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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회용품 매일 무섭게 쏟아져” 한번 쓰고 버리는 병원 쓰레기
    환경안전 병원 폐기물 ‘쓰레기 대란’이 임박 쓰레기는 급증 처리 시설은 부족 [대한안전신문 이태홍 기자] “병원에서도 일회용품으로 난리에요. 줄이라고 하지만 한계가 있죠” 경기도 소재 한 대학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25)씨는 최근 병원으로부터 최대한 의료 폐기물쓰레기를 줄여보라는 지침을 받았다. 그 전까진 사실상 병원에선 쓰레기 분리배출은 관심사가 아녔다. 그저 대부분을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왔다. 막상 쓰레기를 분리해보려 하니 A씨는 내심 놀랐다. 매일 십수개씩 사용하는 주사기, 장갑, 소독솜, 약품병 등 대부분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할 수 없는, 그냥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의료폐기물이었기 때문. A씨는 “우리 병원에서만 나오는 쓰레기 양이 어마어마하다. 다른 병원도 다 이만큼 나올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병원들이 넘치는 일회용품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병원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대부분은 일회용품이다. 환자와 의료인들의 안전, 감염 방지란 이유로 의료기기는 새 것을 쓰고, 쓰고 나면 버린다. 한해 쏟아지는 의료폐기물(2021년 기준)은 약 22만t. 하루로 따지면 매일 600여t이 버려진다. 의료폐기물은 대부분 일회용품인 것도 문제지만, 처리 과정 역시 복잡하고 까다롭다. 코로나 이후 병원에서 쏟아지는 일회용 쓰레기들은 한층 더 급증했고, 이제 고령화에 따라 환자도 늘면서 향후 쓰레기 역시 증가할 것이 자명하다. 이미 2008년 대비 2017년, 약 10년 동안 의료폐기물은 2.5배 급증한 상태다. 넘쳐나는 병원 폐기물로 ‘쓰레기 대란’이 임박해 있다. 쓰레기는 급증하는데 처리 시설은 부족한 탓이다. 의료폐기물은 일반 쓰레기처럼 처리할 수도 없다. 폐기물관리법상 병원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지정폐기물’로 분류된다. 따로 지정된 시설에서만 소각해야 한다. 병원 쓰레기 처리 시설은 전국에 13곳으로, 이미 빠듯하게 운영되고 있다. 서울, 전북, 강원, 제주에는 처리 시설이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병원 쓰레기를 싣은 채 수백㎞를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3곳 중 5곳은 처리 용량 대비 100% 이상, 3곳은 120% 넘게 소화하고 있다. 소각 시설을 늘리거나 넓히려 해도 혐오시설로 다들 반대하고 있어 처리장을 추가하는 것도 난항을 거듭 중이다. 결국 유일한 해법은 의료폐기물을 줄이는 것. 그래서 최근 병원들은 의료폐기물 내 분리배출부터 강화하는 추세다. 포장재나 종이, 플라스틱 등을 따로 빼내는 식이다. 송금희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은 “소독솜, 주사기처럼 환자와 직접 닿는 것들을 일회용으로 쓸 수밖에 없지만 가위, 집게 등 집기들은 소독하면 계속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쓰레기를 멸균해 일반쓰레기로 버리려는 시도도 있다. 멸균·분쇄하면 부피를 최대 80% 줄이면서 비용도 낮출 수 있지만, 현재는 일정 규모 이상 갖춘 대형 병원들만 자체적인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시설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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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9
  • WHO 일주일동안 20%증가 원숭이 두창 감염 심각
    WHO 일주일동안 20%증가 원숭이 두창 감염 심각 [대한안전신문 장두진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전세계 92개국에서 3만5000여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아드하놈거브러여수스(TedrosAdhanomGhebreyesus)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지난주에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 7천500건이 새로 보고됐으며 이는 전주보다 20% 증가한 것"이라며 "전주의 발병 건수는 그 전주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빠른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원숭이 두창 신규 감염이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예방와 대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WHO는 지난 주 보고된 감염자는 유럽과 미주에 집중해 있었고, 감염자 대다수는 남성간 성접촉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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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8
  • 공기 중 바이러스·세균 99% 제거…공기제균기의 으뜸
    공기 중 바이러스·세균 99% 제거…공기제균기의 으뜸 [고봉수 선임기자] 공기제균기 제조 전문회사인 에이치앤와이테크(H&Y Tech 대표 최형호)는 자사에서 개발한 공기제균기 에스피아이 바이러스 제로(SPi Virus Zero)가 코로나시대에 안전한 제품. 최고 으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피아이 바이러스 제로는 반응성 라디칼(하이드로페록실)이온 생성의 핵심기술이 들어간 제품으로 유해물질·세균·바이러스 등 99% 이상 제거하는 슈퍼청정 제균 기술이 적용된 공기제균기이다. 최근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주춤하는 사이 원숭이 두창이라고 하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몰하며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스피아이 바이러스 제로(SPi Virus Zero) 공기제균기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각종 바이러스 등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제조사는 밝히고 있다. 바이러스제로는 삼성SPI 이온발생장치를 장착한 제품으로 이 제품은 이온발생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플라즈마 이온이 공기중에 떠도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표면 단백질 구조를 파괴하여 불활성화 시키는 원리로 반응성 라디칼 이온이 공기중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 등 유해인자를 공중제균하는 제품이다. 기존의 공기살균청정 기능을 한 차원 뛰어넘은 차세대 청정 환경기술로서 기존의 방식은 필터에 의해 흡입된 공기만을 정화했던 것에 반해 업계 최초 하이드로페록실 이온을 이용해 토출 공기를 통해 공기중에 부유하고 있는 각종 세균, 곰팡이는 물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인 알레르겐까지도 완벽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거의 모든 단세포 성질의 바이러스를 99%이상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바이러스 제로는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교환해야 하는 부품이 없으며 24시간 작동했을 경우 한달 전기료가 800원 정도로 사용에 부담이 없다. 관련 기술과 특허는 국내 특허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검사 기관으로 부터 관련 인증을 받았으며 공기제균기 회사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연방정부 환경청에 등록된 업체로 선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1544-375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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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7
