전통시장은 변화에 둔감하였다. 도시 발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전통시장의 쇠퇴는 도시의 쇠퇴로 이어져 도시문제를 야기하였다. 골목마다 대형 유통업체가 진출하였으며 1인 가구의 증가로 대량 구매가 소량 구매로 대체되었다. 전통시장의 침체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대가족 제도였던 과거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의 물건을 구매하기 위하여 주말이면 가족들이 전통시장을 찾았지만, 현대인들은 대량의 물건 구매가 필수요건도 아니고 전통시장을 찾을 필요성도 특별히 느끼지 않는다. 상품 구입 경로의 다양화와 더불어 변화되는 소비자의 소비 패턴에 부응하지 못하는 전통시장은 점차 쇠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역사·문화의 공간인 전통시장의 쇠락을 더 이상 방관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특화된 사업보다는 통상적인 시설 관련 지원사업, 즉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경영현대화와 같은 하드웨어에 치중해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이나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보다 중요한 오늘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는 우선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전통시장은 지역의 전통문화와 정서가 담긴 곳이다. 지역 주민의 만남의 장소였으며 정보교류의 장소 역할뿐 아니라 지역 문화를 향유 하는 정서적 순환의 기능과 역할도 해왔다. 전통시장은 소통의 역할과 소비자의 구매 선택권을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해, 지역경제의 중심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어왔으며, 잠재적 실업자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고 정부 고용 정책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한, 도시의 위치한 전통시장은 도시민과 가까이할 수 있는 입지적 특성도 가지고 있으며, 영세상인에게는 고용 기회 제공의 장이기도 하다. 전통시장은 서민층에게 저가 상품구매 기회를 제공하였고,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기능과 역할 수행을 해온 곳으로 그 존재가치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유통구조의 변화로 전통시장의 기능들이 쇠퇴 되어가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거울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이루어지는 물건 거래는 그 시기의 경제 현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되기도 하였고, 때로는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새로운 정보들을 교환하기도 하고, 소문이 퍼져나가며 여론 형성의 장이 형성되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해 왔다. 또한, 다양한 민속 문화가 꽃피는 문화의 장일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은 지역의 경제적·정서적·문화적 등의 측면 등을 고려할 때 물건을 사고파는 의미 이상의 기능을 해오고 있기에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은 필요할 것이다. 『2021.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년 상인의 참여 인식에 관한 연구 석사논문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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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전통시장이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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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속세 개편, 방법보다는 합리적인 세부담이 중요하다
- 박재혁 위드세무회계대표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상속세 완화 발언 이후 상속세 개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여당은 세율 인하, 야당은 공제 확대, 정부는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왜 이런 논의가 촉발되었을까? 그 이유는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이 50%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세금의 본질과 적정한 수준 TV에서 종종 외딴 섬에서 생존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만약 5명이 표류하여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서로 물고기를 잡고, 농사를 지으며 협력해야 할 것이다. 이들이 맹수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공동기금을 내야 한다면, 각자 벌어들인 소득의 몇 %를 내는 것이 적절할까? 30%를 넘어가면 거부감이 커질 것이다. 사업에서도 고객에게 수수료로 30% 이상을 받으면 저항이 심해지고, 이를 부당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만약 다수결로 50%의 세율이 정해졌다면 어떻게 될까?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다른 섬(즉, 해외)으로 떠나고 싶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소득을 숨기거나 편법을 찾을 것이다. 불편한 상속세 세금은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편안하게 내도록 해야 한다. 세율이 높다고 반드시 세금이 많이 걷히는 것이 아니다. 현행 상속세도 마찬가지다. 과도한 세금으로 인해 부자들은 다양한 절세 방법을 찾게 되고, 결국 조세 저항과 불공정 이슈가 발생한다. 이중과세적 성격 우리는 평생 일하면서 소득세, 부가가치세, 지방소득세 등 각종 세금을 납부한다. 그렇게 모아둔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때 최대 50%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면 억울함을 느낄 수 있다. 