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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안전] K팝스타 총동원 수습…잼버리, 콘서트만 남았다
    [문화안전] K팝스타 총동원 수습…잼버리, 콘서트만 남았다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한안전신문 김지훈 기자] 여러 난관을 헤치고 서울 상암에서 모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대회) 대원들이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만큼은 온전히 즐겼다. 각종 파행 속 콘서트까지 한 차례 취소됐지만 K팝 스타들이 총동원되면서 겨우 수습을 마쳤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우비를 착용한 4만 명 잼버리 대원들은 그룹 더보이즈, 제로베이스원, 뉴진스, 아이브, 있지(ITZY), 마마무, NCT 드림, 가수 권은비, 강다니엘 등 짧은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해 무대를 선보인 19팀을 향해 색색의 야광봉을 흔들며 뜨거운 '떼창'으로 화답했다. 다행히 가수들이 무대에서 미끄러지는 등 치명적인 사고는 없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전 출연자들이 '풍선'을 부르며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에 확인 결과, 대원들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연맹의 취재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별 인터뷰나 촬영이 불가하고 원거리 촬영에 한해서만 취재가 가능해 개개인이 어떻게 콘서트를 즐겼는지 구체적인 소감은 알 수 없었다. 당초 콘서트는 지난 6일 전북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풍 '카눈' 북상 등 영향으로 두 차례 장소 및 날짜 변경을 거쳐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동에 출연 가수들 측에서도 혼선이 일었고 이 과정에 일부 멤버들이 군 입대한 방탄소년단까지 거론돼 문화예술인 '차출' 논란이 제기됐다. 무대 설치부터 리허설까지 안전 사고 우려 또한 상당했다. 시간이 촉박해 무대 설치 근로자들은 태풍이 서울을 덮친 당일에도 무리한 작업을 이어가야 했고, 태풍 직후에 우천이 이어져 무대 위에 오를 가수들을 향해서도 걱정이 쏟아졌다. 무대 설치 현장에서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는 등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 누리꾼이 이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앞서 잼버리대회는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폭증, 시설 미비에 따른 화장실 위생 및 벌레 문제, 성추행 폭로 등 부실한 운영으로 파행을 맞았다. 결국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각국 항의가 이어졌고, 전 대원은 태풍 '카눈'이 북상하자 조기 퇴영해 전국 각지로 흩어져 한국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국격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대두됐고, 허술한 행사 준비에 대해 정부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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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2
  • 【문화안전】 잼버리, K-관광 탐방단 변신, 오늘 부터 본격화
    9일부터 여행, K-컬쳐 구석구석 체험 8일 영국 靑방문, 그리스 연수원앞 텐트 일본은 템플스데이, 멕시코는 안보관광 인천개항장, 수원화성, 도담삼봉 등 탐방 (사진) 8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영국 대원들 [대한안전신문 소양원 기자]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대원 5만명이 전국으로 흩어져, 한국관광, K-컬쳐를 체험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퇴영했던 영국대원들은 8일 청와대와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보았고, 그리스 등 4개국 대원들은 GS건설 용인연수원에 기거해 K컬쳐 프로그램을 즐기면서도 연수원 잔디밭에 텐트를 쳤다. 9일부터 12일까지 이들의 한국관광체험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내 대학 기숙사와 기업 연수원 등에 거처를 마련한 3210명은 9일 서울시가 마련해둔 순환형 셔틀버스를 타고 청와대, 경복궁, 인사동, 대학로를 탐방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균관대, 홍익대 기숙사를 찾아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잼버리 참가자들이 머무는 동안 위생·식단 등 모든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시청 앞 서울광장은 각국에서 온 잼버리 대원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허브 기능을 하게 된다. 푸른 잔디위에서 새만금서 못다한 교류를 잇는 것이다. 서울시는 한강과 남산, 인왕산과 북악산 트래킹, 뚝섬·대치·강서 인공암벽장 등에도 잼버리 대원들을 안내한다. 실내행사의 경우 마포구 합정동 YGX 본사 K팝 댄스 클래스, 종로구 청진동 롤파크 ‘리그 오브 레전드(LOL)’게임, K-뷰티 아모레퍼시픽 본사 담방, 인사동 김치 박물관 클래스 등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관광패스(DSP)는 30% 싸게 공급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54명의 TF를 구성 잼버리 대원 K-관광 안내에 나섰으며,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잼버리 관광안내센터’도 긴급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이 최신 한국관광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고, 하이커 그라운드 도슨트 투어와 K-팝 댄스 클래스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1만3000여명이 몰린 경기도에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탐방, 수원 전통문화관 예절 체험 등이 이어진다. 문화체험 거리가 별로 없는 곳에는 경기도의 ‘찾아가는 문화공연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멕시코 스카우트 대원들은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입소해 연천·파주 일대의 다양한 안보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에 온 영국 등 28개국 4317명의 대원들은 인천 개항장 거리,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일대 탐방을 시작했다. 또 강화군에 있는 난정평화교육원과 인천학생교육원 등에서 에듀투어와 해양환경 체험 행사에 참여한다. 경인지역에는 기업 연수원이 많은데, 이곳에서도 다채로운 K-컬쳐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GS건설은 경기도 용인 연수원 건물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엔 그리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잠비아, 보츠와나 단원 133명이 입소했다. 연수원 건물 앞 축구장에 텐트 40여개와 타프, 간이테이블 등을 설치해 날씨가 좋은 때, 못다 한 야영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GS건설은 연수원에 머무는 대원들을 위해 비무장지대(DMZ) 방문, 이천 한지 체험, 용인대 태권도 체험 등 다수의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평 인재개발원 연수원을 내어주겠다고 밝힌 현대백화점그룹은 각국 대원들이 희망하면 국내 체류 기간 내내 백화점에서 개최 중인 미술관 관람과 다양한 K-콘텐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 11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K-푸드 만들기, K-팝 댄스교실, 한글 서예체험 등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대우건설, 대한항공, 엘지전자, 포스코 등도 잼버리 대원들에게 숙소와 K-컬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충북을 찾은 일본, 칠레, 온두라스, 한국 대원 2200여명은 구인사 템플스테이(일본) 등 체험행사를 시작했다. 충북에 새 터를 잡은 잼버리 대원들은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청남대, 증평 벨포레 리조트, 영동 국악체험촌, 난계국악박물관, 레인보우힐링타운, 보은 법주사, 세조길, 정이품송 공원, 단양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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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9
