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6-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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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이어 공공운수노조 임피제 폐기 촉구...尹정부 한 달 만에 '노정갈등' 증폭
    화물연대 파업 이어 공공운수노조 임피제 폐기 촉구... 尹정부 한 달 만에 '노정갈등' 증폭 학교 비정규직노조 '최저임금 인상' 요구… 내달 2일 1만명 상경투쟁 예고 공무원 타임오프제,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7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ICD 제1터미널 인근에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 [대한안전 최 훈 기자] 윤석열 정부 집권 한 달 만에 우리 사회 이곳 저곳에서 노동 이슈가 분출하고 있다.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무기한 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뿐 아니라 임금피크제 폐지, 공무원 타임오프제,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등도 수면 위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현 정부가 노동계가 반대하는 방향으로 국정 운영을 예고한 탓에 올해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정부와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전날 파업 지침을 ‘전국 완성차 공장 타격’으로 변경하고 현대차와 기아 공장으로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자동차 생산차질이 우려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파업에 대비해 3~4일치 물량을 확보한 타이어업계도 비상이다. 화물연대가 투쟁 강도를 높이자 전날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정부가 구성한 ‘안전운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화물연대와 논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노동계 안팎에선 이번 화물연대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으로 대선 과정에서 쟁점화됐던 노동이슈들이 지속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임금피크제가 대표적이다. 대법원이 지난 2015년 도입한 임금피크제에 대해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만을 기준으로 임금을 깎는 것은 무효라고 판단하자,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임금피크제를 폐기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기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임금피크제 지침을 즉시 폐기하고 노정 교섭에 응하라는 것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도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노동자대회에 1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노동자대회 전체 참가 규모인 8000명을 웃돈다. 학비노조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비정규직 대책 마련, 교육 복지 강화, 교육 불평등 해소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노동시간 유연화, 성과급제 확산을 국정과제로 삼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새 정부의 노동정책은 불안과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공무원 타임오프제, 내년 초 본격화될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노동이사제 등에 대한 사회적 갈등도 갈수록 점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공기관 도입을 찬성한다고 밝힌 노동이사제는 민간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두고 경영계의 반대가 극심한 만큼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고용부 한 관계자는 “관련 이슈가 퍼지면 노동계에서 항의를 시작하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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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9
  • 中 자동차의 역습…韓서 전기트럭 만든다
    中 자동차의 역습…韓서 전기트럭 만든다 중국 완성차 1위 지리자동차 선전포고, 한국 車업계 '초긴장' "3년내 한국 전기상용차 40% 잡겠다" 국내 車부품사 명신과 합작, 내년부터 옛 GM 군산공장서 생산 [대한안전 양은모 기자] 중국 민영 완성차업체 1위인 지리자동차가 국내 자동차부품회사 명신그룹과 손잡고 내년부터 옛 한국GM 군산공장에서 1.5t 전기트럭을 생산해 판매하기로 했다. 중국 업체가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은 지리차가 처음이다. 내연기관차 시대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중국 차가 ‘전기차 굴기’로 자국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한국을 발판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리차 상용부문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 본사에서 명신과 전기차 합작 개발·제조·판매 계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지리차가 다음주 현지에서 공개할 소형 전기트럭 싱샹(e51)에 기반한 한국 맞춤형 모델을 개발한 뒤 내년 6월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상용차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로선 현대자동차와 기아 외엔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라며 “지리차와 명신이 한국 전기상용차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는 싱샹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50㎞ 수준이다.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이나 기아 봉고3 전기차보다 30㎞ 더 달릴 수 있다. 지리차와 명신은 이 차량에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양인 통풍시트 등을 장착해 한국형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초기 생산 물량은 연 4000대로 잡았다. 이후 물량을 늘리는 한편 8t 전기트럭과 전기픽업트럭까지 한국형으로 개발해 군산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엔 국내에서 전기상용차 3만 대를 팔겠다는 게 두 회사의 계획이다. 3년 뒤 전기상용차 시장 규모가 8만 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을 37.5%까지 높이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시장에선 중국이 국내 시장의 터줏대감인 현대차·기아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차는 낮은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만, 전기차 제조 능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낮은 제조원가를 감안하면 한국 시장에서 무시하지 못할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작년 신차 판매는 2627만5000대로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판매 증감률이 4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전기차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작년 중국에서 전기차는 전년의 두 배가 넘는 352만 대가 판매됐다. 주목할 것은 테슬라를 빼면 대부분 중국 토종 업체가 전기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토종 전기차 부문 1위인 비야디(BYD)가 60만 대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샤오펑, 니오, 리오토가 각각 9만 대가량을 팔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안방을 평정한 중국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한국 등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자동차 품질에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국내 시장을 적극 노크하고 있다. 