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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안전]'수산물 포비아' 막아라 日 오염수 방류에 '비상'
    [식품안전] '수산물 포비아' 막아라 日 오염수 방류에 '비상' 일본,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원전서 해양 방류 개시 대형마트, 방사능 검사 강화하고 매장 내 안전 게시물 게재 백화점, 추석·설선물 수산물 세트 물량 미리 비축 24일 오전 이마트 월계점에서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대한안전신문 양현철 기자] "아직까지는 큰 걱정 없이 사먹었는데 정말 방류가 시작되고 나니 생산지와 방사능 안전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지네요. 수산물 구매를 꺼리는 사람들도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가 시작됐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한 24일 오후 이마트 월계점에서 고등어와 갈치를 구매하던 주부 김 모(53) 씨는 이렇게 말했다. 생선을 좋아하는지라 자주 사먹는다는 소비자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보태려는 모습이다. 방류를 하기 전부터 지레 겁을 먹고 수산물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도 있었는데, 그렇잖아도 해양오염이 심각해지는 마당에 이웃 나라에서 원전 오염처리수까지 보탠다고 하니 많은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수산물을 판매하는 유통 업계도 본격 대응에 나섰다. 일본산 수산물은 전혀 취급하고 있지 않지만 방사능 검사 횟수를 늘리고, 매장에 안전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소비자 안심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다. 앞서 대형마트 업계는 올해 초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계획을 내놓은 후 방사능 안전 체계 구축에 나섰다. 현재까지는 수산물 매출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본격 방류로 매출에도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6~7월 수산물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신장했다. 국내 수산물 소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과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유출을 시인한 2013년 급감한 바 있다. 지난 4월 소비자시민모임이 소비자 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4%가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자를 줄이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전 찾은 이마트 월계점 수산물 매장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안내문 등도 부착되어 있지 않았다. 이마트 측은 이날 오후부터 식약처의 안전 수산물 검사결과표와 이마트 방사능 검사결과표 등 다양한 고지물을 부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행하는 국내 수산물 방사능 일일검사 결과 QR코드 역시 매장 내 비치한다. 지난 6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발표한 이후 품절 대란이 발생했던 천일염은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2.5kg, 3kg 제품은 품절 상태였고, 1kg 제품 3개와 소용량의 천일염만 진열돼 있었다. 이마트 직원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발표 이후 천일염 수급이 아직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며 "물량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중계점 수산물 매장 곳곳에는 '일본산 수산물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국내 수산물 안전합니다' 등의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다. 큐알코드를 인식하자 정부의 방사능 검사 결과 화면으로 연결됐다. 홈플러스에서도 천일염은 1kg 제품만 남아 있었다. 1인당 1개만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 업계는 오염수 방류에 맞춰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일본산 수산물을 들여오고 있지 않지만 국내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방사능 안전관리 대응을 평시,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4단계로 운영하는데 이날부터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평시 단계에서 주별 최대 10건 진행되던 검사가 앞으로 30건으로 늘어난다. 홈플러스는 공급업체의 자체 검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된 상품만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수산물 공급 업체들에게 상품 검사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롯데마트는 주요 포구 산지에서 방사능 측정기를 활용해 매입 전후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있고, 자체 물류센터로 이동한 후에도 매일 새벽 방사능 측정기로 2차 샘플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에서는 매주 각 해역별로 대표 어종의 시료를 전달받아 '세슘'이나 '요오드' 같은 방사능 핵종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선물세트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해서다. 하지만 수산물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면 재고로 쌓여 손실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한우나 과일 등 상품 수급에도 신경 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월 이전 수매분으로 올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굴비·선어 등 대표 품목은 추석 비축 물량을 올 설의 3배 이상 확보했으며, 내년 설 예상 물량도 미리 비축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국내산 굴비·갈치·옥돔을 내년 설 물량까지 사전 확보한 상태다. 또한 아르헨티나·캐나다·에콰도르 등 일본과 멀고 방사능 위험이 적은 지역의 갑각류와 선어를 신규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굴비·옥돔 등 주요품목의 물량 수매를 이미 마쳤고 수입처 다변화 노력도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점포에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구비했고 오염수 방류 시작 시점엔 식품연구소의 고성능 방사능 측정기도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예고했지만 그동안 수산물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본격 방류가 시작되면 매출이 급감할 우려가 있어 안전 관련 메시지를 강조하는 등 소비자 안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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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5