  • 【문화안전】잼버리 결국 태풍에 발목… 파행 잼버리, 사실상 ‘조기 폐막’
    【문화안전】잼버리 결국 태풍에 발목… 파행 잼버리, 사실상 ‘조기 폐막’ 한덕수 총리, 전국 시도지사에 협조 요청 서울시, 1만5000명 수용 시설 현황 파악 "충분한 숙소 확보 가능...홈스테이 제외" [대한안전신문 김영규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 3만7,000여 명이 8일 오전부터 전북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 아닌 수도권 등으로 긴급 대피한다.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수도권에 집중되는 데다 휴가철이어서 원활한 숙소 확보가 긴급 과제로 부상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일 오후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 대피 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8일 오전 10시부터 156개국 3만7,000여 명의 잼버리 대원이 순차적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버스 1,000대 이상을 동원해 국가별 대원들을 태우고 통역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송 중 안전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도 협조한다. 비상 대피는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태풍이 상륙할 경우 전북이 영향권에 들어 새만금 영지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정부 차원 대책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세계스카우트연맹과 각국 대표단도 태풍 피해 우려와 함께 대피 지원을 요청했다. 조기 퇴영 결정으로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머물 숙소 마련이 관건이 됐다.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4,400여 명이 참가했지만 열악한 야영 환경에 이미 영지를 떠난 영국만 해도 호텔 등 숙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자국 대원들이 객실 바닥이나 호텔 연회장에서 자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협조 속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 및 민간 교육시설 등을 숙소로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6시 주재한 전국 시도지사 회의에서는 지자체별 긴급 숙소 확보 대책과 각국 대원들이 묵을 수 있는 환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는 시내 25개 자치구를 통해 1만5,000여 명을 수용할 호텔과 기숙사, 공공시설 등 현황 파악에 나섰다. 강남·강서·송파·서초·노원구 등에는 1,000명 이상, 나머지 20개 구에는 500명 이상 수용할 시설 파악을 요청했다. 현황이 파악되면 국가별로 각 자치구에 매칭해 숙소를 배정할 계획이다. 숙소 부족에 대비해 가정집에서 대원들이 머무는 '홈스테이' 방안도 검토됐다. 구로구 등은 '2인 1실 기준 1박 15만 원, 식비 등 1인당 5만 원 지급'이란 문자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다만 서울시는 "여러 숙박 유형을 조사해보니 호텔과 기숙사, 공공시설만으로도 충분히 숙소 확보가 가능해 홈스테이는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도 오는 11일까지 하루 1,500여 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고등학교 4, 5개의 기숙사를 숙소로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잼버리 대응 전담팀을 꾸려 숙박을 지원한다. 인천 소재 호텔 3곳에 머물고 있는 영국 대원 1,060명을 포함해 멕시코와 벨기에, 아이슬란드, 인도네시아, 체코 등 총 7개국 4,400여 명이 인천에 체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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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7
  • 게임위 구조 개선 나선 문체부..."감사원 지적 이행여부 지속 점검
    게임위 "감사원 지적 최대한 빨리 이행할 것" 게임물관리위원회 전경 [대한안전신문 소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비위 사실이 드러난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에 대한 조직개편, 구조개편 계획을 밝혔다. 게임위는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정에서 과업완료 전 대금지급 등 비위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먼저 문체부는 감사과정에 드러난 비위행위에 대해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용역업체와 책임자에 대한 형사고발 및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통해 손해액 국고환수에 나선다. 또한 부당한 업무가 확인된 게임위 사무국장을 즉시 직위해제하고 조직관리 책임이 있는 감사 및 본부장 전원 교체 및 내부 직위공모제를 통해 관리직을 배치한다. 문체부는 "게임위가 과감한 개혁을 통해 게임이용자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재도약할 것을 주문했다"라며 "게임위 혁신과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감사원 처분요구 사항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게임위는 감사원과 문체부 처분요구 사항을 모두 받아들이고 이행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게임위는 문체부 구조 개선 계획이 발표되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사무국장 징계 관련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게임위 관계자는 "감사원 지적을 모두 받아들인다. 감사원 처분요구 사항도 최대한 빨리 시행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사무국장 직위해제는 이미 이뤄졌으며 징계 수위는 추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논의할 예정이다. 인사개편 및 조직개편은 문체부 점검 하에 진행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게임업계는 게임위가 지난해 하반기 등급분류 전문성 논란에 이어 자체등급분류 시스템 구축에 대한 비위 등으로 인해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게임위가 독자적인 개선에 나섰더라도 신뢰 회복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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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7
  • ‘오징어게임’ 황동혁·이정재, 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 수상