중국 민영 자동차업체 1위인 지리차가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명신그룹과 손잡고 한국에서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23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리차와 명신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 6월부터 명신 군산공장에서 1.5t 전기트럭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 규모는 약 2만5000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포터2 일렉트릭, 봉고3 전기차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정부는 2025년 전기 상용차 보급을 약 8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늘어나는 보급 물량에 맞춰 소비자 선택권을 다양화하면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게 지리차와 명신의 판단이다. 두 회사가 함께 개발하는 1.5t 전기트럭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1위 중국 CATL의 제품을 장착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50㎞로, 기존 국내 전기트럭보다 30㎞ 길다. 여기에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사양을 얹는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품질까지 인정받는다면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의 판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리차는 이미 다양한 형태로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엔 프랑스 르노그룹과 손잡고 지리홀딩스 산하 볼보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차량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2024년 선보이기로 했다. 볼보와 지리홀딩스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국내에 상륙했다. 5도어 전기 패스트백 폴스타 2는 지난달 국내 사전예약 1주일 만에 4000대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전기차의 기술 수준이 상당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판매 10대 회사 중 4곳이 중국계”라며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 부문에선 중국과 기존 자동차 강국들의 기술 격차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전기버스 시장 역시 이미 중국 브랜드에 상당 부분 잠식당했다. 지난해 국내 신규 등록된 전기버스 중 중국산 비중은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신규 등록한 전기버스는 2838대인데, 이 중 중국산 버스는 31.4%인 890대에 달했다. 중국산 전기버스 비중은 2019년 24.8%, 2020년 27.7%에 이어 지난해까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산 대형 전기버스의 가격은 대당 3억원 중후반인데, 중국산 제품은 2억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전기버스 보조금(대형 기준 7000만원)을 받으면 1억원대에 중국산 버스를 살 수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전기 상용차 라인업을 늘려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앞서 2025년까지 친환경 상용차 라인업을 17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전기차 1종, 수소전기차 1종에서 2025년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트럭은 6종, 버스는 11종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전기차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먼저 이룬 데다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갖춰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이 제조 원가를 낮추고 기술을 보강하지 않으면 국내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에 고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22-02-23
  • 제작결함 타워크레인 12개 기종 369대 제작결함
    제작결함 타워크레인 12개 기종 369대 제작결함 3대 기종 120대 등록말소 [대한안전 이태홍 기자] 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 12개 기종 369대에서 안전기준 부적합 등 제작결함이 발견돼 등록말소나 시정조치를 하고 해당 타워크레인에 대해 판매중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전기준을 위반한 3개 기종 120대는 등록말소 조치했고, 안전기준에는 적합하지만 형식도서와 실물이 다르거나 신고서류가 부실한 9개 기종 249대는 시정조치(리콜) 명령을 부과한다. 아울러 이번 제작결함이 발견된 12개 기종 369대 모두 더 이상 판매하지 못하도록 판매중지 명령도 부과한다. 등록말소 기종은 FT-140L, CCTL130-L43A, CCTL140-43A다. 시정조치 대상은 CCTL80A, CCTL80B, CCTL110, CCTL120, CCTL90, CCTL90A, CCTL150A, CCTL150-L48A, CCTL150-L68B2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관련기관 합동으로 실시한 소형타워크레인 특별 점검결과 제작결함이 추정되는 장비와 사고발생 장비의 사고조사 과정에서 결함이 의심되는 장비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작결함조사를 실시하고, 건설기계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사항이다. 제작결함 조사결과 등록말소 대상인 3개 기종에서는 러핑 와이어로프와 드럼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등 안전기준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 추가적으로 FT-140L 기종에서는 타워크레인 마스트의 주요 용접부 용접이 불량해 용접부 파단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정조치 대상인 9개 기종에서는 호이스트 윈치 회전력이 실물과 다르거나, 와이어로프 안전율이 신고치 보다 크게 감소했다. 시험성적서 오류 등 신고서류를 허위 또는 부실하게 작성돼 신고서류 및 장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수입ㆍ판매자가 제작결함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한 후 조치가 이뤄지게 되며, 해당 장비 소유자에게는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등을 알리게 된다.
    • 산업안전
    • 시설/특수
    2021-02-10
  • 한국타이어, 안전관리 지표 5년 중 '최악'
    한국타이어, 안전관리 지표 5년 중 '최악' 근로손실률(LTIFR), 직업병 발생률(OFIR) 등 악화 지속 ...EHS위원회 활동 무색 한국타이어 '첩첩산중'…실적 악화에 회사이름도 말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대 못 벗어난 연구개발비중 [대한안전 최 훈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안전관리 지표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 2019년 기준 근로손실률(LTIFR), 직업병 발생률(OFIR)은 최근 5개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CSR(Corporate & Social Responsibility)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무사고·무재해를 실현하기 위해 EHS위원회를 중심으로 EHS 전 영역에 걸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산업인 타이어제조는 장치산업이면서 각종 화학물질 사용이 많은 분야다. 때문에 임직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임직원과 협력사의 근로손실률, 직업병 발생률 등 안전 관리 지표는 지난 2017년 이후 꾸준히 악화세를 그리고 있다. 근로손실률(LTIFR, Lost-Time Injuries Frequency Rate)은 재해 건수를 근로시간에 100만을 곱한 것으로 나눠 산출한다. 임직원과 협력사에서의 LTIFR이 모두 악화됐다. 한국타이어의 임직원 LTIFR은 백만 근로시간당 2016년 4.4건에서 2017년 4.1건으로 하락했다가 2018년 4.3건, 2019년 4.9건으로 2년 새 0.8건 증가했다. 