  • 최근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부쩍 늘다
    최근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부쩍 늘다 오존 농도 증가할 때 만성 질환자들 병원 방문도 증가 [대한안전 소양원 기자] 3개의 산소 원자가 결합해 생기는 오존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인데, 우리에게 이롭기도 하고 해롭기도 하다. 지구 대기 중 성층권, 지상 25~30㎞ 부근에는 오존 분자들이 밀집된 오존층이 존재하는데 오존층은 태양의 강렬한 자외선을 차단해 사람과 동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생활하는 대류권에 있는 오존은 이야기가 다르다.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데, 특히 만성 질환자들의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해로운 존재로 둔갑한다. 기후 변화로 오존 농도는 지난 21년간 꾸준히 증가했고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 말은 앞으로 인간에게 더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오존에 대해 경고하면서 관련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여름철, 2~5시 사이 오존은 반드시 피해야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해 생긴다. 질소산화물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주로 나오며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주유소, 건축 도장시설, 세탁소, 각종 운송 수단 배기가스 등에서 주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이다. 이런 오염 물질이 자외선과 반응해 오존이 생성되기 때문에 대기 오염이 심하거나 햇빛이 셀수록 오존 농도는 더 높아지게 된다. 오존은 무색이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있어 예민한 사람들은 오존 냄새를 맡기도 한다. 오존 농도가 일정 기준 이상 높아질 경우 인체에서 가장 처음 자극을 받는 곳은 눈과 호흡기로, 눈이 따끔거리고 기침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오존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는 "오존은 날씨가 맑고 햇빛이 강한 여름철, 특히 2시에서 5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이 시간대 실외 활동을 자제하거나 과격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오존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만성 질환자들의 적, 오존 오존 농도가 증가하면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자들과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에서 2003년 '오존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지표들과 환자들의 응급실·외래방문 등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오존 농도가 증가할 때 환자들의 응급실 내원과 약물 사용이 증가했다. 특히 오존이 심할수록 협심증 환자와 만성폐쇄폐질환 환자, 남성 환자의 외래방문과 응급실 방문이 늘어났다. 오존 농도가 0.008ppm에서 0.012ppm으로 늘어나면 폐쇄성폐질환자의 병원 방문은 1.2배, 병원을 방문한 남성의 수는 1.16배 더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 교수는 "오존에 노출되면 폐 기능이 감소해 심호흡을 할 때 몸이 쑤시는 등 통증이 있거나 기도에 염증이 생겨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호흡기나 심장질환자들은 만성 질환이 급성으로 악화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여성보다 남성의 병원 방문 횟수가 많은 데 대해서는 "남성이 외부 활동을 많이 해 오존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오존 농도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 기후 변화로 인해 오존 농도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인 IPCC 제6차 보고서에서도 "기온 상승 등으로 오존 농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5월 전국 평균 오존 농도는 0.051ppm으로 지난해 5월 0.042ppm과 비교하면 21%나 높아졌는데 이는 2001년 이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월평균 오존 농도라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는 분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기후변화와 오존'이라는 주제로 낸 현안 보고서를 봐도, 국내 연평균 오존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89년 0.011ppm이었던 오존 농도가 2020년에는 0.030ppm까지 올라갔다. 자연스레 오존주의보 발령일도 2010년 25일에서 2021년 67일로 2.6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예측했던 것보다 많아지면 오존 농도는 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산업화와 대기오염은 태양의 강렬한 자외선을 지면으로 오지 못하게 흡수하는 오존층을 파괴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 ■ '오존 예·경보제'에 주의를 기울여라 국립환경과학원은 하루에 4차례 오존 농도를 예측해 발표한다. 오존 농도는 매일 새벽 5시, 오전 11시, 오후 5시와 저녁 11시에 환경부 대기질 사이트 '에어코리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경기도 등 지자체에서는 '오존 예·경보제'를 운영한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오존 경보와 관련한 알림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오존 농도가 한 시간 평균 0.12ppm이면 주의보, 0.3ppm이면 경보, 0.5ppm이면 중대 경보가 내려진다. 장 교수는 "만성 질환자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기도 염증 반응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오존주의보 단계에서는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만성 질환자들은 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존경보와 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단계에서는 야외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조심해야 한다. 오존은 기체 상태라 마스크로도 예방할 수 없다. 장 교수는 "비타민 C와 E를 섭취하면 오존에 의해 자극된 장기에서 일어난 염증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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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2