  • 대통령실 “尹, 국민 안전·건강 가장 중시…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없을 것”
    지난해 12월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공식환영식을 위해 의장대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 [대한안전신문 홍석균기자] 대통령실은 30일 “일본의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수입된다,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가장 중시하시는 것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것을 해칠 우려가 조금이라도 있는데 그것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며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나, 이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엔 “여기에 대해선 우리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오염수의 안전성을 입증하려면, 한국 전문가도 포함돼서 좀 더 객관적으로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이해하는 데는 대단히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한일 정상회담 기간에 한번 이 문제가 논의가 돼서 자세하게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해 드리지 않았나”라며 “사실은 그때와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부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방일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한연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에도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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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0
  • 원전 오염수 문제 커지는데···일본 활어 수입 12년만 최대
    원전 오염수 문제 커지는데··· 일본 활어 수입 12년만 최대 2018년 후 늘어 작년 6,793톤 올림픽 연기 따라 수산물 덤핑 검역 완화 영향 등에 대량 수입 [대한안전 김동환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지만 되려 일본산 활어 수입은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비축한 수산물을 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싼 값에 내놓았고, 이를 국내 수입업체들이 대량으로 사들인 결과로 해석된다. 16일 관세청 수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활어(HS 코드 030199 기준) 수입량은 6,793 톤으로 2008년 6,835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8년 4,992톤, 2019년 5,337톤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활어 수입은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8년을 기점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어업계는 일본산 활어 수입 증폭의 원인은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검역을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류양식협회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100% 검역 검사를 해오다가 2018년부터 수입 물량의 일부만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도쿄올림픽 취소 영향을 받아 덤핑식으로 일본 수산물이 과다 수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정부는 2018년부터 그동안의 정밀검사에서 불합격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일본 수입물량의 4%에 대해서만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등 검역을 크게 완화했다. 이 때문에 기존 5일이 소요되던 국내 수입절차가 지금은 짧게는 하루로 축소된 상황이다. 일본산 활어 수입 증가와 함께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자 일본산 수산물을 아예 수입 금지해야 한다는 강경 여론도 조성되고 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여당 의원조차도 오염수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발언을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본이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즉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1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07건의 일본산 식품이 방사능 검출로 반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현재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모든 수산물, 14개 현의 27개 농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그 외 지역의 일본산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된 것"이라며 “향후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할 경우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강한 우려와 불신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sinmun24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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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7
  • 세종시, 환경오염 주범 '아이스팩' 전면 재사용 프로젝트 가동