이 기간 협력업체의 LTIFR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백만근로시간당 LTIFR이 2016년 3.3건에서 2017년 2.8건으로 개선됐다가 2018년 3.2건, 2019년 4.0건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2019년 기준으로 최근 5년 가운데 유일하게 협력사 LTIFR이 4건대를 기록했다. 임직원의 직업병 발생률(OFIR, Occupational Illness Frequency Rate)도 상승했다. OFIR은 직업병 건수를 근로시간에 백만을 곱한 것으로 나눠 산출한다. 임직원의 OFIR은 2017년 0.94건, 2018년 1.63건, 2019년 2.59건으로 2년 연속 악화됐다. 2019년 기준 백만 근로시간당 직업병 발생률은 직전년도 대비 0.96건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LTFIR과 임직원의 OFIR 등 안전관리 지표는 최근 5개년 가운데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기준 LTIFR과 OFIR(4.9건, 4.0건, 2.59건)이 5년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한 2017년(4.1건, 2.8건, 0.94건) 대비 0.8건, 1.2건, 1.65건씩 증가한 수치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30년까지 종합재해지수를 2018년 대비 30% 저감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종합재해지수란 재해지수의 종합적인 비교를 위해 재해 빈도와 상해 정도를 종합해 나타내는 지수다. 도수율에 강도율을 곱한 후 0.5제곱을 해 산출한다. 한국타이어의 종합재해지수는 2018년 0.80에서 2019년 0.64, 2020년 0.62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20-08-03
  • 대한통운 택배대란 갈수록 태산… "택배 지연피해 속출"
    대한통운 택배대란 갈수록 태산… "택배 지연피해 속출" [대한안전 김지훈 기자] 잇따른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한 CJ대한통운의 대전허브터미널 폐쇄가 2주를 맞으면서 택배 처리물량이 급감해 가을철 쏟아지는 농축수산물 택배물량을 제때 감당하지 못하고 이 때문에 택배기사들의 수입이 반토막나자 대한통운에 대한 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에 따르면, 사고가 잇따른 대한통운의 대전허브터미널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작업중지명령을 내리고 시설물 조사에 나서면서 대전터미널의 택배물량 처리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대한통운은 아쉬운대로 주변의 허브터미널을 가동해 쏟아져 들어오는 물량 처리에 나서지만 각 터미널마다 일정한 고정물량이 있어 대전으로 몰리던 택배물품을 수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대한통운 소속 택배대리점 관계자는 "대한통운 택배물량의 80~90%는 대리점이나 택배기사를 통해 유입되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허브터미널 폐쇄가 장기화하고 있어 거래처 이탈이 크게 늘고 있고 거래처들이 물건을 제때 발송하지 못하니 손해배상청구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가을철 농산물과 수산물 등 생물이 많고 처리능력이 떨어져 농산물이 상할 우려가 제기되자 회사측이 절인배추나 과메기 같은 식품의 경우 아예 접수를 못하게 막고 있어 화주나 고객들이 난처한 입장이라는 것이 택배대리점과 기사들의 하소연이다. 특히, 화주들이 입는 피해는 고스란히 택배대리점과 기사의 수입감소로 이어져 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 대한통운으로 들어오던 물량이 감소하거나 다른 허브티미널로 분산돼 택배물품 숫자가 줄어든 만큼 개당 수수료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참다못한 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는 12일 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회사측에 택배터미널의 빠른 정상운영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하고 전향적 조치를 촉구했다. 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 관계자는 "대전터미널은 대한통운 전체 1일처리량의 30%를 차지하는데, 이 물량을 타 허브로 돌려도 수요가 다 해소되지 않고 있고 타사도 물류포화상태여서 대전터미널 재가동 외에는 사태 해결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택배기사들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손해에 대해 세부 데이터가 확보되는대로 사측의 적극적인 손해배상을 요청하고, 사측이 배상을 거부할 경우 손해배상소송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대한통운은 "유가족과 관계된 모든 분들께 거듭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보완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18-11-13
  • 추석 앞둔 물류센터, 안전 이상없나?
    (사진) CJ대한통운 물류터미널 모습 추석 앞둔 물류센터, 안전 이상없나? 잇따른 사망사고·고강도 근로 여파 인력 부족 명절 대규모 물량 난항...택배업계, 안전대책 마련 [대한안전 최훈 기자] 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물류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을 앞두고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약 2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은 특별수송기간을 마련하고 콜센터 인원과 수송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택배 운송의 시발점인 물류센터에는 상하차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물류센터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인력 수급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도 더 커지고 있다. 12일 물류센터에 인력 하청을 담당하는 A회사의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택배회사와 유통기업들이 물류센터 상하차 인력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그런데 하청기업들이 여기에 가격을 후려치면서 경쟁해 인력 수급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회사의 관계자도 “상하차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최근 사망사고와 일이 어렵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을 하려는 사람이 더 부족해졌다”고 말했다. C회사 역시 “일이 힘들고 갑질이 심하다고 소문이 나서 일을 하려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다 업체 간에 경쟁도 심해져서 사람을 구하는 일이 더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충북 옥천과 대전 대덕 물류센터 등에서 이어진 근로자 사망사고로 상하차 일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더 커진 상황이다. 3일 충북 옥천 물류센터에서는 임시직으로 근무하던 50대 근로자가 숨지는 일이 있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대덕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감전돼 사망했다. 여기에 명절을 앞두고 물동량이 늘어난데다 과일과 채소, 쌀, 김치 등 무거운 화물이 집중돼 더 주의가 요구된다. 또 열악한 근로환경과 일부 현장에서의 갑질 등으로 평소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는 ‘기피대상 1호’로 손꼽히고 있다. 명절 시즌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네티즌들은 “원래 힘든 아르바이트인데 명절 시즌에는 죽음이다”, “쌀이나 김치 등이 많아서 특히 더 힘들다”, “평소에도 기피하는 아르바이트인데 추석에는 더 피해야 한다”, “물량이 평소보다 더 많아서 정신이 없을 지경” 등의 후기를 남겼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기시설을 비롯한 안전시설을 재차 점검하는 등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작업 전 준비운동과 안전사항 숙지를 진행하고 있고 2시간 작업과 10분 휴식을 실시하고 있다. 