부모들은 자녀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며 열심히 일해왔는데, 그 결실을 나누는 과정에서 부담이 지나치다면 억울한 마음이 들 것이다. 기술발전에 역행 상속세율은 과거 소득이 투명하게 노출되지 않던 시절, 생애 동안 납부하지 못한 세금을 정산하는 개념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현재는 IT 기술의 발전으로 국세청이 개인의 소득과 자산을 훨씬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과거의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세금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개편 방법보다 적정한 부담수준을 찾는 것이 핵심 세율을 낮추든, 공제를 확대하든,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꾸든, 중요한 것은 방법이 아니다. 정쟁의 대상이 된다면 세율 인하, 공제 확대, 과세 방식 전환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핵심은 실제로 상속세를 부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합리적인 수준으로 세금을 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국민이 편안하게 세금을 내야 세수도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억울한 상속세를 내는 국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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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속세 개편, 방법보다는 합리적인 세부담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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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호르무즈 ‘해상봉쇄’ 꺼낸 美, 일촉즉발 최악 상황 대비를
- 미국이 13일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한 전격 해상봉쇄에 나서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전쟁 문턱까지 치닫고 있다.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난 뒤 나온 첫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온 이란에 대해 미국이 ‘역(逆) 봉쇄’로 맞선 것이다. 특정 국가의 해상 교통을 차단해 보급로를 끊는 조치는 국제적으로 ‘전쟁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작은 충돌이 곧바로 군사 충돌로 비화할 수 있는 일촉즉발 상황이다. 양측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21시간 동안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핵 개발 문제를 놓고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미국은 해협의 즉각적인 통행 정상화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전면 중단을 요구한 반면, 이란은 제재 해제와 체제 안전 보장을 전제로 단계적 조치만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 결렬 직후 해협 봉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히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상대를 궁지로 몰아 양보를 끌어내는 전형적인 ‘트럼프 스타일’로, 이란의 원유 수출과 물자 조달을 차단해 협상력을 약화시키겠다는 계산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압박에 이란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경우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역시 리스크가 상당하다. 해상봉쇄는 국제 유가 불안을 자극해 미국 경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봉쇄를 위해 미군 전력이 전면에 나서면 이란과의 직접 충돌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란의 기뢰 설치나 소형 고속정 공격으로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더 세진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한국에 치명적이다. 국제 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미국이 이란과 무관한 선박의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다. 여기에 미국이 동맹국을 상대로 협력 요구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도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이 군함 파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불만을 또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예사롭게 볼 일이 아니다. 향후 해상 안전 작전이나 기뢰 제거 등 구체적 참여 요구로 이어질 경우, 쉽지 않은 선택에 직면할 수 있다. 정부가 이미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해 원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유가 안정을 위한 최고가격제 역시 시장 왜곡을 초래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동맹 차원의 군사적 협력 요구가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참여 원칙과 한계를 미리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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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호르무즈 ‘해상봉쇄’ 꺼낸 美, 일촉즉발 최악 상황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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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누구나 열여덟 청춘이 있었다.