    세종시, 환경오염 주범 '아이스팩' 전면 재사용 프로젝트 가동 [대한안전 대전=예영권 기자] 세종시가 버려지는 아이스팩(냉매가 들어있는 비닐 봉지)을 전면 재사용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선·냉장·냉동식품 등의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아이스팩의 처리가 가정과 사회의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 아이스팩의 충전재는 고흡수성수지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연 분해가 되지 않으며, 소각·매립이 어려워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생량을 억제하고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세종시는 15일부터 시내 공동·단독주택에 아이스팩 분리배출장소를 지정한 뒤 세종시 전역의 아이스팩을 수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사용함으로써 일단 제조된 아이스팩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환경오염 문제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들이 비닐로 포장된 젤 형태의 아이스팩을 인근 행정복지센터(20곳)와 공동·단독주택 인근에 마련한 분리배출장소(180곳)에 내놓으면 세척·소독 작업을 거쳐 수요가 필요한 식품업체, 전통시장 등에 무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아이스팩 수거 장소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거점 배출장소 등에서 접수를 받아 최종 확정명단을 확정한 뒤 오는 10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두희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폐합성수지와 미세플라스틱의 원인인 젤타입의 아이스팩을 재사용함으로써 자원재활용과 환경보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inmun24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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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6
  • 플라스틱병에 든 물마셨더니.. 충격 결과
    플라스틱병에 든 물마셨더니.. 충격 결과 캐나다 연구팀 학계 보고 수돗물만 마시면 미세플라스틱 양 반으로 줄어 [대한안전 소양원 기자] 플라스틱병에 든 물을 마시면 수돗물을 마실 때보다 미세플라스틱 조각(particle)을 배 이상 더 흡수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빅토리아대 연구팀은 이날 환경과학&기술지(EST)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기존의 각종 데이터들을 분석한 결과 미국인 1인당 평균 7만4000~12만1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음료, 음식, 호흡 등을 통해 흡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를 성별과 연령별로 세분화하면 남성은 평균적으로 연 12만1000개, 여성은 9만8000개, 남자어린이는 8만1000개, 여자어린이는 7만4000개이다. 절반 정도는 음식이나 물을 통해, 나머지 절반은 호흡을 통해 체내에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온다. 그런데 플라스틱병에 담긴 물만 마실 경우, 성인 남성은 이로 인해 연간 12만 7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더 흡수하며, 성인 여성은 9만3000개, 남자어린이는 7만5000개, 여자어린이는 6만4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흡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수돗물만 마셔도 미세플라스틱이 몸안에 들어오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플라스틱 병의 물을 마셨을 때보다는 적다. 남성은 연6000개, 여성은 4000개, 남자어린이는 3000개, 여자어린이는 3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추가 흡수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미국인의 미세플라스틱 흡수에 관한 우리의 평가는 매우 과소평가된 것일 수있다"며, 실제로는 더 많을 수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영국 국립해양센터의 미세플라스틱 연구 책임자 리처드 램피트 교수는 위 연구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미세플라스틱'의 정의가 애매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의 앨리스테어 그랜트 교수 역시 "이 정도의 미세플라스틱 흡수량이 인간 건강에 중대한 위험이 된다는 증거가 제시돼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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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7
  •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가습기살균제 유해물질’ CMIT·MIT 검출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가습기살균제 유해물질’ CMIT·MIT 검출··· 안전기준 마련 시급 [대한안전 김동진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돼 문제가 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유해물질 안전성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관리와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 9개를 조사해 4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팅크웨어사가 만든 ‘아이나비 아로미에어 1SP-C1’ 제품 필터에서 크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각각 39㎎/㎏·12㎎/㎏ 검출됐다. 두 물질은 필터 보존제로 쓰였다.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CMIT와 MIT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명 소시모 사무총장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관련 유해물질이 나온 적은 있지만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의 검출은 앞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CMIT와 MIT는 정부에서 인체 유해성을 인정한 물질이다.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이 만든 가습기살균제에 원료로 포함돼있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따르면 CMIT·MIT 성분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자는 올해 3월 기준 1958명에 달한다. 검찰은 이들 회사의 전현직 임직원들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사 중이다. 가습기살균제 유해물질이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검출된 것을 두고 안전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필터용 보존처리제를 생활화학제품 안전·표시기준 관리품목에 포함했지만 유해물질이 어느 정도 사용될 때 위험한지 등의 기준은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특히 필터에 공기가 통하는 과정에서 보존제인 CMIT·MIT가 공기 중으로 확산돼 인체에 흡입될 가능성이 있다. CMIT·MIT가 가습기에서 분출·확산된 원리와 같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윤 사무총장은 “CMIT·MIT가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에 얼마나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안전성 기준이 마련돼있지 않다”며 “관련 부처에 해당 제품을 알리고 이로 인한 피해가 적극 구제될 수 있도록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조사인 팅크웨어사는 조사결과를 통보받은 뒤 모든 유통단계에서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전량 회수조치했다고 소시모에 전했다. 