  • 코로나 걸려도 ‘본인부담’…신규 확진 ‘4만명’ 육박
    코로나 걸려도 ‘본인부담’…신규 확진 ‘4만명’ 육박 11일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대한안전 이경호 기자]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맞물려 일간 확진자 수가 1주만에 2배씩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들은 코로나19 격리 관련 재정지원 제도 개편에 따라 코로나 진료를 받을 때 진료비, 약제비 등 치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12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7360명여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수가 오후 9시 기준으로도 4만명에 육박해 지난 11일의 1만2213명의 2배를 훌쩍 넘겼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7000여명)의 2배 이상이다. 그동안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격리를 한 사람은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10만~15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받았지만, 이제 생활지원비는 최근에 납부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지원된다. 모든 중소기업에 정부가 지원하던 하루 최대 4만 5000원, 최장 5일의 유급휴가비도 종사자 30명 미만 사업장으로 축소된다. 재택치료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도 줄어든다.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는 소염진통제 등 일반약 처방비와 같은 재택치료비를 환자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다만 고액인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치료제나 주사제 비용과 입원치료비는 정부가 계속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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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12
  • '후쿠시마 오염수 99% 정화'…한국 연구진이 일냈다
    '후쿠시마 오염수 99% 정화'…한국 연구진이 일냈다 원자력硏이 개발한 복합체 공정 간단·제조비용도 저렴 방사능 오염수에 포함된 세슘·스트론튬 없앨 수 있어 [대한안전 김동환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두고 국내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과도한 공포’라고 지적한다. 한국원자력학회 관계자는 “과학적 사실보다는 위험에 대한 자극적 정보만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거의 광우병 괴담 수준”이라고 11일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부지 내 지하수와 빗물이 원전 설비와 만나 오염된 것을 말한다. 이 오염수엔 삼중수소, 세슘(Cs)-137, 스트론튬(Sr)-90 등 63개 방사선 핵종(核種)이 포함돼 있다. 이 오염수를 바로 바다로 내보내는 건 아니다.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을 활용해 삼중수소를 제외한 대부분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다. 이 상태를 ‘ALPS 오염수’라고 한다. 삼중수소는 물에서 분리하기 까다로워 희석한 뒤 대기로 따로 방출한다. 지난해 3월 기준 일본에는 ALPS 오염처리수 117만8000t이 979개 저장탱크에 보관돼 있다. 하루 170~180t 오염수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는 120만t을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ALPS 설비가 불완전해 이 가운데 30% 정도만이 완벽하게 정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이런 데이터 등을 토대로 해양, 대기 양쪽으로 오염수를 방출했을 경우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해양 방출은 유엔방사선과학위원회(UNSCEAR)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제시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썼다. 바다를 여러 구간으로 나눠 방사성 물질이 해류를 타고 이들 구간을 이동할 때 농도를 평가하는 모델이다. 방류 후 북쪽으로는 쿠로시오→북태평양→알래스카→오야시오 해류, 남쪽으로는 쿠로시오→북태평양→캘리포니아→북적도 해류로 이어지는 순환 모델을 가정했다. 해양 방출 시 피해는 어류 섭취로 정의했다. 학회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원양 어류가 모두 후쿠시마 원해(1000㎞ 근방)에서 잡힌다고 가정하고 예상 피폭선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국민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연간 피폭선량은 3.5×10의-9제곱 mSv로 나타났다. 대기 방출은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에서 개발한 모델을 적용했다. 공기·호흡·지표면 피폭 등을 계산한 결과 1.52×10의-10제곱 mSv로 나타났다. 전 세계인이 평균적으로 피폭되는 자연 방사선량은 연 2.4mSv, 한국인은 3mSv 정도다. 자연 외 인공방사선 피폭한도는 연 1mSv다. 미 국립과학원 방사선영향연구회(NAS BEIR)와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에 따르면 100mSv 이하 영역에서 피폭선량과 건강상 상관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방사선 작업자 허용 선량은 20mSv, 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량은 1000~2000mSv다. X선을 한 번 찍으면 0.05~0.1mSv에 노출된다. 원자력학회 관계자는 “일본은 30~40년에 걸쳐 조금씩 방류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번 조사는 1년에 모두 방류한다는 보수적 가정하에 평가했다”며 “오염수 방출로 인해 한국 국민이 입을 방사선 영향은 거의 없다”고 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염수의 주된 성분인 세슘과 스트론튬을 99.4%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황-제올라이트 복합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제습제, 탈취제 등으로 사용되는 제올라이트에 황을 최적 비율로 배합해 만든 신소재다. 양희만 원자력연 해체기술연구부 선임연구원은 “공정이 간단하고 제조 비용이 저렴해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 논문은 여러 국제학술지에 실렸고, 국내 및 일본 특허 등록을 마쳤다. sinmun24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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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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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 10㎝만 보폭 넓혀도, 10년은 젊어집니다
