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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방관’ 비판에 안심 강조…“내년 어민 지원에 5천억”
‘오염수 방류 방관’ 비판에 안심 강조… “내년 어민 지원에 5천억” 초고에 있던 ‘방류 아예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문구 현장선 ‘과학적 기준에 맞춰 방류된다면…’ 바꿔 읽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신문 소양원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어민)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피해 어민 지원 예산을 5000억원 규모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 수산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산물 비축·수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겠다”며 “수산물 긴급경영안정자금을 5배 확대하고 대출 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염수 방류로 피해가 우려되는 어민 지원 등을 위한 예산 2천억원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올해 해양수산부 예산 등에 반영된 오염수 관련 정부 예산은 약 5300억원으로,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인근 현에서 주입된 선박 평형수(배의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 탱크에 주입·배출하는 바닷물) 교환, 연안 해역 방사능 감시, 수산물 소비 촉진, 어업인 지원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염수 관련 올해 정부 예산 중) 어민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수매, 비축, 소비 촉진을 모두 합쳐 3천억원 가까이 된다”며 “내년에는 2천억원 정도 늘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상 상황 발생 시 (일본과) 신속한 정보 교류를 위한 핫라인도 구축했다. 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 정보공유 담당 전담관이 지정돼 오늘 중 소통을 개시하고, 매일 최신 정보를 제공받고 정기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담화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방관하는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여러 차례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후쿠시마 포함 8개현의 모든 수산물과 15개현 27개 품목의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실 때까지 현재 수입규제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 전문가가 2주에 한 번씩 일본 현지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소를 방문해 일본 정부 오염수 방출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이는 우리 국민이 다른 어떤 국가 국민보다 두터운 보호를 받게 된다는 의미”라고 부각했다. 그는 학자와 전문가들이 일본 정부가 발표한 조처에 따라 방류한다면 한국이 걱정할 이유가 크게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오염수의 방사능 수치가) 자연상태에서 존재하는 방사능보다 미미하고 태평양을 한바퀴 돌아 우리나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뉴스와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선동”이라며 “이런 선동과 가짜 뉴스는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가 신뢰와 국민 건강권을 해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애초 원고에 “오염수 방류가 아예 없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 세계 과학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되어 있던 부분을 “오염수가 과학적 기준과 국제적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방류된다면”이라고 바꿔 읽기도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 안전을 생각하며 나아가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디 합리적으로 긴 안목으로 이 사안을 직시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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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호남' 16일까지 최대 250mm…17일엔 중부지방 '물폭탄’
'충남·호남' 16일까지 최대 250mm… 17일엔 중부지방 '물폭탄’ 15일 기상청 수시브리핑 16일, 남해안 지역 중심으로도 강수대 발달 '기압골 남하' 17일에 정체전선 다시 강해져 경북도내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경북 문경시 비 피해 모습.(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신문 명덕수 기자]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특히 많은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충남권과 전북권을 비롯해 17일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15일 기상청은 수시브리핑에서 “정체전선은 17일까지 남북으로 진동하며 많고, 강한 비를 내리겠다”며 “특히 17일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 내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상권과 충청권, 경기남부와 전남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다. 정체전선은 이날 밤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라권에 머물며 강약을 반복하겠고, 16일 새벽부터 밤 사이엔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도 강수대가 발달하겠다. 이에 남해안과 경상권은 16일 새벽 사이 호우특보가 다시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전북,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북북부내륙 100~200㎜ (많은 곳 충남권남부, 충북중·남부,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북부내륙 250㎜ 이상), 경기도, 강원내륙.산지, 전남남해안,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제주도(남부, 산지),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전남남해안, 경남권, 제주도산지 150㎜ 이상, 강원남부내륙·산지, 경북권남부 100㎜ 이상)이다. 서울·인천, 강원동해안, 제주도(남부, 산지 제외)는 5~40㎜다. 17일엔 기압골이 다시 북쪽에서 내려오면서 충청도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강하게 활성화돼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북부내륙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남권,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10~60㎜, 동해안, 제주도, 서해5도 5~30㎜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천둥·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으로 폭우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내린 비에 추가로 비가 많이 내리면서 산사태, 낙석, 토사유출, 절개지 붕괴와 더불어 강·하천 및 하류지역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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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안전성 검토’가 목적”…‘검증’은 빠졌다
“공식 검증은 IAEA 주도…韓정부 스스로 판단 위한 활동” 오염수·처리수 용어 논란…“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 갈음” 시찰단 규모 20명 내외로…“전문가 포함 부분 日측 부정적”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준비상황 및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안전신문 이태홍 기자] 정부는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국의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단의 성격에 대해 “해양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찰단 규모에 대해 한국 측은 20명 내외로 계획하고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논의 중이다. 정부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이후 시찰단의 성격과 ‘오염수’를 ‘오염처리수’로 용어 변경 등 논란도 직접 설명에 나섰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브리핑에서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의 과학적·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IAEA 회원국 중 일본 현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이번 한국 사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산업상은 안전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을 기대한다면서도 “한국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시찰단이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날 박 국무1차장이 ‘안전성’을 ‘검토’한다고 밝힌 것은 ‘검증’이 아니라는 점을 보다 명확하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가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검증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별도 ‘검증’이 이뤄질 경우 자칫하면 IAEA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에 우리측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박 국무1차장은 “공식적인 검증과 평가는 당연히 IAEA가 주도돼야 하고 그 신뢰성을 우리 스스로 무너뜨리는 그것도 바람직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한국 정부로서는 안전성을 스스로 판단하기 위한 것들은 당연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Contaminated Water)라는 공식 용어를 '처리수'(Treated Water)로 바꾸는 문제와 관련해 박 국무1차장은 “전날 외교부가 발표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만 말했다. 앞서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우리 정부는 일관되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라고 부르고 있다”며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원전 오염수를 ‘알프스 처리수’라고 지칭했다. 