이미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전량 무상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윤 사무총장은 “팅크웨어사가 향후 소비자가 환불이나 피해보상 등을 요구할 때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관련 자료를 검토해 문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해당 제품이 유해물질과 관련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지만을 따져볼 수 있다. 가습기살균제 제조사는 인체에 유해한 CMIT·MIT 성분을 포함해놓고 “무해하다”는 식의 표시광고를 해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관련된 자료를 검토해봐야 한다”며 “공정위 차원에서 물질이 검출됐다는 자체만으로 문제삼기는 어렵다. 이는 환경부 등에서 살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시모 조사결과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 9개 중 4개는 공기청정화능력 규격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제품들의 청정화능력은 0.1㎥/min 미만으로 규격인 0.1㎥/min 이상~1.6㎥/min 미만에 못미쳤다. 공기청정화능력 표시광고를 한 5개 중 3개 제품은 실제 기능이 표시광고 기재 수치의 30.3~65.8%에 불과했다. 9개 중 7개 제품은 유해가스 제거율이 인증기준인 60%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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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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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안전]'수산물 포비아' 막아라 日 오염수 방류에 '비상'
    [식품안전] '수산물 포비아' 막아라 日 오염수 방류에 '비상' 일본,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원전서 해양 방류 개시 대형마트, 방사능 검사 강화하고 매장 내 안전 게시물 게재 백화점, 추석·설선물 수산물 세트 물량 미리 비축 24일 오전 이마트 월계점에서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대한안전신문 양현철 기자] "아직까지는 큰 걱정 없이 사먹었는데 정말 방류가 시작되고 나니 생산지와 방사능 안전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지네요. 수산물 구매를 꺼리는 사람들도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가 시작됐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한 24일 오후 이마트 월계점에서 고등어와 갈치를 구매하던 주부 김 모(53) 씨는 이렇게 말했다. 생선을 좋아하는지라 자주 사먹는다는 소비자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보태려는 모습이다. 방류를 하기 전부터 지레 겁을 먹고 수산물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도 있었는데, 그렇잖아도 해양오염이 심각해지는 마당에 이웃 나라에서 원전 오염처리수까지 보탠다고 하니 많은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수산물을 판매하는 유통 업계도 본격 대응에 나섰다. 일본산 수산물은 전혀 취급하고 있지 않지만 방사능 검사 횟수를 늘리고, 매장에 안전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소비자 안심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다. 앞서 대형마트 업계는 올해 초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계획을 내놓은 후 방사능 안전 체계 구축에 나섰다. 현재까지는 수산물 매출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본격 방류로 매출에도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6~7월 수산물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신장했다. 국내 수산물 소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과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유출을 시인한 2013년 급감한 바 있다. 지난 4월 소비자시민모임이 소비자 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4%가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자를 줄이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전 찾은 이마트 월계점 수산물 매장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안내문 등도 부착되어 있지 않았다. 이마트 측은 이날 오후부터 식약처의 안전 수산물 검사결과표와 이마트 방사능 검사결과표 등 다양한 고지물을 부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행하는 국내 수산물 방사능 일일검사 결과 QR코드 역시 매장 내 비치한다. 지난 6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발표한 이후 품절 대란이 발생했던 천일염은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2.5kg, 3kg 제품은 품절 상태였고, 1kg 제품 3개와 소용량의 천일염만 진열돼 있었다. 이마트 직원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발표 이후 천일염 수급이 아직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며 "물량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중계점 수산물 매장 곳곳에는 '일본산 수산물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국내 수산물 안전합니다' 등의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다. 큐알코드를 인식하자 정부의 방사능 검사 결과 화면으로 연결됐다. 홈플러스에서도 천일염은 1kg 제품만 남아 있었다. 1인당 1개만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 업계는 오염수 방류에 맞춰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일본산 수산물을 들여오고 있지 않지만 국내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방사능 안전관리 대응을 평시,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4단계로 운영하는데 이날부터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평시 단계에서 주별 최대 10건 진행되던 검사가 앞으로 30건으로 늘어난다. 