    문화안전 ‘오징어게임’ 황동혁·이정재, 에미상 감독상·남우주연상 수상 [대한안전신문 고봉수 선임기자] “이번 에미상 수상 결과는 K콘텐츠의 경쟁력이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준다. 맨파워에 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해 K-콘텐츠의 위상을 전세계에 떨쳤다. 또 배우 이정재는 아시아인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는 12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열린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74th Primetime Emmy Awards)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각각 받아 K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황동혁 감독은 ‘세브란스: 단절’의 벤 스틸러, ‘석세션’의 마크 미로드, ‘석세션’의 캐시 얀, ‘석세션’의 로렌 스카파리아, ‘옐로우 재킷’의 캐린쿠사마,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과 경쟁을 벌인 끝에 감독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 감독은 무대에 올라 “나에게 역사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에미상 트로피가 아니기를 바란다.시즌 2로 돌아오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정재도 무대에 올라 웃음을 띤 채로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님께 감사하다. 창조적인 대본을 써줘 고맙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기쁨을 나누고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에미상 시상식은 지금까지 74차례나 열리는 동안 한국 배우가 주·조연상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샌드라 오가 13차례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서 사채업자들에 쫓기다 큰 돈이 걸린 생존게임에 참가한 주인공 성기훈 역을 실감나게 연기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이정재는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을 비롯해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아담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만(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해 영광을 안았다. 이날 이정재는 스티치 장식이 돋보이는 검정 수트를 입고, 오랜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45)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레드카펫에 서 카메라 기자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배우 이정재(왼쪽)가 8년째 공개 연애 중인 연인 임세령(오른쪽) 대상그룹 부회장과 함께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AP] 이정재는 앞서 미국배우조합상과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아 에미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으며,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The Acolyte)의 남자 주인공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오영수·박해수와 여우조연상 후배였던 정호연은 수상이 불발됐다. 남우조연상은 ‘석세션’의 매슈 맥퍼디언이, 여우조연상은 ‘오자크’의 줄리아 가너에게 각각 돌아갔다.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제작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오영수, 배우 겸 모델 정호연, 감독 황동혁, 제작자 김지연, 배우 이정재, 배우 박해수. [연합] 한편, 이번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은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후보에올랐다. 또한 이정재와 정호연은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 에미상의 주관단체인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처음으로 영어가 아닌 비영어권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을 작품상 후보에 올린 바 있다. ‘오징어게임’은 이번 프라임타임과 이에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에이트 아츠 시상식을 합쳐 총 1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외국어 드라마로는 역대 최다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넷플릭스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역대 최장 기간 1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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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 손흥민, 유럽 통산 122·123호골…‘차붐’넘어 한국인 신기록
    손흥민, 유럽 통산 122·123호골… ‘차붐’넘어 한국인 신기록 ‘고메스 부상’ 충격 딛고 즈베즈다와 UCL 원정서 선발 출전 멀티골 폭발 [대한안전 김지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정신적 충격을 딛고 다시 그라운드에 서서 유럽 프로축구 통산 한국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7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에 이어 후반 16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5골)로 올 시즌 득점을 7골로 늘리면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달 23일 즈베즈다와 3차전 홈 경기(5-0 승)에서 역시 두 골을 몰아넣어 차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프로축구 최다 골 기록(121골)과 타이를 이뤘던 손흥민은 이날 개인 통산 122호, 123호 골을 거푸 터트려 새 역사를 썼다. 독일 분데스리가서 맹활약한 차 전 감독은 1978년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며 1988-1989시즌까지 총 372경기에서 121골을 쌓았다. 손흥민은 만 18세인 2010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1군에 합류해 2010-2011시즌 데뷔한 이후 함부르크 소속으로 3개 시즌 동안 20골을 넣었고, 2013-2014시즌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개 시즌 동안 29골을 남겼다. 2015-2016시즌부터는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토트넘에서만 이날까지 총 74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즈베즈다를 4-0으로 완파했다. 2승 1무 1패(승점 7)가 된 토트넘은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4연승 행진을 벌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뮌헨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에게 발목 골절로 이어진 백태클을 해 정신적 충격에 빠졌다. 애초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손흥민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까지 추가로 받았다가 토트넘의 항소로 퇴장과 그에 따른 징계가 모두 철회되는 상황을 겪어야 했다. 즈베즈다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으나 손흥민은 빠르게 심리적 안정을 찾아갔고, 결국 원정에 동행해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몸놀림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왼쪽 윙포워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33분 문전 혼전 중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맞기도 했다. 전반 22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시도한 이날 첫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곧바로 즈베즈다의 밀란 파브코프에게 결정적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파울로 가차니가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전반 33분 지오나비 로셀소가 중원에서 즈베즈다의 공을 가로챈 뒤 시작된 역습에서 나왔다. 로셀소로부터 공을 받은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손흥민이 재차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케인의 슈팅이 골대 밖으로 흐르려는 것을 손흥민이 허벅지로 밀어 넣으려 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결국 로셀소가 왼발로 마무리해 힘겹게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44분 즈베즈다 라이브 반 라 파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토트넘은 1-0의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공세를 늦추지 않던 토트넘은 손흥민 덕에 승부를 더 기울일 수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어 개인 통산 122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득점 후 손흥민은 크게 기뻐하지 않고 고메스의 쾌유를 빌듯 두손을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4분 위 대니 로즈의 도움으로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까지 터트렸다. 손흥민은 75분을 뛴 뒤 후반 30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추가 골로 즈베즈다의 백기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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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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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유럽 통산 122·123호골…‘차붐’넘어 한국인 신기록