작업자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별도의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상비약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조사결과 발표 후 추가 안전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대덕 물류센터 아르바이트생 감전사고 이후 전국 물류센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택배회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다음달 12일까지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배송인력과 콜센터 상담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상담원 외에도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해 문의사항에 대해 24시간 답변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국 택배 터미널에 배송지역 자동 분류기기인 ‘휠 소터’를 설치해 효율적인 운송을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1일까지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물류센터 분류인력과 콜센터 상담원 등을 최대 60%까지 증원했다. 또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1000여개 대리점에 배송지원을 실시한다. 한진택배는 다음달 5일까지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분류인력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한진택배는 본사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분류와 집배송, 운송장 등록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택배회사들은 물량 배송에 집중하기 위해 추석 기간 중 개인 택배 접수를 일부 제한한다. CJ대한통운은 29일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진택배는 다음달 5일까지 인터넷 택배 접수를 받지 않는다.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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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이어 공공운수노조 임피제 폐기 촉구...尹정부 한 달 만에 '노정갈등' 증폭
    화물연대 파업 이어 공공운수노조 임피제 폐기 촉구... 尹정부 한 달 만에 '노정갈등' 증폭 학교 비정규직노조 '최저임금 인상' 요구… 내달 2일 1만명 상경투쟁 예고 공무원 타임오프제,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7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ICD 제1터미널 인근에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 [대한안전 최 훈 기자] 윤석열 정부 집권 한 달 만에 우리 사회 이곳 저곳에서 노동 이슈가 분출하고 있다.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무기한 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뿐 아니라 임금피크제 폐지, 공무원 타임오프제,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등도 수면 위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현 정부가 노동계가 반대하는 방향으로 국정 운영을 예고한 탓에 올해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정부와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전날 파업 지침을 ‘전국 완성차 공장 타격’으로 변경하고 현대차와 기아 공장으로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자동차 생산차질이 우려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파업에 대비해 3~4일치 물량을 확보한 타이어업계도 비상이다. 화물연대가 투쟁 강도를 높이자 전날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정부가 구성한 ‘안전운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화물연대와 논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노동계 안팎에선 이번 화물연대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으로 대선 과정에서 쟁점화됐던 노동이슈들이 지속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임금피크제가 대표적이다. 대법원이 지난 2015년 도입한 임금피크제에 대해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만을 기준으로 임금을 깎는 것은 무효라고 판단하자,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임금피크제를 폐기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기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임금피크제 지침을 즉시 폐기하고 노정 교섭에 응하라는 것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도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노동자대회에 1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노동자대회 전체 참가 규모인 8000명을 웃돈다. 학비노조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비정규직 대책 마련, 교육 복지 강화, 교육 불평등 해소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노동시간 유연화, 성과급제 확산을 국정과제로 삼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새 정부의 노동정책은 불안과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공무원 타임오프제, 내년 초 본격화될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노동이사제 등에 대한 사회적 갈등도 갈수록 점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윤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공기관 도입을 찬성한다고 밝힌 노동이사제는 민간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두고 경영계의 반대가 극심한 만큼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고용부 한 관계자는 “관련 이슈가 퍼지면 노동계에서 항의를 시작하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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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9
  • 中 자동차의 역습…韓서 전기트럭 만든다
    中 자동차의 역습…韓서 전기트럭 만든다 중국 완성차 1위 지리자동차 선전포고, 한국 車업계 '초긴장' "3년내 한국 전기상용차 40% 잡겠다" 국내 車부품사 명신과 합작, 내년부터 옛 GM 군산공장서 생산 [대한안전 양은모 기자] 중국 민영 완성차업체 1위인 지리자동차가 국내 자동차부품회사 명신그룹과 손잡고 내년부터 옛 한국GM 군산공장에서 1.5t 전기트럭을 생산해 판매하기로 했다. 중국 업체가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은 지리차가 처음이다. 내연기관차 시대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중국 차가 ‘전기차 굴기’로 자국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한국을 발판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리차 상용부문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 본사에서 명신과 전기차 합작 개발·제조·판매 계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지리차가 다음주 현지에서 공개할 소형 전기트럭 싱샹(e51)에 기반한 한국 맞춤형 모델을 개발한 뒤 내년 6월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상용차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로선 현대자동차와 기아 외엔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라며 “지리차와 명신이 한국 전기상용차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는 싱샹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50㎞ 수준이다.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이나 기아 봉고3 전기차보다 30㎞ 더 달릴 수 있다. 지리차와 명신은 이 차량에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양인 통풍시트 등을 장착해 한국형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초기 생산 물량은 연 4000대로 잡았다. 