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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화재 ... 작동 안 한 '자동 신고' 설비?
    소방안전 9일 오후 드림타워 6층 여성 스파에서 화재 발생 히터 과열 추정 ... 일부 설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제주도 "법률적 기준에 맞는지 점검에 나설 예정“ 9일 오후 제주도내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대한안전신문 황진호 기자] 제주도내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내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일부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드림타워 측의 자체 진화 과정에서도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12분 드림타워 6층 여성 스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고, 신고를 접수한지 20분이 지난 이날 오후 7시32분경 불을 모두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사우나 내부의 건식사우나 시설 약 10㎡의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드림타워 측에선 화재를 자체적으로 진화하려고 시도하면서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드림타원 내 그랜드하얏트호텔 투숙객 약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외에 1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스파 내부 건식 사우나 시설의 건조 히터 과열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화재와 관련해 일부 조치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특히 "건식 사우나의 건조 히터가 설치돼 있던 구역에 별도의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관련해 법률적 기준에 맞는 것인지 제주도정 차원에서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드림타워 등의 대형 건물은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적으로 119 상황실로 화재 발생 상황이 공유되는 '자동화재 속보 설비'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드림타워 내 자체 소방대가 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화전의 사용 등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0일 제주도청 간부회의에서 "스프링클러 설치 등 법적 요건 충족 여부, 자체 소방대와 소방본부 간 커뮤니케이션 등 전반적인 대응 상황에 대한 특별조사를 통해 향후 대처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드림타워를 포함해 제주도내 대형 건축물 등에 대한 종합 점검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드림타워 측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제주도정의 언급에 대해 반박했다. 화재가 발생한 스파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으며, 화재 당시 작동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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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취재본부
    2024-06-11

실시간 제주취재본부 기사

  • 제주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 해제, “환경훼손 영향 크지 않아”
    [대한안전신문 제주=황진호 기자] 제주도가 겨울철 탐방객 맞이를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탐방 예약제를 일시 해제한 가운데, 환경 훼손 영향이 미미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제주도는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간 한라산국립공원 탐방 전면개방 기간 중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성판악 및 관음사 탐방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제주도 기후환경국, 관광교류국, 세계유산본부가 참여한 사전 대책회의를 통해 결정된 이번 조사는 지질·식생 전문가와 생태교육연구소 전문가 4명이 참여했다. 모니터링 핵심 사항은 △탐방객 증가가 탐방로 주변의 지질과 지형에 미치는 영향 △탐방로의 전반적인 훼손 상태와 주변 자생식물의 변화 △구간별 탐방객 밀집도와 쓰레기 발생량 △한라산 주차장 이용 현황과 주변 도로의 교통 흐름 등이다. 그 결과 탐방객 일시 해제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판악·관음사 탐방로 기준 평균 입산객은 1024명으로 총 입산객은 성판악 8521명, 관음사 3773명 등 1만229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9.1% 증가한 수치다. 탐방로 내 뿌리노출, 비와 눈에 의한 보행로 지반 불안정, 탐방로 확장 등이 일부 확인됐으나, 이는 예약제 일시 해제로 인한 직접적 영향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누적 현상으로 분석됐다. 쓰레기 발생량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모니터링 기간 중 수거된 쓰레기는 총 536㎏으로, 지난해보다 617.8㎏보다 13% 감소했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는 향후 한라산 일시해제 시행 시 적정 탐방객 인원과 해제기간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의 핵심 환경자산인 한라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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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취재본부
    2024-12-18
  •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화재 ... 작동 안 한 '자동 신고' 설비?
    소방안전 9일 오후 드림타워 6층 여성 스파에서 화재 발생 히터 과열 추정 ... 일부 설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제주도 "법률적 기준에 맞는지 점검에 나설 예정“ 9일 오후 제주도내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대한안전신문 황진호 기자] 제주도내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내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일부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드림타워 측의 자체 진화 과정에서도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12분 드림타워 6층 여성 스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고, 신고를 접수한지 20분이 지난 이날 오후 7시32분경 불을 모두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사우나 내부의 건식사우나 시설 약 10㎡의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드림타워 측에선 화재를 자체적으로 진화하려고 시도하면서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드림타원 내 그랜드하얏트호텔 투숙객 약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외에 1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스파 내부 건식 사우나 시설의 건조 히터 과열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화재와 관련해 일부 조치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특히 "건식 사우나의 건조 히터가 설치돼 있던 구역에 별도의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관련해 법률적 기준에 맞는 것인지 제주도정 차원에서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드림타워 등의 대형 건물은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동적으로 119 상황실로 화재 발생 상황이 공유되는 '자동화재 속보 설비'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드림타워 내 자체 소방대가 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화전의 사용 등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0일 제주도청 간부회의에서 "스프링클러 설치 등 법적 요건 충족 여부, 자체 소방대와 소방본부 간 커뮤니케이션 등 전반적인 대응 상황에 대한 특별조사를 통해 향후 대처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드림타워를 포함해 제주도내 대형 건축물 등에 대한 종합 점검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드림타워 측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제주도정의 언급에 대해 반박했다. 화재가 발생한 스파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으며, 화재 당시 작동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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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취재본부
    2024-06-11
  •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수질오염 개선 대책 내놔라"