- 한때, 우리 주변에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청춘은 자유롭다! 라는 은유적이고, 반어적 표현들이 우리 10대 아이들을 표현했었다. 마치 구호처럼, 캠페인처럼(...) 광고 문구가 상징성으로 표현되었다. 10대는 너무나 복잡하고, 예민하다. 생각이 넘쳐나며, 많은 것들이 서투르다. 필자도 그랬다.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에는 천혜의 보물과 문화재가 있다. 또한, 대 자연에서 크고 자라서인지 사람 보물도 제법 많다. 그중 최근 전국적 중심이 된 구례 사람 보물, 박수현 작가를 자랑하고 싶다. 구례가 고향인 작가는 몇 해 전, 오랜 타지 생활을 마무리하고 귀향하였다. 부모님이 계시고, 유년 시절을 보냈던 고향 구례로 귀향하게 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구례 북초등학교와 구례여자중학교를 졸업한 박수현 작가는 진짜 구례 사람이자, 사람 보물이다. 박수현 작가는 원작‘열여덟, 너의 존재감’ 장편 소설을 2011년에 세상에 내놓았다. 작가의 소설은 출간된 2026년 현재, 16년간 스테디셀러로 전국의 청소년들과 함께 걸어왔다. 그는 아이들과 청소년에 대한 애정이 두터워 다수의 책을 쓰고, 번역하였다. 원제‘열여덟, 너의 존재감’은 첫 인쇄부터 작가의 품성처럼 조용하고 차분하게 전국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작가의 철학과 신념이 청소년 소설 속에 요란스럽지 않지만, 강한 필력으로 전해진다. 누구나 살아내었던 열여덟, 현재의 열여덟, 그리고 열여덟을 맞는 많은 청소년에게 작가의 글은 민들레 홀씨처럼 전국적으로 퍼져가고 있다. ‘열여덟, 너의 존재감’은 『어일선』 감독에 의해 ‘열여덟 청춘’, 영화로 제작되어 지난 3월 25일부터 전국 극장에 개봉하였다. 원작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감독의 색깔로 바뀐 부분도 있지만, 작가가 우리에게 전해주려는 깊은 메시지는 원작과 영화 속에 녹아있다. 자극적이고 폭력이 강한 영화, 많은 제작비를 투자한 상업영화가 대세인 현재 우리나라 영화판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지는 감정들‘뭉글뭉글, 몽실몽실, 울컥울컥(...)’ 필자는 그랬다. 영화·원작은, 아니 박수현 작가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마음 일기장’ 하나를 심어주었다. 내 안에 나를 가만히 바라보며, 부모도 선생도 아닌 나 스스로가 나를 곧추세워 책임지고 살아내야 한다는 조용한 무거움이 영화 장면 장면에 나타난다. 규칙보다 자유에 익숙하지 않은 청춘들에게 선생의 말 한마디 “다 괜찮다.”라는 말이 주는 의미와 용기, 열여덟을 살아낸 어른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준다. 필자의 글로는 박수현 작가의 작품을 상세히 설명하기가 부족하다. 구례의 보물 박수현 작가가 우리 각자에게 전해준‘마음 일기장’의 비밀을 원작이나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를 통해 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직 어른이 되기에 서툴러 실수하고 방황하는 우리의 열여덟과 그 열여덟을 살아낸 현재 어른들이 함께 공감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개봉관에서 상영되기를 소망한다. 구례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전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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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누구나 열여덟 청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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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꽃의 천지 구례
- 봄이 되면 구례는 온통 꽃으로 흩날린다. 천년고찰 화엄사의 홍매화로부터 시작되는 꽃마을 구례는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수령이 오래된 매화나무들이 화엄사 내에 자리하고 있지만, 각황전 옆 홍매화 나무는 더욱 특별하다. 국보 67호 각황전은 국내 최대의 목조건물로, 거대한 규모와 안정된 건축 양식이다. 누구나 각황전 앞에 서면, 조선 숙종 때 지어진 긴 역사를 엄숙하게 느낄 수 있다. 단청이 없는 각황전 옆으로 화사하게 피어있는 홍매화는 어떠한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자태를 보여준다. 특히, 전국 사진작가들의 성지가 된 지 오래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봄에 피는 첫 꽃을 보기 위한 사람들은 홍매화의 홍색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연신 휴대폰과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겨울 동안 웅크리던 몸과 마음에 봄을 담기 위해 수선스럽다. 다음에 찾아오는 꽃은 산수유 꽃이다. 산수유꽃과 함께 약재가 되는 빨간 열매가 또 일품이다. 동의보감에서 밝혔듯이 산수 열매가 약이 된다고 하여, 기나긴 겨울밤 구례 아낙네들의 입술을 빨갛게 물들이게 했었단다. 산수유 열매 씨를 탈피하는 작업이 자동화되지 않았던 1970년~ 1980년까지만 해도 사람의 치아로 탈피 작업을 했다고 한다. 그 시절 산수유 열매는 겨울 수입에 효자 노릇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산수유 최대 군락지인 구례군 산동면으로 시집간 여자들은 ‘그저 예쁘지만은 않은 산수유 시집살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추억되어 버린 이야기가 되었지만, 산동 아낙네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수다를 떨며 겨울밤을 보냈던, 그 시절 어머니들이 있었기에 여러 집 자식들은 공부할 수 있었다. 곧이어 피는 꽃은 연분홍 벚꽃이다. 구례군의 벚나무는 수십 년 된 고목으로, 그 거리가 300리 가 되고, 봄꽃의 여왕으로 구례의 자랑이다. 벚꽃은 마치 눈처럼 온 마을에 내린다. 섬진강을 따라가다 보면 푸른 강물과 어우러져 황홀한 풍경을 자아낸다. 봄 드라이브에 구례만 한 곳은 없을 정도의 풍경이다. 구례 사방의 꽃 터널은 마치 블랙홀로 빠져든 느낌을 준다. 또한, 노란 산수유 꽃은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나뭇잎 지고야 꽃을 보여주는 봄꽃 세 가지가 구례에는 사방 천지에서 상춘객을 기다린다.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에 직접 방문하여 봄꽃을 마음껏 눈과 마음에 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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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꽃의 천지 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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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입춘이 2월인 이유는 태양의 위치