    손흥민, 유럽 통산 122·123호골… ‘차붐’넘어 한국인 신기록 ‘고메스 부상’ 충격 딛고 즈베즈다와 UCL 원정서 선발 출전 멀티골 폭발 [대한안전 김지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정신적 충격을 딛고 다시 그라운드에 서서 유럽 프로축구 통산 한국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7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에 이어 후반 16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5골)로 올 시즌 득점을 7골로 늘리면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달 23일 즈베즈다와 3차전 홈 경기(5-0 승)에서 역시 두 골을 몰아넣어 차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프로축구 최다 골 기록(121골)과 타이를 이뤘던 손흥민은 이날 개인 통산 122호, 123호 골을 거푸 터트려 새 역사를 썼다. 독일 분데스리가서 맹활약한 차 전 감독은 1978년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며 1988-1989시즌까지 총 372경기에서 121골을 쌓았다. 손흥민은 만 18세인 2010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1군에 합류해 2010-2011시즌 데뷔한 이후 함부르크 소속으로 3개 시즌 동안 20골을 넣었고, 2013-2014시즌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개 시즌 동안 29골을 남겼다. 2015-2016시즌부터는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토트넘에서만 이날까지 총 74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즈베즈다를 4-0으로 완파했다. 2승 1무 1패(승점 7)가 된 토트넘은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4연승 행진을 벌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뮌헨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에게 발목 골절로 이어진 백태클을 해 정신적 충격에 빠졌다. 애초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손흥민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까지 추가로 받았다가 토트넘의 항소로 퇴장과 그에 따른 징계가 모두 철회되는 상황을 겪어야 했다. 즈베즈다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으나 손흥민은 빠르게 심리적 안정을 찾아갔고, 결국 원정에 동행해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몸놀림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왼쪽 윙포워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33분 문전 혼전 중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맞기도 했다. 전반 22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시도한 이날 첫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곧바로 즈베즈다의 밀란 파브코프에게 결정적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파울로 가차니가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전반 33분 지오나비 로셀소가 중원에서 즈베즈다의 공을 가로챈 뒤 시작된 역습에서 나왔다. 로셀소로부터 공을 받은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손흥민이 재차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케인의 슈팅이 골대 밖으로 흐르려는 것을 손흥민이 허벅지로 밀어 넣으려 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결국 로셀소가 왼발로 마무리해 힘겹게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44분 즈베즈다 라이브 반 라 파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토트넘은 1-0의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공세를 늦추지 않던 토트넘은 손흥민 덕에 승부를 더 기울일 수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어 개인 통산 122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득점 후 손흥민은 크게 기뻐하지 않고 고메스의 쾌유를 빌듯 두손을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4분 위 대니 로즈의 도움으로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까지 터트렸다. 손흥민은 75분을 뛴 뒤 후반 30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추가 골로 즈베즈다의 백기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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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7
  •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 보도 얼마나 바뀌었나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 보도 얼마나 바뀌었나 재난관리를 위한 언론의 역할 토론회 열려… 재난 관련 보도 절대량 늘었지만 보도 개선은 이뤄지지 않아 20일 국회의원 회관 3세미나실에서 열린 '효과적인 재난관리를 위한 언론의 역할' 토론회 [대한안전 고성준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2014년 9월 재난보도준칙이 제정된 이후 재난 보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다만, 속보성 취재 경쟁, 자극적인 보도 행태, 사건 사고 중심의 보도, 전문 역량을 갖추지 못한 취재 행태 등이 여전하고 기자 스스로도 언론 보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20일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KBS, 2‧18 안전문화재단 공동 주최(후원 대구시)로 열린 ‘효과적인 재난 관리를 위한 언론의 역할’ 토론회에서 김현정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언론사 기자와 PR 담당자) 심층인터뷰를 통해 나타난 점은 언론의 재난보도에 대한 태도나 행태가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나 재난보도준칙 제정 이후로도 크게 달리진 것은 없다는 인식”이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15년 1월부터 2019년 7월 31일까지 ‘재난’이라는 키워드를 넣고 언론 보도(11대 중앙일간지, 지상파 3사, OBS, YTN)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두 15611건의 기사가 검색됐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2131건, 2016년 2739건, 2017년 3053건, 2018년 4805건, 2019년 7월 31일까지 2883건으로 나왔다. 재난을 키워드로 한 보도의 절대량이 늘어났다는 것인데 2017년 포항지진, 2018년 밀양세종화재사고, 강릉발 KTX 탈선사고, 고양시온수관 파열사건, 초미세먼지 등 재난이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언론 보도량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것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중앙일보에서 재난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기사가 단 한건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같은 기간 한겨레 신문과 한국일보가 해마다 100건 이상 보도한 것과 비교된다. 