    걷기 10㎝만 보폭 넓혀도, 10년은 젊어집니다 걷기만으론 부족, 근력까지 키워야… 산책하기 전 집에서 15분, 6대 근육운동... "매일 열심히 걷고 있어요. 80세가 넘어도 끄떡없을 겁니다." 60·70대 중에는 걷기로 건강을 잘 다지고 있다며 노년 건강에 자신감을 보이는 어르신이 많다. 걷기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구력을 높이고, 인지 기능을 올리는 데 좋다. 그럼 걷기만 열심히 하면 활기찬 노년 건강이 보장되는 걸까. [대한안전 뉴스] 일본에서 이에 대한 답이 나왔다. 걷는 노인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진 아이치현 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진 걷기와 노화 연구는 예상 밖 결과를 보여줬다. 6년 동안 걷기를 열심히 했는데, 등 근력이 25% 감소했다. 등 근력이 약해지면 상체는 앞으로 숙여져 구부정한 자세가 된다. 낙상 위험이 커지고, 밥 먹다가 사레 걸리기 쉽다. '걷기만 한 사람'은 쥐는 힘 악력도 11% 줄었다. 악력은 전체 근육량을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지표다. 걷기가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를 막지 못한 것이다. 그 결과 심폐 기능도 12% 줄었다. 도쿄 건강장수 의료센터·연구소 김헌경 연구부장은 "이 연구로 열심히 걸으면 노년 건강이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이 깨졌다"며 "걷기만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본 지역마다 본격적으로 근력 운동 붐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일본서 노화와 근육 연구 최고 전문가로 활동하는 김 부장은 "일본 노인들이 근력 강화 운동에 나선 덕에 현재 75~79세의 근력과 보행 속도가 10년 전 65~69세와 거의 비슷해졌다"고 덧붙였다. 2007년 60대 후반 일본 남성의 보행 속도는 1초당 1.36m였고, 2017년 70대 후반 보행 속도는 평균 1.32m로 측정된다. 열 살 차이가 나지만, 보행 속도에 큰 차이가 없다. 그만큼 70대 후반이 근력 강화로 10년 젊어졌다는 얘기다. 고령사회로 치닫는 한국에서 활기찬 삶을 위한 근육 저축 운동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 캠페인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노년기 근력 감소로 인한 대표적인 노쇠 현상이다. 보폭이 줄고, 걸음에 힘이 없고, 허리가 앞으로 굽은 채 걷게 된다. 이로 인해 낙상 사고 위험이 커지고, 생활 폭이 좁아져 인지 기능도 떨어진다. 움직이는 활기찬 인생 후반을 위해서는 활발한 보행을 위한 근육 운동이 필요하다. 김헌경 박사는 "우선은 평소 보행 중에 발을 10㎝ 더 넓게 딛는 게 좋다"며 "그러면 하체 근육이 자연스레 단련돼 보행 속도가 10년은 젊어진다"고 말했다. 보행 강화 근력 운동을 하면 고령자도 3개월 만에 걸음이 달라진다. 일본서 근력이 떨어진 75세 이상 126명을 대상으로 보행 속도 올리는 근육 강화 운동을 한 번에 1시간, 일주일에 두 번, 3개월간 시켰더니, 보폭이 6㎝ 넓어졌다. 보행 속도는 1초당 0.94m에서 1.09m로, 16% 빨라졌다. 도쿄 건강장수 연구소가 권장하는 활발한 보행을 위한 근육 운동이 있다. 발끝 들어 올리는 정강이 앞쪽 근육, 보폭 늘리는 허벅지 앞 근육과 골반 연결 근육, 상체를 세우는 복근 등을 강 화하는 근육 운동들이다. 모두 실내에서 하루 15분 정도만 투자하면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팔꿈치와 무릎 터치하기다. 바로 서서 한쪽 무릎을 올리고 반대쪽 팔꿈치를 굽혀 맞닿게 하는 동작이다. 그 밖에 ▲한쪽 다리 들어 올려 무릎 펴기 ▲발뒤꿈치 대며 일자로 걷기 ▲하체 고정 후 상체 돌리기 ▲앉아서 무릎 펴고 발목 당기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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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6
  • 日도레이 '피 한 방울' 암 검사 키트 개발…이르면 내년 시판
    日도레이 '피 한 방울' 암 검사 키트 개발…이르면 내년 시판 [대한안전 엄태현 기자] 일본 화학기업인 도레이(東レ)가 혈액 한 방울로 다양한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 키트를 이르면 내년에 시판할 전망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도레이는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등과 손잡고 2014년부터 추진한 암 진단 키트 개발 프로젝트를 최근 마무리했다. 현재 유전자 검사로 암을 찾아내는 방법은 미국 등에서 실용화돼 있지만 상당한 양(수십㎖ 이상)의 혈액이 필요하고 실제 발견 비율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레이가 개발한 키트는 수만엔(수십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한 방울의 피만 있으면 여러 암을 동시 진단할 수 있고 판정 정밀도는 95% 이상에 달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췌장암 등의 조기 발견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암이 생기면 혈액 속에 마이크로 RNA라는 물질이 늘어나는데, 도레이는 이를 검출하는 유전자 해석 칩을 개발했다. 도레이가 자체 보유한 독자 소재와 가공 기술을 활용해 만든 이 칩은 마이크로 RNA를 기존보다 100배의 감도로 검출할 수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때문에 혈액 한 방울 분량인 50마이크로리터(μl) 정도만 있으면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이크로 RNA는 유전자 기능에 관련된 물질로 체내에 약 2천600종 존재한다. 암은 이 가운데 특정 마이크로 RNA를 분비해 증식하거나 전이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도레이는 연구 단계에서 유방암 5종, 대장암 3종 등 각 암의 열쇠를 쥔 마이크로 RNA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췌장이나 담도에 생기는 암도 발견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닛케이는 도레이의 유전자 분석 칩이 지난 4월 후생노동성의 '우선 심사 지정제' 대상으로 선정돼 통상 12~14개월 걸리는 심사기간이 최단 6개월로 단축될 수 있다며 이르면 내년에 시판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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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9