- 2월인 구례는 여전히 겨울 속에 있다. 아니 구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겨울이다. 그러나 참 아이러니하게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은 2월 초에 찾아온다. 그 이유는 너무도 과학적이었다. 입춘이 2월인 이유는 ‘달’이 아니라‘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정한 절기이기 때문이다. 태양이 특정 위치(황경 315도)에 도달하는 시점이 현재 달력으로 2월 초에 걸리기 때문이다. 절기를 음력이 아닌 태양 기준, 즉 24절기는 농사를 위해 만든, 계절 변화를 표시하는 태양력 상의 기준점이다. 태양이 지나는 길(황도)을 24등 분해서 각 점에 이름을 붙인 것이 입춘·우수·경칩 등 24절기이며, 달의 모양을 기준으로 하는 음력 날짜와는 원리 자체가 다르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가장 처음 만나는 입춘은 “태양의 황경이 315도에 왔을 때”를 말하며, 이 시점부터 약 15일간을 입춘 기간으로 본다. 현재 인간이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양력)으로 계산하면 이 315도 지점이 대체로 2월 3~4일경에 해당하기 때문에, 입춘이 자연스럽게 2월에 온다는 원리를 발견한 과학자들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입춘이 체감상 봄 보다도 왜 빠른가에 대한 이유는 태양 고도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하는 물리적 봄의 시작점을 기준으로 잡았고, 사람 몸으로 느끼는‘따뜻한 봄날’보다 약 한 달 정도 앞선 시점, 즉 입춘이 되는 것이다. 그러하니 2월 초면 춥지만, 동지가 지나, 해가 부쩍 길어지고 볕이 점점 따스해 지니, 24절기가 시작되는 시기가 2월 초 입춘으로 잡혀 있다. 이후 입춘을 시작으로 봄이 되는 순서가 우수·경칩으로 이어진다. 입춘은 “새해 첫 절기”라서 음력 정월쯤 오지만, 과학적 계산은 태양 위치(황경 315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이 태양 위치가 오늘날 달력으로 2월 초에 해당하기 때문에, 입춘이 2월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입춘이 보통 2월 4일 무렵에 오는 이유는, “태양이 황도상에서 황경 315도에 도달하는 시점”을 지금 사용하는 양력(그레고리력)으로 계산하면 평균적으로 2월 4일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입춘은 2월 4일”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인식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입춘이 매년 정확히 같은 날짜 아닌 것에 대한 궁금점은 실제 정의의‘날짜’가 아니라 태양의 위치(황경 315도)’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공전 주기와 윤년 보정의 미세한 차이로 2월 3일 또는 2월 5일이 되는 해도 있다. 하지만, 이런 변동 폭이 그리 크지 않기에 대다수 해에서 입춘이 2월 4일에 걸리게 된다. 실생활에서 달력은 관습적으로“입춘을 2월 4일경”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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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입춘이 2월인 이유는 태양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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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군‘이음공간’으로 구례 활성화
- 도시재생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전라남도 구례군은 2019년부터 도시재생 활성화 기본 계획 및 설계를 완료하고, 구례형 도시재생사업에 포문을 열었다. 마중물 사업으로 지중화, SOC 기반시설, 스마트 안심 가로, 헌 집수리, 거점시설 신축과 리모델링 등으로 구례는 해마다 변화하고 있다. 농촌 지역이자, 인구 소멸 지역인 구례군은 구례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중·장년층의 창업지원 사업으로 수준 높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유휴공간에 창업 공간을 건립하여 곧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 공간들은 구례의 역사와 시간, 문화를 담아냄으로써 지역민들과의 삶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기능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낙후된 구도심 중심의 땅을 매입하여, 60년이 넘는 세월 속에 구례읍사무소 기능을 해 왔던 행정업무 공간을‘통합어울림센터’라는 신축 건물로 탈바꿈하였다. 행정업무를 기반은 물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실은 지역민에게 문턱 없는 공간이 되었다. 구) 읍사무소는 근현대사 건물로 구례 역사성을 살려‘그때그날기록관’으로 재생시켰다. 지역민이 함께 걸어온 삶과 역사를 담아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구) 읍사무소 부지와 구) 00 교회에는 창업 공간‘구례 스토어’와‘세포마켓’을 만들어 구례군민 1인 창업자가 되어, 수익 창출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한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초·심화·마케팅·판로 교육을 통해 성공적 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구례군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도심의 활력과 군민들의 소득 창출로 조성되는 공간은 국내 처음이자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군민 다목적실로 사용했던 공간을 존치 시켜 ‘음악당’을 조성하고 있다. 