재난이 들어간 키워드가 들어간 기사에서 ‘대응’이라는 단어를 재검색한 결과 모두 4697건으로 나왔다. 전체 검색기사 건수의 30.09%에 해당한다. 김현정 교수는 “재난이 갖는 뉴스의 가치성 등으로 하여 평소 재난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다가 재난사고가 터지면 그때서야 재난에 관한 대응상황을 주로 보도하는 언론의 보도 관행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반면 ‘예방’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기사를 재검색했을 때는 모두 1943건이었고 전체 검색기사 건수의 12.45%로 나왔다. ‘회복’이라는 단어는 거의 모든 매체에서 검색되지 않았다. 김 교수는 “재난 이후에도 언론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 복구에만 관심을 두고 실제적으로 피해자의 심적 육체적인 재난 피해로부터의 회복에 대한 부분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현상을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언론사 기자 4명, 안전 및 위기관리 정부부처 및 관련기관 언론 PR 담당자 4인, 재난관리 연구자 1인,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연구자 1인 등 총 10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중앙일간지 재난담당 기자를 했던 한 인터넷 언론사 대표는 “보통의 경우 재난 현장에는 막 언론사에 입사한 1년 미만의 기자들이 투입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경마식 단순보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의 사회부는 사건사고 중심으로 취재가 진행되다 보니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고 있다. 근무 기피부서로 인식되면서 재난전문 취재를 지시하는 데스크가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중앙일간지 사회부 차장을 맡고 있는 기자는 “여전히 지면 및 방송 분량 메우기, 특히 독자 및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유가족 심층 보도 관행은 여전하다. ‘보험금이 얼마다’라는 보도가 대표적”이라며 “망연자실해 있는 유가족들의 심경을 집요하게 묻거나 희생자의 생전 사연들을 캐묻는 행태 또한 고쳐지지 않아다. 이는 단독거리에 목말라 있는 현장기자들의 본능일지 모르겠으나 관련 결과물을 요구하는 데스크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난보도준칙에는 과도한 보도 경쟁을 막기 위해 현장취재단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재난 현장이 많지 않고, 현장 기자의 안전을 강조하고 있는 준칙에 어긋나게 무리한 르포 기사 작성을 지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 언론사 편집국장이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현장기자에게 잠입 르포를 지시한 경우도 있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김현정 교수는 “심층응답에서는 확인한 재난 언론보도 문제들로는 속보경쟁으로 인한 재난 사후 사건 사고 중심 보도가 많다는 것, 팩트 확인 없이 보도되는 일도 흔하다는 것, 과도하게 데스크가 취재결과물을 요구한다는 것, 재난 현장을 취재할 노련한 전문 기자가 없다는 것 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월 4일 강원산불 당시 재난방송주관사로서 KBS 보도가 미흡했다는 질타가 쏟아지고 방송통신위원회의 후속 대책이 나온 뒤 재난 대응을 위한 방송사의 역할을 재고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성한 KBS 재난방송센터 팀장은 산불의 원인이 됐던 ‘양간지풍’에만 반복해 보도했다면서 산불의 진행 상황, 정부의 대응, 대피소 정보 등에 제대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특히 “정부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보다는 오히려 인터넷 포털 등의 매체를 통해 재난 정보를 전파하는데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행정안전부는 네이버와 협약을 맺고 재난 문자를 실시간 시스템 연계를 통해 제공하고 있지만, 법으로 명시된 KBS의 요청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복덕 방통위 재난방송관리팀장은 강원산불 재난방송의 문제점에 대해 “정부의 재난방송 요청 지연으로 산림청은 산불상황을 방송사에 직접 문자로 전달하였으나, 화재 진화와 인명구조에 집중하느라 행안부에는 재난상황을 전달하지 못한 재난방송 요청이 없었으며 방통위 또한 뒤늦게 상황을 인지하고 재난방송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방통위는 재난방송 요청 혼란을 막기 위해 재난방송 요청을 행안부로 일원화했다. 방송사 재허가 또는 재승인 심사시 ‘재난방송의 충실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KBS는 재난방송 컨트롤타워를 보도본부장에서 사장으로 격상시켰다. KBS와 행안부 상황실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고, 재난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수어방송과 영어자막 방송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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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1
  •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지구촌 최대 수영축제 막 올랐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지구촌 최대 수영축제 막 올랐다 194개국 2639명 참가, 17일간 열전 / 광주 도심 곳곳 문화예술행사 풍성 북한 참가 불발돼 광주시민 아쉬움 [대한안전 광주=정성만 기자]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개막해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 2013년 7월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대회 유치에 성공한 후 꼬박 6년 동안 준비했던 광주가 '지구촌 최대 수영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엔트리 마감 결과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들이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6개 종목 76개 세부경기에 총 5128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참가국 대회는 2015년 러시아 카잔대회로 184개국에서 2416명이 참가했다. 광주 대회는 카잔보다 10개국, 선수는 223명이 더 많은 규모다. 선수권대회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5일부터 18일까지 치러진다.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이번 대회의 총사업비는 2244억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5.24%,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비 11%,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비 36.3%, 2011대구육상선수권대회 대비 62.8% 수준이다. 주경기장으로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국제수영장만 관람석을 증축했을 뿐 나머지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활용한다. 수구경기장은 남부대 운동장에 임시수조 2개를 만들어 설치했고, 아티스틱수영이 치러지는 염주종합체육관도 임시수조 2개를 만들었다.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과 광주도심을 배경으로 경기가 열리는 조선대 하이다이빙경기장도 임시시설을 이용하고, 관광도시 전남 여수에서도 오픈워터수영 경기 준비를 마치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 선수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사용할 선수촌에는 지난 5일 독일 국가대표 선수단 첫 입촌을 시작으로 각국의 선수단 대부분이 입성해 '또 하나의 지구촌'을 형성했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선수촌은 노후아파트를 재건축해 건립했으며 25개동 1660세대로 6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선수들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아시아 문화의 물결'이라는 슬로건으로 수영대회 기간 중 열려 마술, 공연, 무용, 정크아트 등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광주시는 여행업계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화운동,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무등산, 전남 관광지 등을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도 출시해 운영한다.