홈플러스는 공급업체의 자체 검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된 상품만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수산물 공급 업체들에게 상품 검사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롯데마트는 주요 포구 산지에서 방사능 측정기를 활용해 매입 전후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있고, 자체 물류센터로 이동한 후에도 매일 새벽 방사능 측정기로 2차 샘플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에서는 매주 각 해역별로 대표 어종의 시료를 전달받아 '세슘'이나 '요오드' 같은 방사능 핵종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선물세트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해서다. 하지만 수산물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면 재고로 쌓여 손실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한우나 과일 등 상품 수급에도 신경 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월 이전 수매분으로 올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굴비·선어 등 대표 품목은 추석 비축 물량을 올 설의 3배 이상 확보했으며, 내년 설 예상 물량도 미리 비축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국내산 굴비·갈치·옥돔을 내년 설 물량까지 사전 확보한 상태다. 또한 아르헨티나·캐나다·에콰도르 등 일본과 멀고 방사능 위험이 적은 지역의 갑각류와 선어를 신규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굴비·옥돔 등 주요품목의 물량 수매를 이미 마쳤고 수입처 다변화 노력도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점포에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구비했고 오염수 방류 시작 시점엔 식품연구소의 고성능 방사능 측정기도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예고했지만 그동안 수산물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본격 방류가 시작되면 매출이 급감할 우려가 있어 안전 관련 메시지를 강조하는 등 소비자 안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환경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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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5
  • 대통령실 “尹, 국민 안전·건강 가장 중시…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없을 것”
    지난해 12월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공식환영식을 위해 의장대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 [대한안전신문 홍석균기자] 대통령실은 30일 “일본의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수입된다,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가장 중시하시는 것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것을 해칠 우려가 조금이라도 있는데 그것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며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나, 이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엔 “여기에 대해선 우리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오염수의 안전성을 입증하려면, 한국 전문가도 포함돼서 좀 더 객관적으로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이해하는 데는 대단히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한일 정상회담 기간에 한번 이 문제가 논의가 돼서 자세하게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해 드리지 않았나”라며 “사실은 그때와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부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방일 마지막 날인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한연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에도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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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
    2023-03-30
  • "매일 종이컵에 커피, 미세플라스틱 年2600개에 노출된 셈"
    "매일 종이컵에 커피, 미세플라스틱 年2600개에 노출된 셈" 다회용기 보다 최대 4.5배 많아 [게티이미지뱅크] [대한안전신문 소양원 기자] 시중에 유통중인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이 다회용기 보다 최대 4.5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377잔)을 고려하면, 커피를 모두 일회용 컵으로 마실 때 연간 약 2639개의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는 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배달 음식 활성화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중에 유통 중인 일회용기 16종과 다회용기 4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시험 결과 일회용기에서는 개당 적게는 1.0개, 많게는 29.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반면 다회용기에서는 개당 0.7∼2.3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용도가 유사한 용기끼리 비교했을 때 일회용기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이 다회용기보다 2.9∼4.5배까지 더 많았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컵과 포장 용기의 주된 원재료인 PET(47.5%)와 PP(27.9%), 종이컵에 코팅되는 PE(10.2%) 순으로 많았다. 또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모두 주 원재료가 아닌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이 검출됐는데 이는 제조와 포장, 유통 과정에서 오염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377잔)을 고려하면 커피를 모두 일회용 컵으로 마실때 개인별로 노출되는 미세플라스틱양은 연간 약 2639개에 달했다. 소비자들이 주 1.9회 정도 배달 음식을 주문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미세플라스틱 노출량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은 아직 과학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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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원전 오염수 문제 커지는데···일본 활어 수입 12년만 최대