이후 물량을 늘리는 한편 8t 전기트럭과 전기픽업트럭까지 한국형으로 개발해 군산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엔 국내에서 전기상용차 3만 대를 팔겠다는 게 두 회사의 계획이다. 3년 뒤 전기상용차 시장 규모가 8만 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을 37.5%까지 높이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시장에선 중국이 국내 시장의 터줏대감인 현대차·기아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차는 낮은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만, 전기차 제조 능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낮은 제조원가를 감안하면 한국 시장에서 무시하지 못할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작년 신차 판매는 2627만5000대로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판매 증감률이 4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전기차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작년 중국에서 전기차는 전년의 두 배가 넘는 352만 대가 판매됐다. 주목할 것은 테슬라를 빼면 대부분 중국 토종 업체가 전기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토종 전기차 부문 1위인 비야디(BYD)가 60만 대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샤오펑, 니오, 리오토가 각각 9만 대가량을 팔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안방을 평정한 중국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한국 등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자동차 품질에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국내 시장을 적극 노크하고 있다. 중국 민영 자동차업체 1위인 지리차가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명신그룹과 손잡고 한국에서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23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리차와 명신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 6월부터 명신 군산공장에서 1.5t 전기트럭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 규모는 약 2만5000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포터2 일렉트릭, 봉고3 전기차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정부는 2025년 전기 상용차 보급을 약 8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늘어나는 보급 물량에 맞춰 소비자 선택권을 다양화하면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게 지리차와 명신의 판단이다. 두 회사가 함께 개발하는 1.5t 전기트럭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1위 중국 CATL의 제품을 장착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50㎞로, 기존 국내 전기트럭보다 30㎞ 길다. 여기에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사양을 얹는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품질까지 인정받는다면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의 판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리차는 이미 다양한 형태로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엔 프랑스 르노그룹과 손잡고 지리홀딩스 산하 볼보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차량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2024년 선보이기로 했다. 볼보와 지리홀딩스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국내에 상륙했다. 5도어 전기 패스트백 폴스타 2는 지난달 국내 사전예약 1주일 만에 4000대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전기차의 기술 수준이 상당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판매 10대 회사 중 4곳이 중국계”라며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 부문에선 중국과 기존 자동차 강국들의 기술 격차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전기버스 시장 역시 이미 중국 브랜드에 상당 부분 잠식당했다. 지난해 국내 신규 등록된 전기버스 중 중국산 비중은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신규 등록한 전기버스는 2838대인데, 이 중 중국산 버스는 31.4%인 890대에 달했다. 중국산 전기버스 비중은 2019년 24.8%, 2020년 27.7%에 이어 지난해까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산 대형 전기버스의 가격은 대당 3억원 중후반인데, 중국산 제품은 2억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전기버스 보조금(대형 기준 7000만원)을 받으면 1억원대에 중국산 버스를 살 수 있는 셈이다. 현대차는 전기 상용차 라인업을 늘려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앞서 2025년까지 친환경 상용차 라인업을 17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전기차 1종, 수소전기차 1종에서 2025년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트럭은 6종, 버스는 11종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전기차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먼저 이룬 데다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갖춰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이 제조 원가를 낮추고 기술을 보강하지 않으면 국내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에 고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22-02-23
  • 제작결함 타워크레인 12개 기종 369대 제작결함
    제작결함 타워크레인 12개 기종 369대 제작결함 3대 기종 120대 등록말소 [대한안전 이태홍 기자] 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 12개 기종 369대에서 안전기준 부적합 등 제작결함이 발견돼 등록말소나 시정조치를 하고 해당 타워크레인에 대해 판매중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전기준을 위반한 3개 기종 120대는 등록말소 조치했고, 안전기준에는 적합하지만 형식도서와 실물이 다르거나 신고서류가 부실한 9개 기종 249대는 시정조치(리콜) 명령을 부과한다. 아울러 이번 제작결함이 발견된 12개 기종 369대 모두 더 이상 판매하지 못하도록 판매중지 명령도 부과한다. 등록말소 기종은 FT-140L, CCTL130-L43A, CCTL140-43A다. 시정조치 대상은 CCTL80A, CCTL80B, CCTL110, CCTL120, CCTL90, CCTL90A, CCTL150A, CCTL150-L48A, CCTL150-L68B2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관련기관 합동으로 실시한 소형타워크레인 특별 점검결과 제작결함이 추정되는 장비와 사고발생 장비의 사고조사 과정에서 결함이 의심되는 장비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작결함조사를 실시하고, 건설기계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사항이다. 제작결함 조사결과 등록말소 대상인 3개 기종에서는 러핑 와이어로프와 드럼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등 안전기준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 추가적으로 FT-140L 기종에서는 타워크레인 마스트의 주요 용접부 용접이 불량해 용접부 파단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정조치 대상인 9개 기종에서는 호이스트 윈치 회전력이 실물과 다르거나, 와이어로프 안전율이 신고치 보다 크게 감소했다. 시험성적서 오류 등 신고서류를 허위 또는 부실하게 작성돼 신고서류 및 장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수입ㆍ판매자가 제작결함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한 후 조치가 이뤄지게 되며, 해당 장비 소유자에게는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등을 알리게 된다.