일부 여당 관계자들은 원전 오염수를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한 후 방류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염처리수’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알프스를 통해 오염수를 처리한다 해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으며, 이외에도 다른 방사성핵종이 기준치 이하로 걸러지더라도 인체에 무해한지에 대한 검증 문제가 있다. 이에 ‘처리수’라는 용어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국무1차장은 시찰단 규모와 일정에 대해서 “우리 예상으로는 20명 내외 정도로 구성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다만 일본 측에서는 정부 대 정부, 국가 대 국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민간 전문가를 포함하는 대해 아직은 굉장히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일 국장급 협의를 두고 한일 양국 간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한국 측은 ‘국장급 협의’라고 명명한 반면 일본 측은 ‘설명회’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박 국무1차장은 이번 회의 성격을 ‘한일 간 실무협의’라고 지칭했다. 그는 시찰단 구성과 관련해 “안전규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안전성 검토를 담당해 온 전문가를 검토 중이며, 향후 모니터링에서도 전문성·지속성 측면에서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시찰단이 직접 후쿠시마에서 활동하는 23~24일을 포함한 전체 방일 일정과 시찰단 규모, 구체적인 시찰 장소 등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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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드론으로 점검하는 어선 바닥, 안전도 높여요”
공공/사회안전 “수중 드론으로 점검하는 어선 바닥, 안전도 높여요” 시간·비용 절감해 사고 위험 낮춰…공공에서 나서야 수중 드론 활용해 어선 하부 점검하는 서비스 [대한안전신문 박민창 기자]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어선 사고는 최근 5년(2015~2019년) 평균 1525척에서 발생했다. 전체 해양 사고의 60.9%, 인명 피해의 54.3%를 어선 사고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5년간 사고 원인 중 가장 많은 유형은 ‘기관 손상’으로, 정기적인 어선 점검을 통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점검을 하려면 기중기를 설치하거나 스쿠버 다이버를 고용해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든다는 문제점이 있다.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수중 드론을 이용해 선박 하부를 점검한다면,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어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딥블루익스플로러는 2021년 설립된 기업으로, 전문 장비를 활용해 바다를 촬영한다. 물 속에서는 수중 드론으로, 물 위에서는 항공 드론으로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바다를 촬영해 해양 산업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환경‧문화적 다양한 이슈로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 ‘제주생활실험’을 통해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수중 드론을 이용해 소형 어업 선박의 하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시도했다. 김대범 대표는 “기업의 주요 사업 무대가 바다이고, 개인적으로 민간 해양 구조대 활동을 하다 보니 바다에 나갈 일이 많다”며 “제주 인근 해안에 소형 선박이 침몰한 모습과 사고 상황을 종종 목격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어선을 점검하는 방법은 선체를 부두 위에 정박하거나 전문 스쿠버 다이버가 잠수해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 다 점검 비용이 비싸고, 점검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수중 드론을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 절감 모두 가능하다. 소요 시간은 5~10분, 비용은 5만원 정도로 책정돼 60~70%가량 절감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선주들이 드론으로 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점을 판단할 수 있어 정비 상태를 직접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실험해보기 위해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제주 한 마을의 어촌계를 중심으로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고 홍보했다. 어촌계의 연령대가 높아서 온라인 홍보는 한계가 있어 직접 발로 뛰는 방법을 택했다. 기존 선박 점검 업체나 스쿠버 다이버들은 당연히 프로젝트를 반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 프로젝트가 경쟁이 아닌 상생 관계를 이루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랐다”며 “수중 드론으로는 현재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줄 뿐, 선박에 붙은 따개비나 해조류를 직접 제거하고 동판을 보완하는 영역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민들이 경험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다이버들의 실무 능력, 여기에 신기술과 장비까지 뒷받침해준다면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어선 안전 예방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가장 효과적인 프로젝트 홍보는 직접 보여주는 것이었다. 딥블루익스플로러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 50건의 배를 수중 드론으로 점검했다. 서비스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만족’한다는 긍정적 반응(84%)이 많았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실시간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비용 부담이 적어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싶다는 의견(92%) 역시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제 점검 대상자인 선주들과 인터뷰와 설문조사 분석한 결과 수중 드론을 활용한 선박 하부 점검 서비스라는 사업 영역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가장 기억에 남는 피드백은 '오랫동안 어선을 소유했지만 선박 하부를 눈으로 보는 건 처음이었다'는 한 선주의 말이었다”며 “직접 보고 나니 출항에 대한 안도감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 프로젝트의 본질적 취지가 실현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향후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제주생활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에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계속해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장비 유지비, 운영비, 인건비 등을 고려했을 때 이윤이 남지 않는다는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소형 어선에는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선박 점검 문제는 향후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협력하는 구조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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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예상경로 한국과 좀 더 가까워졌다..제주, 최대 300㎜↑ 폭우
환경안전 ‘힌남노’ 예상경로 한국과 좀 더 가까워졌다..제주, 최대 300㎜↑ 폭우 기상청 1일 밤 10시 발표…오후 4시보다 부산에 더 가깝다 확률반경 매우 커 예상경로 불확실성은 높아 2일 새벽 3시 925h㎩, 시속 184㎞, 강풍 반경 320㎞, 북진 [대한안전신문 박형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 경로가 우리나라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 쪽으로 조정됐다. 기상청은 1일 오후 10시 발표한 예보에서 힌남노가 2일 오후 9시 타이베이 남동쪽 470㎞ 해상에 이른 뒤 북진을 시작해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로 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4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오후 9시에는 ‘강’의 상태로 독도 북북동쪽 5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예상 경로 조정은 오후 4시의 예상 경로와 비교할 때 부산과 더 가깝게 조정된 것이다. 다만 5일 오후 9시와 6일 오후 9시 힌남노 위치 ‘70% 확률 반경’이 각각 280㎞와 380㎞에 달해 아직까진 불확실성이 크다.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은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의 반경’을 말한다. 한편 1일 오후 9시 기준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 세력을 유지하고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 해상을 지났다. 2일 새벽 3시 기준 힌남노는 925h㎩(헥토파스칼), 시속 184㎞, 강풍 반경 320㎞, ‘매우 강’의 강도로 북진 중이다. 2일은 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에는 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50~100㎜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전남남해안과 경상권해안은 오후부터 순간풍속 20m/s의 강풍이 예상된다. 2일 오후부터 제주도는 시간당 50㎜ 내외, 남해안은 30㎜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다. 경북권남부는 10~60㎜, 강원영동, 경북북부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아침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매우 커 옷차림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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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송다’ 내달 2일까지 전국에 비 뿌린다