평소 군민들이 사용했던 공간을 허물지 않고, 군민 음악당으로 리모델링하여, 누구나, 언제든지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과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하였다.‘작은 음악회’‘북콘서트’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적합한 시설로 설계하였다. ‘구례 스토어’에서 출발하여 ‘통합어울림센터’‘세포마켓’등을 연결시켜‘U자형 이음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지역이 좁은 이점을 살려 거점 공간들을 먹고·걷고·즐기는‘GOGOGO 구례!’라는 도시브랜드로 만든다. 공간들을 연결하는 거리가 500m 정도밖에 되지 않기에 천천히 걸으며, 체험까지 가능한‘구례형’ 관광상품으로 기획하였다. ‘이음공간’은 하나의 건물로만 생각하지 않고,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활성화 방안이다. 구례는 달라지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다. 구도심을 재생시키고, 공간마다 지역민의 활력이 생기고 있다. 필자는 기대한다. ‘오라! 구례’가 단어가 아닌 실현 가능한 성공 사례가 되어 전국적, 선진지 견학 지역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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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군‘이음공간’으로 구례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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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간이 없는 자연보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구례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전희정 대한민국 국립공원은 내/외국인을 포함하여, 매해 수만 명의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도시 속에 지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향유 하고자 자연을 찾는다. 그러나, 현재 국립공원을 포함한 대부분의 산림형 공원은 자연 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 방식이 지극히 한정적이어서 대자연이 내어주는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없는 상태이다. 현재 대한민국 국립공원은 전체 면적의 약 80%를‘자연보존기구’와‘자연환경지구’라는 단체와 늘어나는 환경단체가 중심이 되어 개발행위가 묶여있다. 이에, 구례군 지리산은 1963년‘국립공원 1호’로 지정된 이후 수십 년 동안 개발행위 제한에 갇혀버렸다. 하지만, 그 버거운 타이틀로 60여 년의 세월을 버티어 온 지리산은, 역발상으로 아무런 개발행위를 하지 않아 하얀 도화지와 같은 상태라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자연 친화적 개발의 가능성이 무한하다. 자연은 주인이 없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고, 과거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것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미래 후손들을 위해 보존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아무리 위대한 자산이고 자연유산이라 하더라도 인간이 존재하지 않은 ‘자연 상태 그대로’라면, 현재를 살아내고 있는 21세기에 무슨 의미가 있을지, 깊은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 공산품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역사와 문화, 종교, 교육 등 물리적·사회적·정서적 자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인간이 살지 않은 아프리카의 밀림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야 하지만, 인간이 생존하고, 생활하는 자연은 적절한 방식으로 발전시켜 삶의 질을 높여주어야 한다. 지금 구례군이 봉착된 부분이다. 자연은 인간 삶 안에 존재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례군민들이 밀림의 왕자 ‘타잔’처럼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 사안이다. 구례군민은 원한다. 구례군의 발전과 활성화를, 지금보다 높은 경제적 혜택을 얻어 군민 다수가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싶어 한다. 구례군 최대 인구가 7만이 넘었던 지난 1970년~80년을 그리워하는 지역민들은 정말 많다. 2025년 구례군은 빠른 인구 감소로‘인구절벽’ 앞에 서 있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살아왔던 지역 어른들과 그 이후 태어나 자란 필자 세대, 이후 젊은 세대와 구례군은 온 마음을 다해 구례발전과 활성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구례군은 할 수 있다. 자연을 최대한 보호·보존하며,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도록 구현할 수 있다.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지역 균등과 균형 발전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구례군민의 바람과 구례군 행정의 결연한 각오와 세심한 계획으로 오늘도‘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이 단순히 ‘보호구역’에 머물지 않고, 지역과 호흡하며 살아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때 구례는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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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간이 없는 자연보존, 무슨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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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융프라우 케이블카처럼 구례 지리산에 담다!