    • 산업안전
    • 시설/특수
    2021-02-10
  • 한국타이어, 안전관리 지표 5년 중 '최악'
    한국타이어, 안전관리 지표 5년 중 '최악' 근로손실률(LTIFR), 직업병 발생률(OFIR) 등 악화 지속 ...EHS위원회 활동 무색 한국타이어 '첩첩산중'…실적 악화에 회사이름도 말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대 못 벗어난 연구개발비중 [대한안전 최 훈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안전관리 지표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 2019년 기준 근로손실률(LTIFR), 직업병 발생률(OFIR)은 최근 5개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CSR(Corporate & Social Responsibility)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무사고·무재해를 실현하기 위해 EHS위원회를 중심으로 EHS 전 영역에 걸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산업인 타이어제조는 장치산업이면서 각종 화학물질 사용이 많은 분야다. 때문에 임직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임직원과 협력사의 근로손실률, 직업병 발생률 등 안전 관리 지표는 지난 2017년 이후 꾸준히 악화세를 그리고 있다. 근로손실률(LTIFR, Lost-Time Injuries Frequency Rate)은 재해 건수를 근로시간에 100만을 곱한 것으로 나눠 산출한다. 임직원과 협력사에서의 LTIFR이 모두 악화됐다. 한국타이어의 임직원 LTIFR은 백만 근로시간당 2016년 4.4건에서 2017년 4.1건으로 하락했다가 2018년 4.3건, 2019년 4.9건으로 2년 새 0.8건 증가했다. 이 기간 협력업체의 LTIFR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백만근로시간당 LTIFR이 2016년 3.3건에서 2017년 2.8건으로 개선됐다가 2018년 3.2건, 2019년 4.0건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2019년 기준으로 최근 5년 가운데 유일하게 협력사 LTIFR이 4건대를 기록했다. 임직원의 직업병 발생률(OFIR, Occupational Illness Frequency Rate)도 상승했다. OFIR은 직업병 건수를 근로시간에 백만을 곱한 것으로 나눠 산출한다. 임직원의 OFIR은 2017년 0.94건, 2018년 1.63건, 2019년 2.59건으로 2년 연속 악화됐다. 2019년 기준 백만 근로시간당 직업병 발생률은 직전년도 대비 0.96건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LTFIR과 임직원의 OFIR 등 안전관리 지표는 최근 5개년 가운데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기준 LTIFR과 OFIR(4.9건, 4.0건, 2.59건)이 5년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한 2017년(4.1건, 2.8건, 0.94건) 대비 0.8건, 1.2건, 1.65건씩 증가한 수치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30년까지 종합재해지수를 2018년 대비 30% 저감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종합재해지수란 재해지수의 종합적인 비교를 위해 재해 빈도와 상해 정도를 종합해 나타내는 지수다. 도수율에 강도율을 곱한 후 0.5제곱을 해 산출한다. 한국타이어의 종합재해지수는 2018년 0.80에서 2019년 0.64, 2020년 0.62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20-08-03
  • 대한통운 택배대란 갈수록 태산… "택배 지연피해 속출"
    대한통운 택배대란 갈수록 태산… "택배 지연피해 속출" [대한안전 김지훈 기자] 잇따른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한 CJ대한통운의 대전허브터미널 폐쇄가 2주를 맞으면서 택배 처리물량이 급감해 가을철 쏟아지는 농축수산물 택배물량을 제때 감당하지 못하고 이 때문에 택배기사들의 수입이 반토막나자 대한통운에 대한 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에 따르면, 사고가 잇따른 대한통운의 대전허브터미널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작업중지명령을 내리고 시설물 조사에 나서면서 대전터미널의 택배물량 처리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대한통운은 아쉬운대로 주변의 허브터미널을 가동해 쏟아져 들어오는 물량 처리에 나서지만 각 터미널마다 일정한 고정물량이 있어 대전으로 몰리던 택배물품을 수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대한통운 소속 택배대리점 관계자는 "대한통운 택배물량의 80~90%는 대리점이나 택배기사를 통해 유입되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허브터미널 폐쇄가 장기화하고 있어 거래처 이탈이 크게 늘고 있고 거래처들이 물건을 제때 발송하지 못하니 손해배상청구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가을철 농산물과 수산물 등 생물이 많고 처리능력이 떨어져 농산물이 상할 우려가 제기되자 회사측이 절인배추나 과메기 같은 식품의 경우 아예 접수를 못하게 막고 있어 화주나 고객들이 난처한 입장이라는 것이 택배대리점과 기사들의 하소연이다. 특히, 화주들이 입는 피해는 고스란히 택배대리점과 기사의 수입감소로 이어져 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 대한통운으로 들어오던 물량이 감소하거나 다른 허브티미널로 분산돼 택배물품 숫자가 줄어든 만큼 개당 수수료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참다못한 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는 12일 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회사측에 택배터미널의 빠른 정상운영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하고 전향적 조치를 촉구했다. 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 관계자는 "대전터미널은 대한통운 전체 1일처리량의 30%를 차지하는데, 이 물량을 타 허브로 돌려도 수요가 다 해소되지 않고 있고 타사도 물류포화상태여서 대전터미널 재가동 외에는 사태 해결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택배기사들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손해에 대해 세부 데이터가 확보되는대로 사측의 적극적인 손해배상을 요청하고, 사측이 배상을 거부할 경우 손해배상소송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대한통운은 "유가족과 관계된 모든 분들께 거듭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보완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18-11-13
  • 추석 앞둔 물류센터, 안전 이상없나?