    공공안전 . 환경안전 제주도,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절차 진행 중 화북동 주민들 "수질오염 심각 ... 수질 개선이 먼저“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부지를 표시한 지도.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대한안전신문 박경익 기자]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을 위한 관련 절차들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화북동 주민들이 개발사업으로 인해 예상되는 수질오염과 주민들의 생존권 문제를 성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는 있지만, 현재 진행될 예정인 공사로 인한 환경적 요인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어 주민들과의 괴리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화북동 마을주민 일부 등으로 구성된 '화북어촌계와 화북동 곤을마을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원회(이하 곤을마을대책위)'는 지난 21일 오후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맡아 진행 중인 사업자 '도화 엔지니어링' 및 제주도 관계자 등과 만나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우려점을 전했다.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은 현재 화북동의 잃어버린 마을인 곤을동 앞바다에 4만1700㎡를 매립해 추가 항만시설을 만드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화북동 마을주민들이 이 사업에 대해 제기하고 있는 우려점은 크게 화북동 앞바다의 수질 오염 문제와 화북천의 수질 및 범람 문제 등이다. 장창수 곤을마을대책위 감사는 이날 환경영향평가 용역진 및 제주도와 만나 제주외항 1단계 사업으로 인해 제주시 건입동 별도봉 앞의 바다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이미 수질이 매우 악화돼 있는 상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수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공사가 이뤄질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실재로 지난 2015년 부경대 환경공학과 교수진이 진행한 '제주외항 퇴적도 오염도 평가'에 따르면 제주외항 내부의 2곳이 '심한 오염'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곤을마을대책위는 조사로부터 9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오염도가 더욱 심화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외항 2단계 공사가 진행될 경우 별도봉은 물론 화북동 앞바다까지 유속이 느려지면서 오염물질의 배출이 더뎌지고, 오염물질이 퇴적되면서 오염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보였다. 장창수 감사는 특히 오염으로 인해 피해를 보게될 장소가 예로부터 화북동 해녀들이 물질을 하던 곳임을 강조하면서, 공사 이후 해녀들의 일터가 모두 파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장 감사는 "화북동 주민들이 공사에 무조건 반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의 피해까지는 감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공사로 인해 화북동이 입게 될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며 "화북동 앞바다가 원래는 해녀들의 작업장이었는데, 공사가 진행되면 화북동 앞바다의 해조류나 소라 및 전복 등이 다 죽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해녀를 새계문화유산에 등재만 시켜놓고 화북해녀들을 없애버리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특히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화북천에서 바다로 빠지는 물의 흐름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화북 앞바다의 오염을 더욱 부채질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화북천은 지금도 오염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화북천 일대에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이 만들어졌지만, 여기서 처리되지 못한 오수가 화북천으로 흘러넘치면서 악취와 함께 오염된 물이 그대로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주외항 2단계 공사가 완료되게 되면 화북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앞으로 항만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렇게 되면 화북천에서 바다로 빠지는 물의 흐름이 항만시설에 막힐 수 밖에 없고, 화북천에서 나오는 오염된 물이 화북앞바다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화북 앞바다의 수질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제주도는 다만 이와 관련해선 환경영향평가 용역 과정에서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주외항 2단계 공사로 인해 수질이 지금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근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공사가 완료돼도 상황은 지금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수질 오염은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반박을 내놓고 있다. 그러면서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질을 측정하고, 문제가 발생될 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화북동 주민들은 "이미 지금도 수질은 많이 악화돼 있는 상황"이라며 "공사가 진행되도 상황이 지금보다 악화되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지금 이미 악화된 상황을 개선하고 공사에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성토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주외항 2단계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현재 악화된 수질의 개선 대책과 향후 악화 가능성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할 것을 촉구하고, 동시에 화북천으로 오수가 흘러넘치면서 오염된 물이 지속적으로 바다로 빠져나가는 것을 해결해줄 것을 제주도정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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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취재본부
    2024-03-22
  • 추자 뱃길 노선복구 일정 깜깜…송림블루오션호 후속선 ‘언제쯤’
    공공안전 . 사회안전 퀸스타2호, 적자 누적·항로 정비로 내달 7일부로 운항 중단 지난해 7월 끊긴 제주~하추자~완도 항로 신규 사업자 3차 공모 퀸스타2호. 제주도 제공 [대한안전신문 이 승 기자] 제주 본섬과 추자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 중단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사업자 찾기는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4월 11일까지 제주~하추자~완도 항로 취항을 위한 신규 사업자 3차 공모에 나서고 있다. 앞서 해당 항로에 취항한 송림블루오션호는 지난해 7월 17일자로 운항을 종료했다. 선사인 ㈜한일고속 측은 수년간 적자가 누적돼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자항 취항 선박 중 유일하게 4.5t 이상 대형 화물차량 선적이 가능한 송림블루오션호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제주도는 화물선을 빌려 해당 항로 투입했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지난해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송림블루오션호 후속선 찾기에 나섰으나 신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번 3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사업자가 적자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함에 따라 신규 사업자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송림블루오션호 운항 중단 이후 신규 사업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 본섬과 추자를 잇는 뱃길이 또 끊길 위기에 처했다. 제주~추자~우수영 항로를 운항 중인 퀸스타2호는 오는 4월 7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다.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 측은 퀸스타2호가 운항 초기부터 적자가 누적됐고 항로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운항 중단 이유로 들었다. 이에 추자 주민들은 제주 본섬 관광객 80%가 이용하는 쾌속선인 퀸스타2호의 운항이 중단되면 지역 경제 70%를 책임지는 소상공인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도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 중단도 계속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에 제주~인천 항로에 취항한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선사 측은 운항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선박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면허를 반납했다. 제주와 여수를 오가는 여객선도 적자 누적을 이유로 오는 6월 이후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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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취재본부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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