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 맞이를 위해 광주시민들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자원봉사자 3126명과 서포터즈 1만2000여 명이 수영대회 홍보와 선수단 환영·환송, 경기장 응원, 관광 안내 등의 활동을 한다. 전문 자원봉사자 400여 명도 선수단 의전, 경기진행, 관중 안내, 시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대회와 관련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딱 하나의 퍼즐이 맞춰지지 않았다. 대회 흥행의 보증수표와 같은 북한의 참가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정부, 국제수영연맹(FINA)까지 나서 북한에 참가를 요청했으나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북한을 기다렸으나 안타깝게도 응답이 없었다"며 "이제는 대회 성공개최의 열쇠인 안전사고 예방과 친절, 질서 등 성숙한 광주시민의식으로 축제를 즐겨야 할 시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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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2
  • 전라도 사람, 괴물로 비하한 홍자, 그 '사과'는 틀렸다
    전라도 사람, 괴물로 비하한 홍자, 그 '사과'는 틀렸다 전라도 사람들은 뿔도 나있고, 이빨도 나있고, 손톱 대신 발톱도 있고 그런 줄 알았다. 내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다. 지난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 결국 상식 이하의 언행일 뿐... 진정성 있게 사과했어야 ! [대한안전 김길용 기자] 최근 한 트토트 가수의 행사장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 내일은 미스트롯 > 최종 3위에 올라 주목받고 있는 가수 홍자의 이야기다. 노년층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화제가 된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입상자들은 '인생역전'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상상도 못했던 인기를 얻고 있다. 홍자 역시 마찬가지다. 방송 이후 출연료가 20배 이상 올랐다는 본인의 말처럼 이젠 기존 인기가수 못잖은 대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지역 무대에서 그녀는 큰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지역 행사 축하공연 도중 홍자는 "무대에 오르기 전 전라도 사람들은 뿔도 나있고, 이빨도 나있고, 손톱 대신 발톱도 있고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해당 공연이 지역 TV 방송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가 이뤄졌고 이 사실은 삽시간에 방방곡곡으로 전해졌다. 각종 행사 특성상 출연가수가 분위기를 띠우기 위해 이런저런 우스갯소리 등을 섞으며 관객들에게 이야기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다. 하지만 홍자의 언행은 차마 농담으로라도 언급하기 민망할 정도의 저급한 표현이 아닐 수 없었다. 해당 지역민을 괴물처럼 묘사하고 비하하는 내용으로 공개 석상에서 말한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홍자는 10일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지금까지 쉽게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11일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홍자가 올린 글은 오히려 이번 논란에 부채질을 가한 모양새다. "홍자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 것이다. 내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다. 지난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 앞으로는 더욱 담대하게 더욱 더 잘 해낼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 이 내용이 각종 기사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앞선 사과문의 진정성에 물음표를 붙게 만들었다. 특히 '오뚝이처럼, 담대하게' 등의 표현은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읽혀지는 내용이기에 정말 반성하는게 맞냐?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한번 내뱉은 말은 쉽게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벌어진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하더라도 사람들이 마음을 추스리는 건 쉽지 않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생각을 정리하고 보다 신중한 언사로 뒷수습에 나서는게 기본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홍자가 올린 글에선 딱히 이런 부분을 인식하고 행동한 것인지부터 의구심을 자아낸다. 특히 '겁이 없고 배짱이 두둑하다'라는 사전적 의미인 '담대하게'라는 단어의 사용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홍자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실수는 실수로 남긴다"는 말은 피해를 준 사람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적절한 대응이 결코 아니다. 변명 혹은 어설픈 사과가 자칫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건 아닐까? 일부 그릇된 사고를 지닌 사람들이나 주장할법한, 시대착오적인 지역 비하 표현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 입에서 별 생각없이 흘러나왔다는 건 그 사람의 자질까지 의심하게 만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루아침에 유명 스타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말 한번 잘못했다가 곧장 추락하고 마는게 요즘 연예계 아니던가. 지금이라도 본인의 언행에서 과연 무엇이 잘못된 건지 똑바로 되짚어 보길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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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3
  • '4강 신화 재현' 한국 U-20,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 제압
    '4강 신화 재현' 한국 U-20,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 제압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진출 6골 주고받은 치열한 난타전 이강인 1골 2도움 맹활약 / 12일 에콰도르와 결승행 다퉈 [대한안전 장재원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세네갈과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6강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8강에 오른 한국은 세네갈마저 제압하면서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하게 됐다. 한국의 4강전 상대는 미국을 꺾고 올라온 에콰도르다. 4강전은 12일 오전 3시에 열린다. 세네갈은 역시 강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세네갈은 나이지리아까지 꺾고 한국의 맞상대가 됐다. 빠른 템포의 공격이 장점인 세네갈은 경기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한국은 수비라인을 깊숙이 내려 세네갈의 공격을 방어하며 역습을 꾀했다. 공격 주도권을 내주고 경기를 풀어간 한국. 그러나 생각보다 세네갈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웠다.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한국을 괴롭혔다. 기대한 득점도 세네갈이 먼저 기록했다. 