태풍 ‘송다’ 내달 2일까지 전국에 비 뿌린다 제5호 태풍 '송다'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거쳐 중국 상하이로 북상하면서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 소양원 기자] 제5호 태풍 송다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송다의 30일 오후 3시 현재 위치는 중국 상하이 동쪽 330㎞ 해상이다.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하다가 내달 1일 오전 3시께 중국 칭다오 동남동쪽 29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에는 우리나라 쪽으로 다소 방향을 꺾어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에 중심을 두겠다. 송다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는 오후 4시까지 비가 각각 41.4㎜와 44.9㎜ 왔다. 제주산지에 특히 많은 비가 쏟아졌다. 한라산 윗세오름과 영실의 경우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이 170.5㎜와 145.0㎜다. 이날 오전에는 1시간에 40㎜ 이상 비가 퍼붓기도 했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주·전남·경남에 총 50~150㎜ 비가 내리겠다. 다만 제주산지는 강수량이 최대 3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는 250㎜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과 경북 예상 강수량은 30~80㎜이다. 경북북부에는 송다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기존 아열대기단 공기가 수렴돼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120㎜를 넘기도 하겠다. 중부지방에도 30일 밤이나 31일 새벽 비가 시작해 내달 2일까지 이어지겠다. 강원영동에는 내달 1일까지 비가 10~60㎜ 내리겠다. 다른 중부지방에는 30~80㎜ 오겠다. 경북북부와 같은 기류가 수렴하는 경기북부와 경기서해안에는 120㎜ 이상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송다가 적도와 열대해상 고온다습한 공기를 끌어 올려서 내리는 것이라 이번 비는 최대강도가 ‘시간당 30~50㎜ 이상’으로 매우 세차고 내리는 시간도 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가 가장 강하게 오는 시간대는 제주는 31일 낮까지다. 남부지방은 31일 새벽부터 내달 1일 새벽까지다. 중부지방은 31일 오후부터 내달 1일 아침까지다. 비는 다음 달 2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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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방관’ 비판에 안심 강조…“내년 어민 지원에 5천억”
- ‘오염수 방류 방관’ 비판에 안심 강조… “내년 어민 지원에 5천억” 초고에 있던 ‘방류 아예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문구 현장선 ‘과학적 기준에 맞춰 방류된다면…’ 바꿔 읽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신문 소양원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어민)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피해 어민 지원 예산을 5000억원 규모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 수산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산물 비축·수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겠다”며 “수산물 긴급경영안정자금을 5배 확대하고 대출 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염수 방류로 피해가 우려되는 어민 지원 등을 위한 예산 2천억원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올해 해양수산부 예산 등에 반영된 오염수 관련 정부 예산은 약 5300억원으로,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인근 현에서 주입된 선박 평형수(배의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 탱크에 주입·배출하는 바닷물) 교환, 연안 해역 방사능 감시, 수산물 소비 촉진, 어업인 지원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염수 관련 올해 정부 예산 중) 어민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수매, 비축, 소비 촉진을 모두 합쳐 3천억원 가까이 된다”며 “내년에는 2천억원 정도 늘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상 상황 발생 시 (일본과) 신속한 정보 교류를 위한 핫라인도 구축했다. 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 정보공유 담당 전담관이 지정돼 오늘 중 소통을 개시하고, 매일 최신 정보를 제공받고 정기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담화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방관하는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여러 차례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후쿠시마 포함 8개현의 모든 수산물과 15개현 27개 품목의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실 때까지 현재 수입규제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 전문가가 2주에 한 번씩 일본 현지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소를 방문해 일본 정부 오염수 방출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이는 우리 국민이 다른 어떤 국가 국민보다 두터운 보호를 받게 된다는 의미”라고 부각했다. 그는 학자와 전문가들이 일본 정부가 발표한 조처에 따라 방류한다면 한국이 걱정할 이유가 크게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오염수의 방사능 수치가) 자연상태에서 존재하는 방사능보다 미미하고 태평양을 한바퀴 돌아 우리나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뉴스와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선동”이라며 “이런 선동과 가짜 뉴스는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가 신뢰와 국민 건강권을 해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애초 원고에 “오염수 방류가 아예 없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 세계 과학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되어 있던 부분을 “오염수가 과학적 기준과 국제적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방류된다면”이라고 바꿔 읽기도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 안전을 생각하며 나아가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디 합리적으로 긴 안목으로 이 사안을 직시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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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방관’ 비판에 안심 강조…“내년 어민 지원에 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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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호남' 16일까지 최대 250mm…17일엔 중부지방 '물폭탄’
- '충남·호남' 16일까지 최대 250mm… 17일엔 중부지방 '물폭탄’ 15일 기상청 수시브리핑 16일, 남해안 지역 중심으로도 강수대 발달 '기압골 남하' 17일에 정체전선 다시 강해져 경북도내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경북 문경시 비 피해 모습.(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신문 명덕수 기자]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특히 많은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충남권과 전북권을 비롯해 17일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15일 기상청은 수시브리핑에서 “정체전선은 17일까지 남북으로 진동하며 많고, 강한 비를 내리겠다”며 “특히 17일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 내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상권과 충청권, 경기남부와 전남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다. 정체전선은 이날 밤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라권에 머물며 강약을 반복하겠고, 16일 새벽부터 밤 사이엔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도 강수대가 발달하겠다. 이에 남해안과 경상권은 16일 새벽 사이 호우특보가 다시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전북,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북북부내륙 100~200㎜ (많은 곳 충남권남부, 충북중·남부,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북부내륙 250㎜ 이상), 경기도, 강원내륙.산지, 전남남해안,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제주도(남부, 산지),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전남남해안, 경남권, 제주도산지 150㎜ 이상, 강원남부내륙·산지, 경북권남부 100㎜ 이상)이다. 서울·인천, 강원동해안, 제주도(남부, 산지 제외)는 5~40㎜다. 17일엔 기압골이 다시 북쪽에서 내려오면서 충청도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강하게 활성화돼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북부내륙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남권,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10~60㎜, 동해안, 제주도, 서해5도 5~30㎜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천둥·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으로 폭우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내린 비에 추가로 비가 많이 내리면서 산사태, 낙석, 토사유출, 절개지 붕괴와 더불어 강·하천 및 하류지역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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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호남' 16일까지 최대 250mm…17일엔 중부지방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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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안전성 검토’가 목적”…‘검증’은 빠졌다