    (사진) CJ대한통운 물류터미널 모습 추석 앞둔 물류센터, 안전 이상없나? 잇따른 사망사고·고강도 근로 여파 인력 부족 명절 대규모 물량 난항...택배업계, 안전대책 마련 [대한안전 최훈 기자] 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물류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을 앞두고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약 2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은 특별수송기간을 마련하고 콜센터 인원과 수송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택배 운송의 시발점인 물류센터에는 상하차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물류센터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인력 수급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도 더 커지고 있다. 12일 물류센터에 인력 하청을 담당하는 A회사의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택배회사와 유통기업들이 물류센터 상하차 인력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그런데 하청기업들이 여기에 가격을 후려치면서 경쟁해 인력 수급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회사의 관계자도 “상하차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최근 사망사고와 일이 어렵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을 하려는 사람이 더 부족해졌다”고 말했다. C회사 역시 “일이 힘들고 갑질이 심하다고 소문이 나서 일을 하려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다 업체 간에 경쟁도 심해져서 사람을 구하는 일이 더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충북 옥천과 대전 대덕 물류센터 등에서 이어진 근로자 사망사고로 상하차 일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더 커진 상황이다. 3일 충북 옥천 물류센터에서는 임시직으로 근무하던 50대 근로자가 숨지는 일이 있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대덕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20대 아르바이트생이 감전돼 사망했다. 여기에 명절을 앞두고 물동량이 늘어난데다 과일과 채소, 쌀, 김치 등 무거운 화물이 집중돼 더 주의가 요구된다. 또 열악한 근로환경과 일부 현장에서의 갑질 등으로 평소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는 ‘기피대상 1호’로 손꼽히고 있다. 명절 시즌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네티즌들은 “원래 힘든 아르바이트인데 명절 시즌에는 죽음이다”, “쌀이나 김치 등이 많아서 특히 더 힘들다”, “평소에도 기피하는 아르바이트인데 추석에는 더 피해야 한다”, “물량이 평소보다 더 많아서 정신이 없을 지경” 등의 후기를 남겼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기시설을 비롯한 안전시설을 재차 점검하는 등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작업 전 준비운동과 안전사항 숙지를 진행하고 있고 2시간 작업과 10분 휴식을 실시하고 있다. 작업자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별도의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상비약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조사결과 발표 후 추가 안전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대덕 물류센터 아르바이트생 감전사고 이후 전국 물류센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택배회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다음달 12일까지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배송인력과 콜센터 상담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상담원 외에도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해 문의사항에 대해 24시간 답변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국 택배 터미널에 배송지역 자동 분류기기인 ‘휠 소터’를 설치해 효율적인 운송을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1일까지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물류센터 분류인력과 콜센터 상담원 등을 최대 60%까지 증원했다. 또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1000여개 대리점에 배송지원을 실시한다. 한진택배는 다음달 5일까지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분류인력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한진택배는 본사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분류와 집배송, 운송장 등록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택배회사들은 물량 배송에 집중하기 위해 추석 기간 중 개인 택배 접수를 일부 제한한다. CJ대한통운은 29일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진택배는 다음달 5일까지 인터넷 택배 접수를 받지 않는다.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18-09-12
  • 일품진로, 마트 판매 중단한 까닭은…
    일품진로, 마트 판매 중단한 까닭은… 소주 10배가격... 없어서 못팔아 ‘참나무통 맑은소주’란 술이 있었다. 요즘 배우 김희선을 모델로 쓴 ‘참나무통 맑은이슬’의 원조쯤 되는 술이다. 1996년 나온 이 제품을 ‘비운의 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프리미엄 소주로 내놨지만, 진로가 화의에 들어가며 단종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진로는 투자유치 등 도움을 받기 위해 끌어들인 골드만삭스에 배신당하며 법정관리를 거쳐 하이트에 인수당한다. 하지만 이 비운의 술은 하이트진로(22,000350 -1.57%)의 히트제품 ‘일품진로’(사진) 탄생에 공신이 됐다. 하이트진로는 늘어나는 일품진로 수요를 맞출 수 없어 최근 마트 판매를 중단했다. 2005년 진로를 인수한 하이트는 예상치 못한 고민에 빠졌다. 이천공장 한쪽에 쌓여 있는 수천 개의 오크통 때문이었다. 오크통에 담긴 것은 약 10년간 숙성한 증류소주. 진로가 1997년 경영난에 빠지기 직전 담가놓은 것이었다. 1년간 숙성해 프리미엄 희석식 소주에 블렌딩하는 용도로 썼지만 경영악화로 제품 자체가 단종됐다. 참이슬이 비교적 잘 팔리고 있었기 때문에 숙성된 증류원액은 별 쓸모가 없었다. 창고에 쌓인 오크통 처리를 고심하던 하이트진로는 2007년 일품진로를 출시했다. 희석식 소주(주정에 감미료 등을 넣어 희석)가 주를 이루던 시장에 10년 이상 숙성한 증류식 소주라는 파격적인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어떻게든 재고를 처리해보기 위한 시도였다. 시장에선 ‘이제까지 없던 소주’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40도가 넘는 위스키와 20도가 안 되는 소주 사이의 도수(당시 23도)도 어중간했고, 가격(출고가 기준 9400원)도 일반 소주보다 무려 10배 이상 비쌌다. 2010년 이후 프리미엄 소주 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것을 찾았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25도로 도수를 높여 새롭게 일품진로를 내놨다. 판매가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판매량이 2014년엔 전년보다 두 배, 2015년엔 세 배 늘었다. 2016년과 지난해에도 40%가량 성장했다. 2013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83.2%에 달했다. 