    원전 오염수 문제 커지는데··· 일본 활어 수입 12년만 최대 2018년 후 늘어 작년 6,793톤 올림픽 연기 따라 수산물 덤핑 검역 완화 영향 등에 대량 수입 [대한안전 김동환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지만 되려 일본산 활어 수입은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비축한 수산물을 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싼 값에 내놓았고, 이를 국내 수입업체들이 대량으로 사들인 결과로 해석된다. 16일 관세청 수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활어(HS 코드 030199 기준) 수입량은 6,793 톤으로 2008년 6,835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8년 4,992톤, 2019년 5,337톤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활어 수입은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8년을 기점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어업계는 일본산 활어 수입 증폭의 원인은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검역을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류양식협회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100% 검역 검사를 해오다가 2018년부터 수입 물량의 일부만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도쿄올림픽 취소 영향을 받아 덤핑식으로 일본 수산물이 과다 수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정부는 2018년부터 그동안의 정밀검사에서 불합격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일본 수입물량의 4%에 대해서만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등 검역을 크게 완화했다. 이 때문에 기존 5일이 소요되던 국내 수입절차가 지금은 짧게는 하루로 축소된 상황이다. 일본산 활어 수입 증가와 함께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자 일본산 수산물을 아예 수입 금지해야 한다는 강경 여론도 조성되고 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여당 의원조차도 오염수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발언을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본이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즉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1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07건의 일본산 식품이 방사능 검출로 반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현재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모든 수산물, 14개 현의 27개 농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그 외 지역의 일본산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된 것"이라며 “향후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할 경우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강한 우려와 불신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sinmun24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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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7
  • 세종시, 환경오염 주범 '아이스팩' 전면 재사용 프로젝트 가동
    세종시, 환경오염 주범 '아이스팩' 전면 재사용 프로젝트 가동 [대한안전 대전=예영권 기자] 세종시가 버려지는 아이스팩(냉매가 들어있는 비닐 봉지)을 전면 재사용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선·냉장·냉동식품 등의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아이스팩의 처리가 가정과 사회의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 아이스팩의 충전재는 고흡수성수지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연 분해가 되지 않으며, 소각·매립이 어려워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생량을 억제하고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세종시는 15일부터 시내 공동·단독주택에 아이스팩 분리배출장소를 지정한 뒤 세종시 전역의 아이스팩을 수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사용함으로써 일단 제조된 아이스팩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환경오염 문제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민들이 비닐로 포장된 젤 형태의 아이스팩을 인근 행정복지센터(20곳)와 공동·단독주택 인근에 마련한 분리배출장소(180곳)에 내놓으면 세척·소독 작업을 거쳐 수요가 필요한 식품업체, 전통시장 등에 무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아이스팩 수거 장소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거점 배출장소 등에서 접수를 받아 최종 확정명단을 확정한 뒤 오는 10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두희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폐합성수지와 미세플라스틱의 원인인 젤타입의 아이스팩을 재사용함으로써 자원재활용과 환경보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inmun24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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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6
  • 플라스틱병에 든 물마셨더니.. 충격 결과