- “공식 검증은 IAEA 주도…韓정부 스스로 판단 위한 활동” 오염수·처리수 용어 논란…“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 갈음” 시찰단 규모 20명 내외로…“전문가 포함 부분 日측 부정적”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준비상황 및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안전신문 이태홍 기자] 정부는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국의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단의 성격에 대해 “해양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찰단 규모에 대해 한국 측은 20명 내외로 계획하고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논의 중이다. 정부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이후 시찰단의 성격과 ‘오염수’를 ‘오염처리수’로 용어 변경 등 논란도 직접 설명에 나섰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브리핑에서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의 과학적·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IAEA 회원국 중 일본 현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이번 한국 사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산업상은 안전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을 기대한다면서도 “한국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시찰단이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날 박 국무1차장이 ‘안전성’을 ‘검토’한다고 밝힌 것은 ‘검증’이 아니라는 점을 보다 명확하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가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검증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별도 ‘검증’이 이뤄질 경우 자칫하면 IAEA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에 우리측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박 국무1차장은 “공식적인 검증과 평가는 당연히 IAEA가 주도돼야 하고 그 신뢰성을 우리 스스로 무너뜨리는 그것도 바람직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한국 정부로서는 안전성을 스스로 판단하기 위한 것들은 당연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Contaminated Water)라는 공식 용어를 '처리수'(Treated Water)로 바꾸는 문제와 관련해 박 국무1차장은 “전날 외교부가 발표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만 말했다. 앞서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우리 정부는 일관되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라고 부르고 있다”며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원전 오염수를 ‘알프스 처리수’라고 지칭했다. 일부 여당 관계자들은 원전 오염수를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한 후 방류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염처리수’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알프스를 통해 오염수를 처리한다 해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으며, 이외에도 다른 방사성핵종이 기준치 이하로 걸러지더라도 인체에 무해한지에 대한 검증 문제가 있다. 이에 ‘처리수’라는 용어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국무1차장은 시찰단 규모와 일정에 대해서 “우리 예상으로는 20명 내외 정도로 구성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다만 일본 측에서는 정부 대 정부, 국가 대 국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민간 전문가를 포함하는 대해 아직은 굉장히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일 국장급 협의를 두고 한일 양국 간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한국 측은 ‘국장급 협의’라고 명명한 반면 일본 측은 ‘설명회’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박 국무1차장은 이번 회의 성격을 ‘한일 간 실무협의’라고 지칭했다. 그는 시찰단 구성과 관련해 “안전규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안전성 검토를 담당해 온 전문가를 검토 중이며, 향후 모니터링에서도 전문성·지속성 측면에서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시찰단이 직접 후쿠시마에서 활동하는 23~24일을 포함한 전체 방일 일정과 시찰단 규모, 구체적인 시찰 장소 등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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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안전성 검토’가 목적”…‘검증’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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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드론으로 점검하는 어선 바닥, 안전도 높여요”
- 공공/사회안전 “수중 드론으로 점검하는 어선 바닥, 안전도 높여요” 시간·비용 절감해 사고 위험 낮춰…공공에서 나서야 수중 드론 활용해 어선 하부 점검하는 서비스 [대한안전신문 박민창 기자]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어선 사고는 최근 5년(2015~2019년) 평균 1525척에서 발생했다. 전체 해양 사고의 60.9%, 인명 피해의 54.3%를 어선 사고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5년간 사고 원인 중 가장 많은 유형은 ‘기관 손상’으로, 정기적인 어선 점검을 통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점검을 하려면 기중기를 설치하거나 스쿠버 다이버를 고용해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든다는 문제점이 있다.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수중 드론을 이용해 선박 하부를 점검한다면,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어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딥블루익스플로러는 2021년 설립된 기업으로, 전문 장비를 활용해 바다를 촬영한다. 물 속에서는 수중 드론으로, 물 위에서는 항공 드론으로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바다를 촬영해 해양 산업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환경‧문화적 다양한 이슈로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 ‘제주생활실험’을 통해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수중 드론을 이용해 소형 어업 선박의 하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시도했다. 김대범 대표는 “기업의 주요 사업 무대가 바다이고, 개인적으로 민간 해양 구조대 활동을 하다 보니 바다에 나갈 일이 많다”며 “제주 인근 해안에 소형 선박이 침몰한 모습과 사고 상황을 종종 목격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어선을 점검하는 방법은 선체를 부두 위에 정박하거나 전문 스쿠버 다이버가 잠수해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 다 점검 비용이 비싸고, 점검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수중 드론을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 절감 모두 가능하다. 소요 시간은 5~10분, 비용은 5만원 정도로 책정돼 60~70%가량 절감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선주들이 드론으로 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점을 판단할 수 있어 정비 상태를 직접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실험해보기 위해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제주 한 마을의 어촌계를 중심으로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고 홍보했다. 어촌계의 연령대가 높아서 온라인 홍보는 한계가 있어 직접 발로 뛰는 방법을 택했다. 기존 선박 점검 업체나 스쿠버 다이버들은 당연히 프로젝트를 반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 프로젝트가 경쟁이 아닌 상생 관계를 이루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랐다”며 “수중 드론으로는 현재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줄 뿐, 선박에 붙은 따개비나 해조류를 직접 제거하고 동판을 보완하는 영역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민들이 경험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다이버들의 실무 능력, 여기에 신기술과 장비까지 뒷받침해준다면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어선 안전 예방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가장 효과적인 프로젝트 홍보는 직접 보여주는 것이었다. 딥블루익스플로러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 50건의 배를 수중 드론으로 점검했다. 서비스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만족’한다는 긍정적 반응(84%)이 많았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실시간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비용 부담이 적어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싶다는 의견(92%) 역시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제 점검 대상자인 선주들과 인터뷰와 설문조사 분석한 결과 수중 드론을 활용한 선박 하부 점검 서비스라는 사업 영역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가장 기억에 남는 피드백은 '오랫동안 어선을 소유했지만 선박 하부를 눈으로 보는 건 처음이었다'는 한 선주의 말이었다”며 “직접 보고 나니 출항에 대한 안도감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 프로젝트의 본질적 취지가 실현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향후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제주생활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에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계속해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장비 유지비, 운영비, 인건비 등을 고려했을 때 이윤이 남지 않는다는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소형 어선에는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선박 점검 문제는 향후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협력하는 구조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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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드론으로 점검하는 어선 바닥, 안전도 높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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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예상경로 한국과 좀 더 가까워졌다..제주, 최대 300㎜↑ 폭우