- 최근 서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3개국을 열흘 동안 투어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스위스의 꽃, 융프라우였다. 융프라우 정상은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라고 부르는데 처녀를 뜻하는 '융프라우(Jungfrau)'와 봉우리를 뜻하는 '요흐(Joch)'의 합성어라고 한다. '처녀봉'인 융프라우요흐는 높이 3,454m에 이른다. 만년설로 덮힌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곳으로 지구촌 사람들에게 이미 유명하다.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된 융프라우는 광활한 '알레치 빙하'를 관람하기 위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설경만으로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융프라우 정상은 2019년까지 산악기차로 올라갔다. 그러나, 전 지구촌을 휩쓸었던 코로나 팬데믹은 융프라우 관광과 지역민의 생활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에 스위스 당국은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으로 융프라우 관광 인구가 줄자,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케이블카를 설치하였다. 케이블카를 설치 함으로써 융프라우를 지키는 방법이 더욱 세심해지고 강화되었다. 융프라우를 만나기 위해서는 두 번의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다. 화기가 될 수 있는 물품과 작은 칼이라도 자연훼손 가능성이 있는 물품 등을 소지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검시를 함으로써 융프라우를 지키고 있었다. 스위스 관광 시는 케이블카 설치 후 관광객이 늘었으며, 오히려 ‘자연훼손으로 인한 부분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아이거 글랫처 역'까지 약 30 여분 동안 오른 뒤 도착한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융프라우요흐는 그야말로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순백의 산'이었다. 융프라우 정상이 매우 가까이 마주 보이는 유일한 이곳 전망대는 알프스산과 알레치 빙하, 만년설까지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정상까지 올라가는 중간의 마을들 또한 산책하듯이 둘러보는 사람들이 늘어나 ‘관광 시로 시너지를 얻게 되었다.’라고 한다. 휠체어를 탄 사람, 유모차로 어린아이들을 동반하는 사람들이 많아 누구나 평등하게 융프라우 높이 3,454m를 올라 대자연을 만끽하고 있음을 보았다. 필자는 현재 구례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으로서, 그리고 구례군민으로 융프라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리며 지리산 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구례군의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구례군은 민선 8기 구례군수(김순호)의 현안 사업으로 가장 폭 넓은 정책과 구례 군민들의 바람을 담아 케이블카 설치 확정에 진심이다. 융프라우에 케이블카 설치로 관광 시가 된 것처럼 구례군도 역시 지리산 국립공원으로써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며, 사회적 약자에 이르기까지 지리산에 올라 만끽할 수 있는 행복권을 제공하는 순기능이 가능한 곳이라는 것을 필자는 강조하고 싶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도시사업이 성공하여 지구촌의 유명 관광 명소가 되듯이, 지리산 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구례군도 그 가능성이 충분함을 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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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융프라우 케이블카처럼 구례 지리산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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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 케이블카 설치가 과연 자연을 훼손할까?
- 케이블카(cable car)의 법적인 용어는 삭도(索道)로써, ‘공중에 설치한 밧줄에 운반기를 달아 여객 또는 화물을 운송하는 것’(삭도궤도 법 제3조)을 뜻한다. 즉 공중에 와이어 로프를 가설하고, 그것에 운반 기구를 매달아 이용하여 화물이나 사람을 운반하는 장치로 일반적으로 공원, 스키장의 슬럼프, 국립공원의 유명한 산에 설치되어 국내에서는 케이블카, 리프트, 곤도라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문으로는 “Ropeway”라고 칭한다. 삭도는 관광지의 케이블카, 리프트(스키장 리프트 포함), 곤도라, 리프트 등을 총칭하며 궤도운송법의 적용을 받아 건설 운행되고 있다(한국 삭도 협회, 2015). 현재 국토개발의 패러다임이 도시재생으로 변화하면서 지역 및 도시 분야에서는 지역관광개발의 개념을 도시마케팅의 수단으로써 문화 역사적 자산을 활용하여, 도시 브랜드 개발, 숙박시설 및 서비스 개발 등의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대한 국토·도시계획 학회, 2013). 또한, 지역관광개발은 ‘잠재적 가치가 높은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관광객의 이용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를 높이고,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경제․ 사회․ 문화적 측면은 물론 환경적 측면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 시행되는 사업’을 말한다. 그러므로 지역관광개발은 행정적․ 공간적 단위의‘지역’을 대상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관광에 따른 관광객의 소비를 통한 지역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구례군도 지역의 특성과 지리적․ 자연적․ 환경적․ 문화적 요인을 개발하여 관광가치를 제고하는 계획적인 시설개발 또는 프로그램의 개발 등의 행위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도달하였다. 여러 유형 자원의 편차에 의해 발생하는 구례군은 지리적 또는 지형적 요인에 의한 문제가 지역이 지향하는 개발 이념이자 자치단체장의 가치관에 대한 지역문제의 중요한 목표이다. 국립공원 1호로 지정받은 이후 구례군은 각종 환경단체와 타 지역의 반대로 지리산 권역에 아무런 개발 및 관광가치를 부여할 수 없이 기나긴 시간을 보내왔다. 설악산, 내장산, 덕유산 등 타 지역 국립공원은 이미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지역관광개발의 동기를 불러일으켰다. 