    플라스틱병에 든 물마셨더니.. 충격 결과 캐나다 연구팀 학계 보고 수돗물만 마시면 미세플라스틱 양 반으로 줄어 [대한안전 소양원 기자] 플라스틱병에 든 물을 마시면 수돗물을 마실 때보다 미세플라스틱 조각(particle)을 배 이상 더 흡수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빅토리아대 연구팀은 이날 환경과학&기술지(EST)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기존의 각종 데이터들을 분석한 결과 미국인 1인당 평균 7만4000~12만1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음료, 음식, 호흡 등을 통해 흡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를 성별과 연령별로 세분화하면 남성은 평균적으로 연 12만1000개, 여성은 9만8000개, 남자어린이는 8만1000개, 여자어린이는 7만4000개이다. 절반 정도는 음식이나 물을 통해, 나머지 절반은 호흡을 통해 체내에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온다. 그런데 플라스틱병에 담긴 물만 마실 경우, 성인 남성은 이로 인해 연간 12만 7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더 흡수하며, 성인 여성은 9만3000개, 남자어린이는 7만5000개, 여자어린이는 6만4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흡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수돗물만 마셔도 미세플라스틱이 몸안에 들어오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플라스틱 병의 물을 마셨을 때보다는 적다. 남성은 연6000개, 여성은 4000개, 남자어린이는 3000개, 여자어린이는 3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추가 흡수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미국인의 미세플라스틱 흡수에 관한 우리의 평가는 매우 과소평가된 것일 수있다"며, 실제로는 더 많을 수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영국 국립해양센터의 미세플라스틱 연구 책임자 리처드 램피트 교수는 위 연구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미세플라스틱'의 정의가 애매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의 앨리스테어 그랜트 교수 역시 "이 정도의 미세플라스틱 흡수량이 인간 건강에 중대한 위험이 된다는 증거가 제시돼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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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7
  •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가습기살균제 유해물질’ CMIT·MIT 검출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가습기살균제 유해물질’ CMIT·MIT 검출··· 안전기준 마련 시급 [대한안전 김동진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돼 문제가 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유해물질 안전성 기준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관리와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 9개를 조사해 4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팅크웨어사가 만든 ‘아이나비 아로미에어 1SP-C1’ 제품 필터에서 크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각각 39㎎/㎏·12㎎/㎏ 검출됐다. 두 물질은 필터 보존제로 쓰였다.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CMIT와 MIT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명 소시모 사무총장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관련 유해물질이 나온 적은 있지만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의 검출은 앞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CMIT와 MIT는 정부에서 인체 유해성을 인정한 물질이다.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이 만든 가습기살균제에 원료로 포함돼있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따르면 CMIT·MIT 성분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자는 올해 3월 기준 1958명에 달한다. 검찰은 이들 회사의 전현직 임직원들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사 중이다. 가습기살균제 유해물질이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 검출된 것을 두고 안전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필터용 보존처리제를 생활화학제품 안전·표시기준 관리품목에 포함했지만 유해물질이 어느 정도 사용될 때 위험한지 등의 기준은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특히 필터에 공기가 통하는 과정에서 보존제인 CMIT·MIT가 공기 중으로 확산돼 인체에 흡입될 가능성이 있다. CMIT·MIT가 가습기에서 분출·확산된 원리와 같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윤 사무총장은 “CMIT·MIT가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에 얼마나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안전성 기준이 마련돼있지 않다”며 “관련 부처에 해당 제품을 알리고 이로 인한 피해가 적극 구제될 수 있도록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조사인 팅크웨어사는 조사결과를 통보받은 뒤 모든 유통단계에서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전량 회수조치했다고 소시모에 전했다. 이미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전량 무상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윤 사무총장은 “팅크웨어사가 향후 소비자가 환불이나 피해보상 등을 요구할 때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관련 자료를 검토해 문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해당 제품이 유해물질과 관련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지만을 따져볼 수 있다. 가습기살균제 제조사는 인체에 유해한 CMIT·MIT 성분을 포함해놓고 “무해하다”는 식의 표시광고를 해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관련된 자료를 검토해봐야 한다”며 “공정위 차원에서 물질이 검출됐다는 자체만으로 문제삼기는 어렵다. 이는 환경부 등에서 살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시모 조사결과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 9개 중 4개는 공기청정화능력 규격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제품들의 청정화능력은 0.1㎥/min 미만으로 규격인 0.1㎥/min 이상~1.6㎥/min 미만에 못미쳤다. 공기청정화능력 표시광고를 한 5개 중 3개 제품은 실제 기능이 표시광고 기재 수치의 30.3~65.8%에 불과했다. 9개 중 7개 제품은 유해가스 제거율이 인증기준인 60%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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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2019-04-04