  • 자다가 화장실 자주 갈수록.. 위험 높은 질병
    자다가 화장실 자주 갈수록.. 위험 높은 질병 [대한안전 엄태현 기자] 한밤 중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주 잠이 깬다면 고혈압의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 로사이 병원 고혈압 전문의 사토시 콘노 박사팀은 "밤에 자다 화장실에 자주 가는 야간 빈뇨가 고혈압 신호일 수 있다"고 3월 29~31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일본순학학회(JCS 2019)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7년 건강 검진을 받은 3749명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혈압과 야간 빈뇨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밤에 한번 이상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40% 증가했다. 자다가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많을수록 고혈압 위험은 더 커졌다. 다만 연구진은 "이같은 관계가 생활양식, 염분 섭취량, 민족성, 유전적 배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소금 섭취를 줄이면 밤에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일본 나가사키대가 2017년 유럽 비뇨기과학회(EAU)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염분 섭취를 하루 2.7g 줄이면 야간뇨 횟수가 40% 감소할 뿐 아니라 삶의 질도 개선된다. 연구진이 야뇨증을 가진 성인 남녀 321명에게 12주간 소금 섭취를 줄이도록 한 결과, 이에 성공한 사람들(223명)은 야간뇨 횟수가 하루 평균 2.3회에서 1.4회로 줄었다. 반면 소금 섭취량이 오히려 증가한 사람들(98명)의 평균 야간뇨 횟수는 2.3회에서 2.7회로 늘었다. 연구진은 "간단한 식생활 조절로 삶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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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4
  • 학생·취준생 유혹하는 불법 의료광고 집중점검
    학생·취준생 유혹하는 불법 의료광고 집중점검 어플리케이션·소셜커머스 이벤트성 의료광고 대상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과 취업준비생 등을 겨냥한 의료광고에 대한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24일부터 한 달간 의료전문 응용소프트웨어(어플리케이션)과 공동할인구매(소셜커머스) 상의 과도한 유인행위 등 이벤트성 의료광고를 집중 점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벤트성 의료광고는 특정 시기나 대상에게 '파격할인' 제공, 고가나 저가의 시술을 조합한 '묶어팔기', 이벤트 당첨자에게만 '특별할인' 또는 '무료시술 제공', 함께 방문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제3자 유인', '선착순' 이벤트 등의 문구가 포함된 광고를 말한다. 의료법상 금지된 과도한 환자 유인·알선 및 거짓·과장광고는 각각 의료법 제27조제3항과 제56조제2항 위반이다. 이번 관리·감독에서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 등은 관할 보건소를 통한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점검을 통해 위법 의료광고로 확인되면 환자 유인·알선 광고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의료인 자격정지 2개월, 거짓·과장 광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의료기관 업무정지 1~2개월 처벌조치가 내려진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벤트성 의료광고를 실시하거나 할 예정인 의료기관은 위반소지가 없도록 주의하고, 소비자도 과도한 가격 할인, 각종 이벤트 시행을 앞세워 환자를 유치하고자 하는 의료광고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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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24
  •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급증 … 경기도, 주의 당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급증 … 경기도, 주의 당부 도 보건환경연구원,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검출 급증 노약자, 임산부 및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실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대한안전 이태홍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3일 “11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급증했다”고 밝히며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이 도내 6개 병원을 방문하는 호흡기 환자를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주(48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30%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셋째 주(47주차) 바이러스 검출률 9%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해에도 11월 초순(45주차)부터 검출되기 시작해 11월 하순부터 검출이 급증, 지난 1월 중순에 가장 높은 검출률 78%를 기록하는 등 겨울철을 기점으로 확산된 바 있다. 지난달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A형으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독감의 원인체로 알려져 있다. 감염되었을 경우 38°C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 기침과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 초기단계인 만큼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노약자, 임산부, 면역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하루빨리 백신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진행, 유행하는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있다. 감시사업은 도내 6개 병원과 협력, 이들 병원에 방문하는 호흡기 환자를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해 유행하는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연구원은 겨울철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독감)를 비롯,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증에 대비해 도내 의심환자에 대한 24시간 검사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등 겨울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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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4