- 환경안전 ‘힌남노’ 예상경로 한국과 좀 더 가까워졌다..제주, 최대 300㎜↑ 폭우 기상청 1일 밤 10시 발표…오후 4시보다 부산에 더 가깝다 확률반경 매우 커 예상경로 불확실성은 높아 2일 새벽 3시 925h㎩, 시속 184㎞, 강풍 반경 320㎞, 북진 [대한안전신문 박형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 경로가 우리나라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 쪽으로 조정됐다. 기상청은 1일 오후 10시 발표한 예보에서 힌남노가 2일 오후 9시 타이베이 남동쪽 470㎞ 해상에 이른 뒤 북진을 시작해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로 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4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오후 9시에는 ‘강’의 상태로 독도 북북동쪽 5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예상 경로 조정은 오후 4시의 예상 경로와 비교할 때 부산과 더 가깝게 조정된 것이다. 다만 5일 오후 9시와 6일 오후 9시 힌남노 위치 ‘70% 확률 반경’이 각각 280㎞와 380㎞에 달해 아직까진 불확실성이 크다.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은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의 반경’을 말한다. 한편 1일 오후 9시 기준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 세력을 유지하고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 해상을 지났다. 2일 새벽 3시 기준 힌남노는 925h㎩(헥토파스칼), 시속 184㎞, 강풍 반경 320㎞, ‘매우 강’의 강도로 북진 중이다. 2일은 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에는 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50~100㎜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전남남해안과 경상권해안은 오후부터 순간풍속 20m/s의 강풍이 예상된다. 2일 오후부터 제주도는 시간당 50㎜ 내외, 남해안은 30㎜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다. 경북권남부는 10~60㎜, 강원영동, 경북북부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아침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매우 커 옷차림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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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예상경로 한국과 좀 더 가까워졌다..제주, 최대 30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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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송다’ 내달 2일까지 전국에 비 뿌린다
- 태풍 ‘송다’ 내달 2일까지 전국에 비 뿌린다 제5호 태풍 '송다'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거쳐 중국 상하이로 북상하면서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 소양원 기자] 제5호 태풍 송다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송다의 30일 오후 3시 현재 위치는 중국 상하이 동쪽 330㎞ 해상이다.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하다가 내달 1일 오전 3시께 중국 칭다오 동남동쪽 29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에는 우리나라 쪽으로 다소 방향을 꺾어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에 중심을 두겠다. 송다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는 오후 4시까지 비가 각각 41.4㎜와 44.9㎜ 왔다. 제주산지에 특히 많은 비가 쏟아졌다. 한라산 윗세오름과 영실의 경우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이 170.5㎜와 145.0㎜다. 이날 오전에는 1시간에 40㎜ 이상 비가 퍼붓기도 했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주·전남·경남에 총 50~150㎜ 비가 내리겠다. 다만 제주산지는 강수량이 최대 3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는 250㎜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과 경북 예상 강수량은 30~80㎜이다. 경북북부에는 송다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기존 아열대기단 공기가 수렴돼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120㎜를 넘기도 하겠다. 중부지방에도 30일 밤이나 31일 새벽 비가 시작해 내달 2일까지 이어지겠다. 강원영동에는 내달 1일까지 비가 10~60㎜ 내리겠다. 다른 중부지방에는 30~80㎜ 오겠다. 경북북부와 같은 기류가 수렴하는 경기북부와 경기서해안에는 120㎜ 이상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송다가 적도와 열대해상 고온다습한 공기를 끌어 올려서 내리는 것이라 이번 비는 최대강도가 ‘시간당 30~50㎜ 이상’으로 매우 세차고 내리는 시간도 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가 가장 강하게 오는 시간대는 제주는 31일 낮까지다. 남부지방은 31일 새벽부터 내달 1일 새벽까지다. 중부지방은 31일 오후부터 내달 1일 아침까지다. 비는 다음 달 2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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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송다’ 내달 2일까지 전국에 비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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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방관’ 비판에 안심 강조…“내년 어민 지원에 5천억”
- ‘오염수 방류 방관’ 비판에 안심 강조… “내년 어민 지원에 5천억” 초고에 있던 ‘방류 아예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문구 현장선 ‘과학적 기준에 맞춰 방류된다면…’ 바꿔 읽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신문 소양원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어민)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피해 어민 지원 예산을 5000억원 규모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 수산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산물 비축·수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겠다”며 “수산물 긴급경영안정자금을 5배 확대하고 대출 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염수 방류로 피해가 우려되는 어민 지원 등을 위한 예산 2천억원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올해 해양수산부 예산 등에 반영된 오염수 관련 정부 예산은 약 5300억원으로,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인근 현에서 주입된 선박 평형수(배의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 탱크에 주입·배출하는 바닷물) 교환, 연안 해역 방사능 감시, 수산물 소비 촉진, 어업인 지원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염수 관련 올해 정부 예산 중) 어민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수매, 비축, 소비 촉진을 모두 합쳐 3천억원 가까이 된다”며 “내년에는 2천억원 정도 늘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상 상황 발생 시 (일본과) 신속한 정보 교류를 위한 핫라인도 구축했다. 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 정보공유 담당 전담관이 지정돼 오늘 중 소통을 개시하고, 매일 최신 정보를 제공받고 정기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담화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방관하는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여러 차례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후쿠시마 포함 8개현의 모든 수산물과 15개현 27개 품목의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실 때까지 현재 수입규제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 전문가가 2주에 한 번씩 일본 현지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소를 방문해 일본 정부 오염수 방출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이는 우리 국민이 다른 어떤 국가 국민보다 두터운 보호를 받게 된다는 의미”라고 부각했다. 그는 학자와 전문가들이 일본 정부가 발표한 조처에 따라 방류한다면 한국이 걱정할 이유가 크게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오염수의 방사능 수치가) 자연상태에서 존재하는 방사능보다 미미하고 태평양을 한바퀴 돌아 우리나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뉴스와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선동”이라며 “이런 선동과 가짜 뉴스는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가 신뢰와 국민 건강권을 해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애초 원고에 “오염수 방류가 아예 없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 세계 과학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되어 있던 부분을 “오염수가 과학적 기준과 국제적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방류된다면”이라고 바꿔 읽기도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 안전을 생각하며 나아가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디 합리적으로 긴 안목으로 이 사안을 직시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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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방관’ 비판에 안심 강조…“내년 어민 지원에 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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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호남' 16일까지 최대 250mm…17일엔 중부지방 '물폭탄’