전반 37분 카뱅 디아네가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반대 측면으로 흘렀고 다시 올라온 공을 동료가 헤딩으로 내주자 지체없이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맛을 봤다. 한국은 전반 종료직전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이강인(발렌시아)의 왼발 프리킥이 나왔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 코너킥 이후 이지솔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에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VAR 이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와 침착하게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실점도 VAR로 헌납하게 된 한국이다. 후반 27분 수비 과정에서 이재익(강원)의 팔에 공이 맞았고 주심은 VAR 확인 이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골키퍼 이광연(강원)이 선방으로 지워내는듯 했지만 주심은 키커보다 골키퍼의 움직임이 빨랐다며 오히려 이광연에게 경고를 꺼냈고 재차 찰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결국 한국은 실점해 1-2로 끌려갔다. 한국은 이후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동점을 노렸지만 세네갈의 골문을 쉽사리 공략하지 못했다. 정규시간은 모두 흐르고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계속된 VAR 확인과 부상 선수의 치료 및 교체로 소비된 시간이 적잖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시간에 한국은 기적을 써냈다. 추가시간 8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코너킥을 얻어낸 한국. 이강인이 키커로 나섰고 발을 떠난 공을 이지솔이 쇄도하며 머리로 방향을 바꿔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2-2로 균형을 맞춘 한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한국은 연장 전반 6분 세네갈의 패스 미스를 틈타 역습을 전개했고 이강인의 절묘한 패스를 조영욱(서울)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승리가 눈앞이던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3-3이 됐고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한국이다. 초반 두 명의 키커가 연달아 실축하며 궁지에 몰렸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세네갈의 실축도 이어지면서 길었던 승부가 결국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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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9
  • ‘집사부일체’ 이승기, SBS 연예대상 수상
    ▲ 이승기[SBS 제공] ‘집사부일체’ 이승기, SBS 연예대상 수상 가수 겸 배우 이승기(31)가 올해 SBS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지난해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에 이어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2년 연속 예능인 대신 타 분야 출신 방송인에게 돌아갔다. 이승기는 올 한해 SBS TV ‘집사부일체’에서 활약했다. 수상 소감에서 이승기는 “이 상은 제 능력으로 받는 상이 아니라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던 최고의 사부님들, 그분들의 연륜과 삶의 철학이 모두 담겨있는 상이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여러 선배에게 어깨너머로 배웠던 것들이 저의 단단한 굳은살을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미운 우리 새끼’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시청률이나 화제성 측면에서 ‘집사부일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앞섰으나 고민 끝에 올해 새롭게 시작해 인기를 끈 ‘집사부일체’에 대상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앞서 이번 SBS 연예대상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활약하면서 전국민적인 인기와 사회적인 영향력까지 얻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대상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렸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유일하게 시청률 20%를 넘는 ‘미운 우리 새끼’가 2년 연속 받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프로듀서상 = 김종국(런닝맨, 미운우리새끼) ▲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전소민(런닝맨) ▲ 쇼·토크 최우수상 양세형(가로채널) ▲ 버라이어티 우수상 육성재(집사부일체), 조보아(백종원의 골목식당) ▲ 쇼·토크 우수상 소이현(동상이몽2), 이상민(미운우리새끼) ▲ 인기상 이광수(런닝맨) ▲ 신스틸러상 승리(가로채널·미운우리새끼) ▲ 베스트 팀워크상 ‘런닝맨’ ▲ 베스트 커플상 김종국-홍진영 ▲ 베스트 패밀리상 인교진-소이현(동상이몽2) ▲ 베스트 챌린저상 전혜빈(정글의법칙) ▲ 방송작가상 유현수(최화정의 파워타임), 이윤주(TV동물농장), 김명정(집사부일체) ▲ 핫스타상 배정남(미운우리새끼) ▲ 베스트 MC상 김성주(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숙(동상이몽2)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임원희(미운우리새끼), 구본승(불타는청춘) ▲ 모바일 아이콘상 제아, 치타(센마이웨이) ▲ 라디오DJ상 김창열(올드스쿨), 붐(붐붐파워) ▲ 남자신인상 이상윤(집사부일체) ▲ 여자신인상 강경헌(불타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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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29
  • 시민들 분노 "촬영이 벼슬이냐" 아직도 갑질하는 드라마 촬영
    [문화안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시민들 분노 "촬영이 벼슬이냐" 아직도 갑질하는 드라마 촬영 방송 촬영이 길거리, 공원, 아파트 단지에서 이뤄지면서 주민양해 없이 진행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 [대한안전 김동환 기자] 얼마 전 서울 여의도 한 공원에서 A씨가 드라마 촬영 스태프에게서 들은 말이다. A씨가 공원 체육시설에서 운동을 하던 중 늦게 온 한 촬영 스태프로부터 “화면에 잡히니 비켜라”는 요구를 받은 것이 발단이 됐다. A씨는 “먼저 와 운동 중이던 사람들을 내쫓듯 비키라고 하는 건 무례하지 않냐고 따져 물었다”며 “실랑이가 벌어지던 중 감독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 내가 들으라는 듯 조용히 시키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공익을 위한 촬영도 아니고, 상업 드라마 촬영을 하는데 시민들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며 “촬영이 벼슬이냐”고 분노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 예능 등 방송 촬영이 길거리, 공원, 아파트 단지 등 시민들이 평소 지나다니는 곳에서 이뤄지면서 이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MBC 드라마 ‘시간’ 제작진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불법주차를 해 편의점 앞 도로와 버스정거장까지 점거했고, 제작진들이 먹고 마신 음식 쓰레기를 처리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나온 것이다. 