  •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7690장 자발적 회수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7690장 자발적 회수 10월 4~19일 생산·출고된 제품 전량… 프탈레이트 자체 품질 기준 초과 [대한안전 김동진 기자] 경동나비엔은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난 온수매트 제품을 전량 회수한다고 3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지난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출고된 온수매트 제품 7690장은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 ‘프탈레이트’를 품질 기준치 이상 함유했다. 이 첨가제는 화장품·장난감 등 각종 폴리염화비닐(PVC) 제품에 널리 사용됐지만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 유발물질로 구분되면서 사용이 제한·금지됐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0월 19일 협력업체 한 곳의 원단을 사용해 생산한 슬림매트의 프탈레이트 함유량이 품질 기준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관련 제품의 출고를 중지하고 자발적 회수 조치를 내렸다. 다만 매트 구조상 프탈레이트가 피부에 직접 닿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게 경동나비엔 측 설명이다. 문제가 되는 PVC 필름 양면은 폴리우레탄(PU) 코팅 처리된 듀스포 원단으로 합쳐져 있고 해당 표면은 다시 PU 코팅 처리돼 있어서 PVC 필름은 직접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구조라는 것이다. 경동나비엔 회수 대상 슬림매트 안내문. 경동나비엔 홈페이지 캡처 경동나비엔 측은 “현행법상 전기온수 매트에 관한 별도의 유해물질 관리 기준이 없지만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상의 침구류나 아동용 섬유에 관한 기준에 근거, 자체 품질 기준을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고 전 문제를 확인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가능한 빠른 시간에 회수 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동나비엔은 제품 구매자에게 전화와 문자를 통해 회수 절차를 안내하고 2~3일 이내에 새로운 슬림매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접수처를 통해 직접 회수 신청할 수도 있다. 대상 제품엔 ‘KD' 로고가 회색박스 내 음각 형식으로 새겨져 있고 글씨는 흰색으로 표기돼 있어 육안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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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4
  • 미세먼지 ‘입동 경보’···노후 경유차 첫 단속
    미세먼지 ‘입동 경보’···노후 경유차 첫 단속 [대한안전 김동진 선임기자] 6일 서울 등 곳곳에 올가을 첫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7일에는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화력발전소 가동도 제한을 받는다. 서울시는 노후 경유차량 첫 단속에 나선다. 6일 오후 서울과 경기, 인천, 충북, 전북 등에 등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령된다. 입동(立冬)인 7일에는 국내에서 발생해 대기 정체로 하늘을 맴도는 미세먼지에, 중국 등 국외에서 들어온 미세먼지까지 더해진다. 수도권·충남·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7일 서울, 인천, 경기도(연천·가평·양평 제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3개 시·도 7408개 행정·공공기관 임직원 52만7000명은 차량 2부제를 적용받는다. 7일은 홀숫날이므로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올해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과 다음 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초과할 때 발령된다. 이번 비상저감조치에선 처음으로 화력발전 출력도 80%로 제한된다. 인천, 경기, 충남 지역의 발전기 21기 중 가동되지 않고 있거나 전력 수급 문제로 제외되는 발전기를 제외한 7기가 발전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민간사업장 55곳도 비상저감조치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첫 단속에 나선다. 2005년 12월31일 이전에 등록했고, 저공해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2.5t 이상 경유차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운행할 수 없다.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수도권에 등록된 2.5t 이상 노후 경유 차량은 32만여대이며, 이 중 서울 등록 차량은 약 20만대다. 경찰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과 공용차량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7일부터 중부·남부에 비가 내리며, 8일에는 전국에 비가 온다. 비와 함께 미세먼지는 점차 사라지고 기온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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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7
  • 국립의료원 이어 국립암센터도 대리수술