- '충남·호남' 16일까지 최대 250mm… 17일엔 중부지방 '물폭탄’ 15일 기상청 수시브리핑 16일, 남해안 지역 중심으로도 강수대 발달 '기압골 남하' 17일에 정체전선 다시 강해져 경북도내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경북 문경시 비 피해 모습.(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신문 명덕수 기자]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특히 많은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충남권과 전북권을 비롯해 17일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15일 기상청은 수시브리핑에서 “정체전선은 17일까지 남북으로 진동하며 많고, 강한 비를 내리겠다”며 “특히 17일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계속 내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상권과 충청권, 경기남부와 전남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다. 정체전선은 이날 밤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라권에 머물며 강약을 반복하겠고, 16일 새벽부터 밤 사이엔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도 강수대가 발달하겠다. 이에 남해안과 경상권은 16일 새벽 사이 호우특보가 다시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전북,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북북부내륙 100~200㎜ (많은 곳 충남권남부, 충북중·남부,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북부내륙 250㎜ 이상), 경기도, 강원내륙.산지, 전남남해안,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제주도(남부, 산지),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전남남해안, 경남권, 제주도산지 150㎜ 이상, 강원남부내륙·산지, 경북권남부 100㎜ 이상)이다. 서울·인천, 강원동해안, 제주도(남부, 산지 제외)는 5~40㎜다. 17일엔 기압골이 다시 북쪽에서 내려오면서 충청도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강하게 활성화돼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북부내륙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남권,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10~60㎜, 동해안, 제주도, 서해5도 5~30㎜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천둥·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으로 폭우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내린 비에 추가로 비가 많이 내리면서 산사태, 낙석, 토사유출, 절개지 붕괴와 더불어 강·하천 및 하류지역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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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호남' 16일까지 최대 250mm…17일엔 중부지방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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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안전성 검토’가 목적”…‘검증’은 빠졌다
- “공식 검증은 IAEA 주도…韓정부 스스로 판단 위한 활동” 오염수·처리수 용어 논란…“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 갈음” 시찰단 규모 20명 내외로…“전문가 포함 부분 日측 부정적”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준비상황 및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안전신문 이태홍 기자] 정부는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국의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단의 성격에 대해 “해양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찰단 규모에 대해 한국 측은 20명 내외로 계획하고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논의 중이다. 정부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이후 시찰단의 성격과 ‘오염수’를 ‘오염처리수’로 용어 변경 등 논란도 직접 설명에 나섰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브리핑에서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의 과학적·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IAEA 회원국 중 일본 현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이번 한국 사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일본 경제산업상은 안전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을 기대한다면서도 “한국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시찰단이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날 박 국무1차장이 ‘안전성’을 ‘검토’한다고 밝힌 것은 ‘검증’이 아니라는 점을 보다 명확하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가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검증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별도 ‘검증’이 이뤄질 경우 자칫하면 IAEA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에 우리측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박 국무1차장은 “공식적인 검증과 평가는 당연히 IAEA가 주도돼야 하고 그 신뢰성을 우리 스스로 무너뜨리는 그것도 바람직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한국 정부로서는 안전성을 스스로 판단하기 위한 것들은 당연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Contaminated Water)라는 공식 용어를 '처리수'(Treated Water)로 바꾸는 문제와 관련해 박 국무1차장은 “전날 외교부가 발표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만 말했다. 앞서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우리 정부는 일관되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라고 부르고 있다”며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원전 오염수를 ‘알프스 처리수’라고 지칭했다. 일부 여당 관계자들은 원전 오염수를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한 후 방류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염처리수’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알프스를 통해 오염수를 처리한다 해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으며, 이외에도 다른 방사성핵종이 기준치 이하로 걸러지더라도 인체에 무해한지에 대한 검증 문제가 있다. 이에 ‘처리수’라는 용어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국무1차장은 시찰단 규모와 일정에 대해서 “우리 예상으로는 20명 내외 정도로 구성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다만 일본 측에서는 정부 대 정부, 국가 대 국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민간 전문가를 포함하는 대해 아직은 굉장히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일 국장급 협의를 두고 한일 양국 간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한국 측은 ‘국장급 협의’라고 명명한 반면 일본 측은 ‘설명회’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박 국무1차장은 이번 회의 성격을 ‘한일 간 실무협의’라고 지칭했다. 그는 시찰단 구성과 관련해 “안전규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안전성 검토를 담당해 온 전문가를 검토 중이며, 향후 모니터링에서도 전문성·지속성 측면에서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시찰단이 직접 후쿠시마에서 활동하는 23~24일을 포함한 전체 방일 일정과 시찰단 규모, 구체적인 시찰 장소 등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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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안전성 검토’가 목적”…‘검증’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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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드론으로 점검하는 어선 바닥, 안전도 높여요”
- 공공/사회안전 “수중 드론으로 점검하는 어선 바닥, 안전도 높여요” 시간·비용 절감해 사고 위험 낮춰…공공에서 나서야 수중 드론 활용해 어선 하부 점검하는 서비스 [대한안전신문 박민창 기자]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어선 사고는 최근 5년(2015~2019년) 평균 1525척에서 발생했다. 전체 해양 사고의 60.9%, 인명 피해의 54.3%를 어선 사고가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5년간 사고 원인 중 가장 많은 유형은 ‘기관 손상’으로, 정기적인 어선 점검을 통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점검을 하려면 기중기를 설치하거나 스쿠버 다이버를 고용해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든다는 문제점이 있다.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수중 드론을 이용해 선박 하부를 점검한다면,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어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딥블루익스플로러는 2021년 설립된 기업으로, 전문 장비를 활용해 바다를 촬영한다. 물 속에서는 수중 드론으로, 물 위에서는 항공 드론으로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바다를 촬영해 해양 산업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환경‧문화적 다양한 이슈로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 ‘제주생활실험’을 통해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수중 드론을 이용해 소형 어업 선박의 하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시도했다. 