그 지역의 자연 자원과 유·무형의 문화자원에 인적자본과 물적 자본, 그리고 사회적 자본까지 투입하여 관광 효과와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유독 지리산만 케이블카 설치가 허락되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환경보존,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이 존재하고 살아가야 하는 현재 이 시점에서 보존이라는 이름으로 전혀 협의나 절충을 할 생각조차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의 벽에 부딪혀 수십 년 동안 아무런 행위를 할 수 없었다. 지리산 군도 12호선을 이용하는 차량 매연으로 인해 성수기(7월~10월) 성삼재 휴게소 미세먼지 농도가 101㎍/㎥ 측정되었고, 이 결과는 서울시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60㎍/㎥)보다,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자료:국립공원공단). 또, 군도 12호선은 많은 차량으로 인해 국립공원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중 로드킬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희귀·보호동물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 오히려 자연 생태계 질서를 무너트리고 있는 셈이다(조사:국립공원 관리공단). 구례군은 자연 자원이 풍부하고 산업이 입지 하기좋은 지역이다. 성장 탄력성이 높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지리산 주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한 생산요소 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개발 의지가 높고 교육열이나 교육 수준이 매우 높아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다. 구례군은 행정과 자치단체장, 군민들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문제를 사회문화적 요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문제로 확대하고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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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 케이블카 설치가 과연 자연을 훼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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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기차 진단, 어디까지 와 있는가?
- 정태영 위카모빌리티 대표 2024년 말 기준, 국내 전기자동차 등록 대수는 68만대를 넘어섰다. 친환경 정책과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전기차 모델 출시, 그리고 소비자 인식의 변화가 이러한 보급 확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면에는 중요한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바로 ‘전기차 진단’의 문제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할 새로운 주력 이동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의 거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현재 연간 2만4000대 이상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완성차 업체들이 전략적으로 운영해온 전기차 리스 및 렌트 차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면서 그 수는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고 전기차를 진단할 수 있는 법적 제도와 기술 기반은 여전히 초보적 수준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성능상태점검제도는 내연기관 차량에 맞춰 설계된 체계로, 전기차의 핵심 부품과 고유한 작동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성능점검 기록부에서도 전기차 관련 별도 진단 항목은 존재하지 않으며, 진단을 수행하는 현장에서도 배터리만을 부분적으로 확인할 뿐, 전기차 구동계 전반에 대한 정량적 진단 체계는 마련되지 않았다. 특히 전기차에서 가장 고가 부품인 배터리는 진단의 핵심임에도,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전기차는 배터리 상태를 나타내는 SOH(State of Health)조차 측정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다. 배터리의 잔존 용량 외에도 셀 간 전압 편차, 셀 온도 차이, 절연 저항 상태 등 복합적인 진단이 이뤄져야 하나,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요구하는 유통구조는 아직 없다. 더욱이 SOH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셀 불량이나 케이스 파손 등으로 인해 안전성이나 실질 주행 가능 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단편적 수치에 의존하는 진단은 소비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장비와 시스템의 부재에서도 비롯된다. 대부분의 전기차는 제조사 고유의 진단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어 범용 스캐너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며, 테슬라와 같이 자사 정비망을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한 구조도 존재한다. 결국 민간 진단업체나 중소 정비소에서는 전기차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전기차 진단은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전기차에 특화된 진단 기준이 정립되어야 하며, 최소한 배터리 SOH와 더불어 셀 상태, 절연 상태, 충방전 사이클 수, 고전압 배선 계통 이상 여부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이 같은 진단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장비의 국산화 및 표준화도 시급하다. 배터리 진단의 경우, 차량 정지 상태에서의 수치 분석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충전 또는 고출력 가속 환경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 병행돼야 한다. 