    국립의료원 이어 국립암센터도 대리수술 의료기기 영업사원 수술실 출입/참관 이유… 올해 301회 드나들어/작년 출입기록은 분실… 관리 부실/정춘숙 의원 “가능성 배제 못해”/센터 측 “로봇장비 다량 구입 때문” [대한안전 엄태현 기자] 국립암센터 수술실에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하루에 한 번 이상 꼴로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나치게 잦은 출입을 근거로 국립암센터에서도 대리수술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영업사원 대리수술’ 논란까지 제기된 상태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국립암센터에서 받은 ‘2018년 수술실 출입관리대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284일간 암센터 수술실을 드나든 의료기기 회사 직원은 118명으로, 출입 횟수는 총 301회에 이른다. 영업사원이 하루 1회 이상 수술실을 드나든 것이다. 수술실 출입관리대장에 적힌 출입 목적을 살펴보면 ‘참관’이 164회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고 이어 △애프터서비스 45회(15%) △장비 점검 27회(9%) △교육 20회(6.6%) 순으로 나타났다. 46회로 가장 많이 출입한 A업체의 경우 설치 및 장비 점검 목적이 3건, 장비 설치 후 테스트 목적이 7건에 그친 반면 참관이 35건에 달했다. 두 번째로 많이 방문한 B업체도 전체 35회 중 참관 목적이 33건이었다. 정 의원은 “의료기기 업체 직원의 잦은 수술실 출입과 관련해 대리수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환자 신뢰 회복을 위해 수술실을 출입한 의료기기 업체의 방문 사유와 대리수술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암센터의 지난해 수술실 출입관리대장이 사라지는 등 관리상 허점도 드러났다. 출입관리대장은 보안문서로 분류돼 5년간 보존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초 대대적 인사가 단행되는 과정에서 과거 기록 일부가 분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로봇 장비를 많이 들여와 업체 관계자 방문이 유독 잦았던 것 같다”며 “암환자들은 대부분 중증이어서 영업사원이 대리수술을 할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척추 관련 수술 과정에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대리수술 논란이 확산했다. 지난달 초 부산의 한 병원도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대리수술을 시켰다가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비의료인의 대리수술로 의료법을 어긴 의사는 총 18명으로 평균 3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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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23
  • 붉은불개미, 국내 정착했나…항만 벗어나 안산·대구서 잇따라 발견
    (사진) 붉은불개미 1천여 마리 발견된 컨테이너 8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스팀청소기 제작업체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 1000여 마리가 발견돼 관계자들이 조사하고 있다. 붉은불개미, 국내 정착했나… 항만 벗어나 안산·대구서 잇따라 발견 안산 물류창고서 1000마리 발견 / 대구 아파트 건설현장서 830마리 지난해 9월 이후 항만 등서 7차례 / 정부 “국내 생태계 확산은 아냐” 독성은 말벌보다 약하고 꿀벌과 비슷 [대한안전 김동진 기자] 국내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충인 붉은불개미 1000여 마리가 경기 안산 물류창고에서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번식 능력을 가진 여왕개미 등 붉은불개미 군체가 확인됐다. 붉은불개미가 주된 유입경로인 부산항, 인천항 등 항만을 벗어나 이미 전국으로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부산항에서 국내 처음 붉은불개미를 확인한 이후 최근까지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예찰·방역 활동을 강화했지만 생존력과 번식에 강한 해충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안산 단원구 반월공단의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의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산시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현장 조사를 한 결과 붉은불개미로 확인됐다. 개체 수는 약 1000마리다. 개미들은 이 업체가 중국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제작해 들여온 무선청소기를 적재한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됐다. 해당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에서 출발해 같은달 10일 인천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안산 물류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긴급 방제에 나서는 한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대구 북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 보관 중이던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군체가 발견됐다. 신고 당시는 일개미 7마리만 보였지만 국립생태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10명의 전문가가 조사한 결과, 여왕개미 1마리, 공주개미 2마리, 수개미 30마리, 번데기 27마리, 일개미 770마리 등 약 830마리 규모의 대량 군체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붉은 불개미가 물류차량 등을 통해 전국에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붉은불개미의 여왕개미는 하루에 알을 1500개까지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식환경이 좋으면 25만 마리 규모의 군체로 커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정부는 붉은불개미가 국내 생태계로 확산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18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관세청 등 6개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정부는 “항구, 보세창고 등 국경지역 외부에서 여왕개미를 포함한 대량 군체가 발견된 것은 우려스럽지만 하역 후 개미가 발견된 장소로 이동된 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비행(여왕개미와 수개미의 짝짓기)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부산항, 인천항, 평택항, 광양항 등 중국, 미국 등 불개미 분포지역의 화물이 주로 수입되는 10개 항만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예찰과 방역을 강화해왔다.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관찰된 것은 지난해 9월 28일이었다. 부산항 감만부두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 1000여 마리 규모의 군체가 발견됐다. 지난 2월 19일에는 인천항 보세창고에 보관 중이던 수입 고무나무묘목에서 1마리의 붉은불개미 일개미가 발견됐다. 당국은 중국 푸젠성에서 유입된 개체라고 파악했다. 지난 5월 30일 부산항 허치슨부두에 수입 대나무를 적재한 컨테이너 내부에서도 중국 푸젠성에서 유입된 붉은불개미 2마리가 발견됐다. 지난 6월 18일에는 평택항 컨테이너부두의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700여 마리가 발견됐으며 이틀 뒤인 20일에는 부산항 허치슨부두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 정착을 시도하는 3000여 마리의 대량 군체가 발견됐다. 