김대범 대표는 “기업의 주요 사업 무대가 바다이고, 개인적으로 민간 해양 구조대 활동을 하다 보니 바다에 나갈 일이 많다”며 “제주 인근 해안에 소형 선박이 침몰한 모습과 사고 상황을 종종 목격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어선을 점검하는 방법은 선체를 부두 위에 정박하거나 전문 스쿠버 다이버가 잠수해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 다 점검 비용이 비싸고, 점검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수중 드론을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 절감 모두 가능하다. 소요 시간은 5~10분, 비용은 5만원 정도로 책정돼 60~70%가량 절감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선주들이 드론으로 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점을 판단할 수 있어 정비 상태를 직접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실험해보기 위해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제주 한 마을의 어촌계를 중심으로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고 홍보했다. 어촌계의 연령대가 높아서 온라인 홍보는 한계가 있어 직접 발로 뛰는 방법을 택했다. 기존 선박 점검 업체나 스쿠버 다이버들은 당연히 프로젝트를 반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 프로젝트가 경쟁이 아닌 상생 관계를 이루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랐다”며 “수중 드론으로는 현재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줄 뿐, 선박에 붙은 따개비나 해조류를 직접 제거하고 동판을 보완하는 영역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민들이 경험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다이버들의 실무 능력, 여기에 신기술과 장비까지 뒷받침해준다면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어선 안전 예방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가장 효과적인 프로젝트 홍보는 직접 보여주는 것이었다. 딥블루익스플로러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 50건의 배를 수중 드론으로 점검했다. 서비스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만족’한다는 긍정적 반응(84%)이 많았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실시간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비용 부담이 적어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싶다는 의견(92%) 역시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제 점검 대상자인 선주들과 인터뷰와 설문조사 분석한 결과 수중 드론을 활용한 선박 하부 점검 서비스라는 사업 영역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가장 기억에 남는 피드백은 '오랫동안 어선을 소유했지만 선박 하부를 눈으로 보는 건 처음이었다'는 한 선주의 말이었다”며 “직접 보고 나니 출항에 대한 안도감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 프로젝트의 본질적 취지가 실현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향후 딥블루익스플로러는 제주생활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에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계속해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장비 유지비, 운영비, 인건비 등을 고려했을 때 이윤이 남지 않는다는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소형 어선에는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선박 점검 문제는 향후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협력하는 구조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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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드론으로 점검하는 어선 바닥, 안전도 높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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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예상경로 한국과 좀 더 가까워졌다..제주, 최대 300㎜↑ 폭우
- 환경안전 ‘힌남노’ 예상경로 한국과 좀 더 가까워졌다..제주, 최대 300㎜↑ 폭우 기상청 1일 밤 10시 발표…오후 4시보다 부산에 더 가깝다 확률반경 매우 커 예상경로 불확실성은 높아 2일 새벽 3시 925h㎩, 시속 184㎞, 강풍 반경 320㎞, 북진 [대한안전신문 박형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예상 경로가 우리나라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 쪽으로 조정됐다. 기상청은 1일 오후 10시 발표한 예보에서 힌남노가 2일 오후 9시 타이베이 남동쪽 470㎞ 해상에 이른 뒤 북진을 시작해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로 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4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오후 9시에는 ‘강’의 상태로 독도 북북동쪽 5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예상 경로 조정은 오후 4시의 예상 경로와 비교할 때 부산과 더 가깝게 조정된 것이다. 다만 5일 오후 9시와 6일 오후 9시 힌남노 위치 ‘70% 확률 반경’이 각각 280㎞와 380㎞에 달해 아직까진 불확실성이 크다.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은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의 반경’을 말한다. 한편 1일 오후 9시 기준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 세력을 유지하고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 해상을 지났다. 2일 새벽 3시 기준 힌남노는 925h㎩(헥토파스칼), 시속 184㎞, 강풍 반경 320㎞, ‘매우 강’의 강도로 북진 중이다. 2일은 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에는 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50~100㎜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전남남해안과 경상권해안은 오후부터 순간풍속 20m/s의 강풍이 예상된다. 2일 오후부터 제주도는 시간당 50㎜ 내외, 남해안은 30㎜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다. 경북권남부는 10~60㎜, 강원영동, 경북북부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아침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매우 커 옷차림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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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예상경로 한국과 좀 더 가까워졌다..제주, 최대 30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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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송다’ 내달 2일까지 전국에 비 뿌린다
- 태풍 ‘송다’ 내달 2일까지 전국에 비 뿌린다 제5호 태풍 '송다'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거쳐 중국 상하이로 북상하면서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안전 소양원 기자] 제5호 태풍 송다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송다의 30일 오후 3시 현재 위치는 중국 상하이 동쪽 330㎞ 해상이다.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하다가 내달 1일 오전 3시께 중국 칭다오 동남동쪽 29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에는 우리나라 쪽으로 다소 방향을 꺾어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에 중심을 두겠다. 송다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는 오후 4시까지 비가 각각 41.4㎜와 44.9㎜ 왔다. 제주산지에 특히 많은 비가 쏟아졌다. 한라산 윗세오름과 영실의 경우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이 170.5㎜와 145.0㎜다. 이날 오전에는 1시간에 40㎜ 이상 비가 퍼붓기도 했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주·전남·경남에 총 50~150㎜ 비가 내리겠다. 다만 제주산지는 강수량이 최대 3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는 250㎜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과 경북 예상 강수량은 30~80㎜이다. 경북북부에는 송다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기존 아열대기단 공기가 수렴돼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120㎜를 넘기도 하겠다. 중부지방에도 30일 밤이나 31일 새벽 비가 시작해 내달 2일까지 이어지겠다. 강원영동에는 내달 1일까지 비가 10~60㎜ 내리겠다. 다른 중부지방에는 30~80㎜ 오겠다. 경북북부와 같은 기류가 수렴하는 경기북부와 경기서해안에는 120㎜ 이상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송다가 적도와 열대해상 고온다습한 공기를 끌어 올려서 내리는 것이라 이번 비는 최대강도가 ‘시간당 30~50㎜ 이상’으로 매우 세차고 내리는 시간도 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가 가장 강하게 오는 시간대는 제주는 31일 낮까지다. 남부지방은 31일 새벽부터 내달 1일 새벽까지다. 중부지방은 31일 오후부터 내달 1일 아침까지다. 비는 다음 달 2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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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송다’ 내달 2일까지 전국에 비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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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27명·지역발생 22명…수도권 21명