  • 편의점 도시락, 전자레인지 돌리면 세균 최대 99% 감소
    편의점 도시락, 전자레인지 돌리면 세균 최대 99% 감소 [대한안전 소양원 기자]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편의점 도시락에는 전자레인지 조리 권장표시가 붙어있으나 그냥 먹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편의점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위생지표세균수가 전자레인지 조리 전보다 77%에서 최고 99.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월 한 달간 서울 지역 편의점에서 도시락 20종을 구매해 전자레인지 조리 전후 위생지표세균수를 비교한 결과, 전체 20개 제품에서 모두 위생지표세균수 감소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위생지표세균수 감소율을 보면 95~99.999% 감소 13건, 90~95% 감소 2건, 85~90% 감소 2건, 80~85% 감소 2건, 77% 감소 1건이었다. 위생지표세균이란 식품의 제조·보존·유통 과정에서 식품 위생의 지표가 되는 세균수, 대장균군 등을 말한다. 위생재표세균은 주변 환경이나 식품에 광범위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세균이 검출됐다고 해서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끼치는 건 아니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전수진 보건연구사는 “편의점 도시락은 일반적으로 표시사항에 전자레인지 조리를 권장하고 있으나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드시는 분들이 있어 연구를 시작했다”며 “식품 고유의 맛과 위생을 고려해 표시사항에서 권장하는 조리법에 따라 조리하고 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사한 편의점 도시락 20종 모두 대장균과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소비량이 증가하는 즉석섭취식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와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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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11
  • 해산물 많이 먹는 한국인…몸 속 ‘수은’ 미국인의 2~3배
    해산물 많이 먹는 한국인…몸 속 ‘수은’ 미국인의 2~3배 [대한안전 김영규 기자] 해산물을 많이 먹는 식습관 때문에 한국인 몸 속에 수은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성인은 미국 성인에 비해 납과 수은 농도가 2~3배 높게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5~2017년 국민 몸 속의 납, 수은 등 환경유해물질의 노출 수준을 확인하는 ‘제 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건강 피해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조사 결과 독일 인체모니터링 위원회의 건강영향 권고값(HBM) 등 해외 기준보다 체내 유해물질 농도가 낮게 나타났다. 다만 중금속 농도는 나이가 많을 수록 높아졌다. 혈중 납 농도는 중고생 0.80㎍/L, 성인은 1.60㎍/L으로 나타났으며, 혈중 수은 농도는 중고생 1.37㎍/L, 성인은 2.75㎍/L로 성인이 청소년보다 두 배나 높았다. 소변 중 카드뮴 농도도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은의 경우 해산물을 많이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 때문으로 분석됐다. 바다의 먹이사슬은 플랑크톤→작은 물고기→큰 물고기로 이어지는데, 수은은 생물에 농축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상위 포식자일수록 농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일본 등 어류를 즐겨 먹는 아시아권에서 상대적으로 수은 농도가 높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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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7
  • 오늘 초미세먼지에 황사까지…중국 내몽골 황사 국내 영향
    오늘 초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중국 내몽골 황사 국내 영향 베이징 스모그도 유입…전국 대부분 초미세먼지 '나쁨' 예상 [대한안전 김동진 기자]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7일 낮부터는 미세먼지(PM-10)에 해당하는 중국발 황사가 일부 지역에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는 대부분 중국 북동 지방으로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이날 낮부터 28일 새벽 사이 서해 도서(섬)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황사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는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외 없이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황사는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한 지역에서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로,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의 크기는 대개 미세먼지 수준이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초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에는 국외 초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늘 오후 중국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몽골, 중국, 북한을 거친 '초미세먼지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어올 것"이라며 "초미세먼지인 베이징의 스모그도 이 띠 형태의 바람에 일부 섞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지름의 차이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다. ㎛는 1㎜의 1천분의 1이다. 초미세먼지는 인간의 몸속 더 깊숙이 침투해 밖으로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롭다. 초미세먼지, 미세먼지를 일컫는 PM(Particulate Matter·입자상 물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오전 9시 현재 서울의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40㎍/㎥으로 '나쁨'(36∼75㎍/㎥)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57㎍/㎥으로 '보통'(31∼80㎍/㎥) 범위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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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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