지난 7월 6일에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부두의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도 770여 마리 1개 군체가 확인됐다. 3~6mm 크기의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의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곤충이다. 남미가 원산지이나 미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필리핀, 중국 등으로 퍼져 나갔다. 붉은불개미 엉덩이 침은 솔레놉신 성분이 있어 피부에 쏘이면 불에 데인 것처럼 통증이 있고 가렵다. 침의 독성은 말벌(이하 슈미트 독성지수·3.0~4.0)보다 낮고 꿀벌(1.0)보다는 높은 1.2 정도로 평가된다. 다만 사람에 따라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할 수 있어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소, 돼지 등 가축에 피해를 주거나 전선을 갉아먹는 등 산업시설도 훼손한다. 무엇보다 농작물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여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정부는 붉은불개미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을 할 방침이다. 공항, 항만 등 국경지역에서 발견될 경우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관세청이, 주택가나 도심지에서 발견되면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대응하되 부처간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 의심개체를 발견했다면 전화 044-201-7242 또는 054-912-0616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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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08
  • 정부 "메르스 통제범위내 있어…과도한 불안 불필요"
    (사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관련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장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 "메르스 통제범위내 있어…과도한 불안 불필요" 정부, 메르스 환자 동선 모두 파악 / 일상접촉자 1대1 전담공무원 배치 삼성서울병원에 아는 의사 있어 직행 / 환자, 입국시 발열 없다가 병원서 고열 [대한안전 엄태현 기자] 정부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 발생과 관련, 메르스가 통제 범위 안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관련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장관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의료진이 충실히 환자를 관리하고 있고 국민도 잘 협조해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 적극 대응하되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미 정부는 메르스 확진자의 입국부터 격리까지 전 과정 동선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일상 접촉자 1명을 밀접접촉자로 재분류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며 "비행기 동승자 등 일상접촉자에게도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배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경로를 CCTV(폐쇄회로카메라 텔레비전)로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밀접접촉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그리고 1명 정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 분은 (환자와 접촉한) 검역관과 대화를 나눈 분"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일상접촉자 감시 강화에 관해선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오신 분들의 경우 자택 격리는 아니지만 1대1로 담당공무원을 지정해서 상태를 감시하는 능동감시체제로 바꿨다"며 "내일 지자체에서 담당공무원을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의 삼성서울병원행에 관해선 "삼성서울병원에 환자의 지인이 의사로 있었고 이분이 귀국하기 전에 쿠웨이트에서 전화로 말씀을 나눴다"며 "환자는 소화기계통 문제를 말했지만 삼성병원은 메르스일 수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처음부터 격리해서 진찰했기 때문에 의료진 내 감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환자 본인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적극 알리고 주변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귀국 후 바로 병원으로 간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박 장관은 향후 대책으로 ▲지자체와 의약단체간 협의체 구성을 통한 메르스 공동대응, 예방 수칙 안내 ▲쿠웨이트 현지에서 환자와 접촉한 교민 상황 점검하고 즉시 안전조치 ▲중동여행객 대상 문자 발송 확대 ▲확진환자·의심환자 상황 신속·정확·투명하게 공유 ▲메르스 정보 소셜미디어 통해 직접 소통, 유언비어 확산 여부 점검 ▲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1339 24시간 운영 등을 제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환자와 함께 입국한 외국인 승객에 관해 "승객 중에 외국인은 115명이다. 입국할 때 건강상태 진료서에 적은 국내 체류 공간과 연락처 등을 정리해서 시도에 통보했다"며 "관련 지자체에서 연락과 점검 체계를 갖추고 현재 감시 중이다. 통역이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으로 간 경위에 관해선 "환자의 지인인 의사가 삼성서울병원에 있어서 환자가 이 의사와 상담했다. 이 의사는 (질본과의 통화에서) 기침과 발열, 인후통이 있는지 몇차례 물었고 장염을 의심했다는 정보를 질본에 보내줬다"며 "아는 의사가 있어서 삼성서울병원에 통지해서 방문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삼성서울병원 내 메르스 확산 가능성에 관해선 "삼성서울병원 내 환자에 대한 노출은 없었다"며 "병원 내 음압진료실이 방 단위로 돼 있어서 다른 환자에는 노출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국 시 검역단계에서 환자를 격리하지 못한 점에 관해서는 "중동에서 입국하는 비행기는 승객이 내리는 곳에 가서 1대1로 검역하고 있다. 체온이 36.3도로 고열 발열이 없어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검역단계에서는 분류되지 않았지만 삼성서울병원에 도착한 19시22분에는 체온이 37.6도로 약간 올랐다. 그리고 20시37분에는 38.3도로 이동 과정에 고열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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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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