- 코로나19, 신규확진 27명·지역발생 22명…수도권 21명 서울 12명·경기 8명·인천 1명·대구 1명 추가 확진 [대한안전 양현철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7명 늘어난 1만936명이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2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용인 66번 확진자 발생 이후 이 환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이 22명으로 크게 늘었고 해외 유입은 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만 12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다. 경기 8명, 인천·대구 각각 1명씩 지역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검역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전 2명, 경북·경남 각각 1명씩 해외 유입 확진자가 추가됐다. 완치자(격리해제자) 수는 36명이다. 전체 격리환자 수는 13명 줄어든 1008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9670명으로 완치율은 88.4%다.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58명이다.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 0시까지 총 68만89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65만362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만6330명이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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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27명·지역발생 22명…수도권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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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긴급 미세먼지 상황 점검회의
- 정부·지자체, 긴급 미세먼지 상황 점검회의 [대한안전 김동진 기자] 환경부는 4일 조명래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자체,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난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충남, 충북, 세종, 전북, 광주 등 5개 시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각 시도의 사업장과 공사장의 배출 저감 조치, 도로 청소 확대 등 비상저감조치 추진 상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국민 건강 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기관별 재난 대응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기관 간 상시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기관장이 현장 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비상저감조치가 주말에 시행되는 만큼 국민의 불편이나 혼란이 최소화하도록 조치하고 겨울철 축제, 실외 스케이트장 등 야외 행사 시간을 조정하거나 행사 참가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대기 정체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으니 결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개선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충북, 세종, 전북, 광주는 전날 평균 초미세먼지 50㎍/㎥를 초과하고 이날 50㎍/㎥ 초과가 예상돼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남(48㎍/㎥), 충북(50㎍/㎥), 세종(50㎍/㎥), 전북(57㎍/㎥), 광주(50㎍/㎥) 모두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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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긴급 미세먼지 상황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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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청 깨끗한 농장 지정 및 관리소홀 심각
- 장흥군청 깨끗한 농장 지정 및 관리소홀 심각 수수방관 의혹! 주민들 민원제기 모르쇠 검토 장흥군 대덕읍 신월리 주민 '축사'설치에 반발 장흥군청 "환경오염 전혀 없고, 적법 절차에 허가" [대한안전 천성기 기자]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 신월리 월정마을 주민들이 A축사가 추가 신축에 들어가면서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월정마을 주민들은 신축 추가 축사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흥군은 이를 무시하고 허가조건이나 운영 규정이 위배가 없다는 이유로 축사 신축을 허가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A축사에 항의하는 등 현수막 설치와 진정서를 장흥군에 접수를 했지만 군은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수수방관 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 할 계획이다. A축사는 2011년 퇴비화시설, 퇴비저장시설, 소사육시설 등 총 746.28㎡로 신축해 운영중에 있었고 2012년 추가로 볏집창고 246.5㎡증축을 신청했을때 면적은 기존보다 늘어난 846.16㎡를 건축물 대장에 불법으로 등재 했고 현제 총 면적 1,092.65㎡로 운영중이다. 이에 A축사는 2018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됐지만 지정 당시부터 건축법 및 축산법에 위반된 상태에서 축산농장을 운영해 오다 최근 행정기관으로부터 과태료를 1차 부과했고, 또 다시 위반사항이 적발되어 2차로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깨끗한 축산농장이란 가축의 사양관리, 환경오염 방지, 주변경관과의 조화 등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해 악취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가축분뇨를 신속·적정하게 처리하는 축산농장을 말한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면, 정부 지원의 각종 축산사업에 가점을 부여 받아 우선 선정되며 자조금 지원, 컨설팅 및 사후관리 지원을 받게 된다. A축산농장의 경우 과태료 2회 이상 받을시 행정기관으로부터 현장점검, 축산환경관리원 검증, 농림축산식품부 죄종 검토 후 지정이 취소된다. 주민 B씨는 "악취, 환경오염, 등을 지적하며 A축사 건립에 강력 반대했다. 또 B씨는 비가 오면 신월리 하천으로 A농장에서 나오는 폐수가 흘러들어 갈수 있고 악취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영농 활동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A축사의 경우 개발행위심의를 통과했고 신 축사 허가를 취소 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면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진정서나 항의 방문이 계속되면 마을 주민들과 업체의 주장을 충분히 반영해 법적인 검토를 한 다음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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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청 깨끗한 농장 지정 및 관리소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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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수도권 때리는 '링링' 기존 태풍 압도
- 한반도 수도권 때리는 '링링' 기존 태풍 압도 7일 오전 서울·경기 등 중부 상륙 / 순간 최대풍속 126∼162㎞ 달해 나무 뽑히고 배 뒤집힐만큼 위력 / "옥외간판 등 안전사고에 유의를" [대한안전 천성기 기자]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이 ‘링링’이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태풍이 수도권을 덮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일 정도로 드물었다. 지난 2012년 7월 발생한 ‘카눈’에 이어 7년 만에 수도권을 지나는 링링은 엄청난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4일 기상청은 6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오는 7일 오전에는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이 링링의 직접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링링은 이날 오후 현재 대만 동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링링은 현재 중심의 최대풍속이 시속 104㎞(초속 29m), 강풍 반경은 270㎞ 수준의 소형 태풍이지만 대만 부근 약 29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난 뒤 북상하다 상층의 공기를 끌어올리는 힘이 센 ‘상층 발산역’을 만나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 서울·경기 일부 등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26∼162㎞(초속 35∼45m)의 엄청난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보퍼트 풍력 계급’에 따르면 풍속이 초속 28.5∼32.6m인 ‘왕바람’이 불면 큰 나무의 뿌리가 뽑히고 건물이 쓰러진다. 초속 32.7m 이상인 ‘싹쓸바람’이 불면 배가 전복되는 등 보기 드문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링링이 우리나라에 상륙했을 때 바람 속도는 사람이 바깥에 서 있기 힘든 수준”이라며 “농작물·양식장·옥외간판 등 시설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내륙에 상륙해 수도권 인근을 관통한 태풍은 라마순(2002년), 에위니아(2006년), 곤파스(2010년), 카눈(2012년) 등 4개다. 라마순과 에위니아·카눈은 비교적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었지만 곤파스는 최고풍속이 초당 27m에 달해 큰 피해를 냈다. 링링은 곤파스와 예상경로가 비슷한데다 바람 세기가 더 강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측은 “링링 예상경로가 과거 서해안으로 북상했던 태풍들보다 더 서쪽을 지나기 때문에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쪽에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비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링링 북상으로 인한 기상상황과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인명피해가 전무하고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링링은 상당한 양의 비도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5일까지 비가 많이 온 상태에서 6일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면서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산지에 최대 300㎜ 이상,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링링이 다가오면서 제주에는 6일 오후, 전남 등에는 6일 밤, 전북·경상·충청에는 7일 오전, 서울·경기·강원에는 7일 낮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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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수도권 때리는 '링링' 기존 태풍 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