제작진 측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이 사건이 발단이 돼 촬영 스태프들의 도가 넘어선 민폐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행법상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장소가 정해지면, 지역 영상위원회를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허가를 받는 방식이 아니라 관할 구청과 경찰서에 통보하는 수준이라 주민들은 영문을 모른 채 피해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사실 시민들의 주거지에서 이뤄지는 촬영은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서울에 사는 B씨는 아파트 차원에서 ‘영화 촬영이 있으니 양해해 달라’는 공고가 붙었지만 주민들과 협의된 사항은 아니었다고 했다. B씨는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촬영이 이어졌고, 외출까지 자제해달라는 요구도 받아야 했다”며 “사실 내가 돈을 받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협조해줘야 하나란 생각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드라마 도로 길거리 촬영에 대한 단속 좀 해주세요’란 제목의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자는 “도로나 아파트 단지, 관광지에 촬영 일정이 생기면 인근 주민이나 동사무소 등에 허가도 안 받고 촬영을 진행한다”며 “사람들에게 소리 지르고 욕하고 ‘지나가지 마라’고 하는데,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는 듯 심한 경우엔 밀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광 차 수목원에 갔는데 돈을 내고 입장을 하니 드라마 촬영 중이라며 일부를 막아 구경도 못하고 나와야 했다”며 “시민들이 촬영하는 걸 배려해주는 것인데, (제작진들이) 권위의식을 느끼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반말과 욕을 들었다는 피해자도 있었다. 당시 20살이었다던 C씨는 “촬영 현장 옆을 지나면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던 상황이었는데, 한 스태프가 다가와 핸드폰을 툭 치며 ‘야 찍지 말라고’라고 하더라”며 “화가 났지만 남자 스태프가 너무 공격적으로 말 해 따지지도 못했다”고 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제작진과 주민 사이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촬영 이전에 충분한 양해를 구하고,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인 장치가 미비한 상태다. 한국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공공장소에서의 촬영을 공식적으로 허가하고 촬영이 합당하게 보장되지 않는다. 게다가 관할 구청에서 허가를 받았다고 해도 이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의 신고나 민원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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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07
  • 주병진, ‘100일 동안만 사랑하기-연애의 맛’ 출연확정…25일 첫방
    [문화안전] 주병진, ‘100일 동안만 사랑하기-연애의 맛’ 출연확정… [대한안전 김동환 기자] 개그맨 주병진이 TV조선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100일 동안만 사랑하기-연애의 맛’에 전격 출연을 확정했다. 25일 첫 방송될 TV조선 ‘100일 동안만 사랑하기-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100일 간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인문학 예능이다.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방송인지, 진짜 연애인지 헷갈릴 정도로 감정을 쌓아가다, 결국 본인도 모르게 연애를 하고 있는 자신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모습을 담아낸다. 이와 관련해 연관 검색어로 이혼이 뜬 적이 있을 정도로 돌싱남으로 오해도 받았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남 주병진이 데뷔 40년 만에 첫 연애 프로그램 도전에 나선다. 더욱이 연애 관련 루머가 많았던 탓에 쉽게 연애 프로그램 출연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주병진이 수개월 동안 이뤄진 제작진의 긴 설득 끝에 마음을 돌리고 출연을 결정,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실제 마지막 연애가 무려 15년 전이라고 고백, 제작진마저 놀라게 했던 주병진은 출연을 결정한 후 “나도 한때 사랑 때문에 바닥에 눈물이 고일만큼 울어도 봤다. 하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며 “다시 한 번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 싶다”고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데뷔 후 40년 동안 개그맨, MC, 기업인,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까지 원조 멀티테이너로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주병진이 환갑의 나이에 처음 보여주는 ‘남자 주병진’의 모습은 어떨지, 과연 주병진은 딱딱해진 연애 세포의 소생을 도모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제작진은 “새로운 개념의 예능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아내의 맛’에 이어 ‘연애의 맛’이 ‘맛 시리즈’의 예능을 이어가게 됐다”며 “특히 ‘100일 동안만 사랑하기-연애의 맛’은 채널마다 나오는 스펙 좋은 남녀들의 정형화된 커플 매칭과는 달리, 연애에 서툰 화려한 싱글남으로 대변되는 스타들의 진솔한 연애를 통해 미혼에서 기혼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응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00일 동안만 사랑하기-연애의 맛’은 25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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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2
  • 한국, 월드컵에서 독일 꺾은 유일한 아시아 국가
    한국, 월드컵에서 독일 꺾은 유일한 아시아 국가 [김동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FIFA랭킹 1위이자 전 대회 우승국 독일을 상대로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2-0으로 꺾은 이후 8년 만에 승리를 낚았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독일은 한국과의 경기 전까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4전 전승을 달렸다. 한국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16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1승 2패로 독일(1승2패)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F조 3위로 대회를 끝냈다. 독일은 조 최하위로 16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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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8
  • '쥬라기월드2' 개봉 10시간30분만에 100만 돌파성공
    '쥬라기월드2' 개봉 10시간30분만에 100만 돌파성공 "역대 오프닝 신기록" 제대로 터졌다. [김동환 기자] 6일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 10시간30분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측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 후 10시간30분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역대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이 날 전세계 최초 국내에서 개봉해 그 베일을 벗었다. 개봉 당일 오전 실시간 예매율 77.3%를 기록, 사전 예매 관객수는 55만 명을 넘어서면서 오프닝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2세 이상 관람가에 현충일 수혜까지 톡톡히 입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반나절만에 100만 명을 끌어모아 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영화다. 2015년 개봉한 '쥬라기 월드'를 잇는 두번째 시리즈로, '쥬라기 월드'는 전세계 누적 수익 16억7171만 달러(한화 약 1조8069억 원)를 기록, 시리즈 최고 흥행작 등극 및 2018년 기준 역대 전세계 누적 수익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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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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