배터리 외에도 구동 모터, 인버터, 감속기, 완속충전기, 직류변환장치(DC-DC 컨버터)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군에 대해서도 자가진단 혹은 외부 진단 체계가 마련되어야 하며, 특히 고장이 잦은 충전구, 고전압 커넥터, 배터리 케이스 파손 여부 등은 화재와 직결될 수 있어 우선적인 진단 항목으로 분류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전기차의 화재 위험성을 고려할 때, 단순한 점검 수준을 넘어선 ‘안전 진단’ 체계가 필수다.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관련 부처는 전기차 진단 기준을 조속히 정립하고, 수입차량(특히 테슬라 및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는 진단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명문화해야 한다. 아울러,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은 주행 중에 더 정확히 파악 가능한 만큼, 일정 조건 하에서의 실시간 주행 진단 장비 설치 및 활용에 대한 기준도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다. 전기차 진단의 기준 수립과 장비 보급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소비자 보호와 국민 생명 안전이라는 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중고 전기차 시장이 성숙해지기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이 과제를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풀어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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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기차 진단, 어디까지 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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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군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을 종주하세요!
- 구례군은 3대(大) 3미(美) 고장으로! 어머니 품같이 아늑한 지리산과 청정 하천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인간의 문명발달은 강을 중심으로 발달 되듯이, 섬진강을 끼고 있는 구례! 기름지고 넓은 들판과 넉넉한 인심을 이르는 곳으로 태고의 신비와 깨끗한 자연환경,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덕에 조상의 얼과 찬란한 불교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렇기에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남도 제일의 도시, 구례이다. 구례는 지리산과 지리산을 잇는 ‘둘레길’이 있다. 그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는 구례를 상징하고, 그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이다. 지리산의 사계는 한 땀 한 땀 수놓듯 이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만나는 사람,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도 귀한 생명들의 속삭임이 살아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구례, 남원, 하동, 산청, 함양), 16개 읍면 80여 개 마을을 잇는 300여 km의 장거리 도보 길이 있다. 2011년까지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 길, 마을 길 등을 고리 모양으로 결합 되어 있는 원자의 집단처럼 연결하고 있어 지리산 둘레길은 자기성찰의 시간과 걷는 문화를 제시한다. 지리산 둘레를 걷는 사람들은 걷는 속도에서 문화를 느끼고, 그 시간과 공간에서, 자연 속에서, 성찰의 문화를 수직의 문화가 아닌 수평의 문화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구례만의 장점이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산으로 지리산을 꼽는다. 또한, 지리산을 걷다 보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거듭난다는 산으로 소문이 났다. 구례군은 구례읍에서 화엄사, 노고단, 반야봉을 거쳐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종주 등반의 시발점과 종점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또한, 구례군에서는 지리산과 백운산에 숨겨진 명품 등산길을 개설하여 지리산과 섬진강을 관망하는 아름다운 길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2011년 지리산 둘레길을 산동면~밤재~토지면(오미마을까지) 51.3km를 개통하였다. 지리산 둘레길 구간은 관광지가 아닌 마을로 구성되어 있기에편의시설을 만나기 힘들므로 도시락과 물, 간식 등을 꼭 준비해야 한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걷는 구간과 숙박 등을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리산 길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터전인 마을을 거쳐 간다. 자칫 마을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단체 여행이나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면 지역 주민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다. 소그룹으로 이루어 둘레길을 걷는다면 지리산이 내어주는 넉넉함을 만끽할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마을과 마을을 잇고 있는 특성에 맞게 예의를 갖추는 것은 너무나 당연함이다. ‘구례군청 문화관광실’에서는 지난 2023년 11월 16일부터 잠시 중단하였던 지리산 종주 인증제를 2025년 1월 6일부터 재개하였다. 완주 후 메달 및 인증서 수령 함으로서 걷는 이에게 성취감을 주는 구례군의 배려이다.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허락하고 내어주는 지리산! 그 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고 겸손해야 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느껴 보기를 필자는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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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례군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을 종주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