그동안 소매점과 음식점 등에 골고루 일품진로를 공급했던 하이트진로는 최근 마트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해 추석 때까지 내놨던 선물세트도 없앴다. 일품진로를 찾는 사람들은 늘고 있지만 원재료인 ‘10년 이상 숙성한 증류원액’ 물량이 달리기 때문이다. 판매가 크게 늘어난 2014년 오크통에 들어간 술은 2024년에나 팔 수 있다. 비운의 술은 ‘10년 숙성원액’을 만들어냈고, 시간이 흘러 없어서 못 파는 술이 된 셈이다. 마트에서 1만1000~1만2000원에 일품진로를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어렵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소주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다변화를 검토 중이다. 지금은 숙성기간이 최소 10년 이상인 원액으로만 제품을 만들지만 최소 숙성기간을 5년으로 줄이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준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말 ‘참나무통 맑은이슬’(알코올 도수 16도)을 내놓았다. 이 술은 주정을 기본 원료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희석식 소주와 비슷하지만 ‘참나무통에서 3년 이상 숙성한 쌀 발효 증류원액’을 넣어 품질을 높였다. 프리미엄 소주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전체 소주 시장(약 2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그만큼 성장여력이 크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태홍 기자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18-03-01
  • 2인승 초소형 전기차-티몬 인기 상한가
    2인승 초소형 전기차-티몬 인기 상한가 이마트 팔고, CU는 충전...유통가, 전기차 마케팅 활활 유통업계가 초소형 전기차 판매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커머스 티몬은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300대를 예약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티몬이 대창모터스와 온라인 독점으로 판매하는 이번 예약판매는 오는 4월에 인수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0일 티몬은 3월 예약분 300대를 완판했다. 다니고는 전기차 전문 제조사인 대창모터스가 만든 2인승 초소형 전기차다. 다니고의 최대 무기는 가성비와 편의성이다. 1490만원의 차량 가격에서 국고보조금(4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200~500만원)을 받을 경우 실 구매가는 540만~840만원이다. 또 220V 가정용 콘센트나 완속 충전기로도 3~6시간이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어 편의성도 좋다. dl이경호 기자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18-01-23
  • 전기車, 올해 국내서 ‘1만대’ 넘게 팔렸다…가파른 성장세
    전기車, 올해 국내서 ‘1만대’ 넘게 팔렸다…가파른 성장세 - 올해 국내 연간 최초 1만대 돌파…매년 2배씩 성장 - -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61.6% 점유율로 1위 - 올해 순수전기차(EV) 국내 판매량이 최초로 연 1만대를 돌파했다. 최근 국내 전기차시장의 성장세는 연간 두 배 이상으로, 내년엔 다양한 신모델 출시도 예정돼 판매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각사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승용)는 총 1만75대로 연간 기준 사상 최초로 1만 대를 넘어섰다. 충전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지만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행거리 개선과 구매보조금,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모델별로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6203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61.6%를 차지,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의 SM3 Z.E.(1569대)와 기아자동차 쏘울 EV(1290대)는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그외에 한국GM의 쉐보레 볼트 EV(457대), 르노삼성 트위지(259대), BMW i3(153대), 기아 레이 EV(38대), 테슬라 모델S(54대ㆍ1∼9월 기준), 닛산 리프(47대) 순이었다.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 EV는 올해 초 단종됐지만, 작년에 계약한 물량 5대가 올해 인도돼 2017년 판매실적으로 등록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0년 61대에 그쳤던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2014년(1308대) 1000대를 넘어섰다. 2015년 2917대, 2016년 5099대로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1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만대를 넘어서게 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내년에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소형 SUV인 코나의 전기차 모델을 2018년 상반기 내놓는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 니로도 내년에 전기차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주행거리를 늘린 SM3 Z.E.의 2018년형 모델을 이달 출시하며 본격 판매에 나선다. BMW i3와 닛산 리프도 각각 내년에 2세대 모델을 선보이며, 재규어의 첫 전기차인 중형 SUV I-페이스(PACE)도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최근에야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 테슬라의 SUV 모델X의 경우 내년 상반기, 보급형인 모델3는 이르면 내년 말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김동환 기자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17-11-13
  • 파렴치한 건국유업 '7년간 제품 밀어내기'…공정위, 과징금부과 검찰 고발
    파렴치한 건국유업 '7년간 제품 밀어내기' 공정위, 과징금부과 검찰 고발 주문도 하지 않은 신제품·판매부진제품·단종예정제품 떠넘기기 판매가 부진한 제품과 생산 중단이 예정된 제품 등을 대리점에 강매한 건국유업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과징금 5억 원을 부과받고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는 25일 "대리점에 제품 구입을 강제한 건국유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국유업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리점 272곳에 주문하지 않은 신제품 및 리뉴얼제품, 판매부진 제품, 생산 중단을 앞둔 제품 등을 구입하도록 강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는 대리점의 주문이 마감된 후에 건국유업의 담당자가 주문량을 일방적으로 수정하여 주문시스템에 입력하였으며 일방 출고한 수량까지 포함하여 대리점에게 대금을 청구하고 정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어내기 한 제품은 하이요, 유기농우유 등 신제품·리뉴얼제품, 천년동안, 헬스저지방우유 등 판매부진 제품, 연우유, 연요구르트 등 생산 중단을 앞둔 제품 등 총 13개 품목이다. 건국유업은 지난 2013년 경쟁업체의 밀어내기가 큰 사회문제가 되어 밀어내기가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와 동일한 방식으로 7년 10개월 동안 밀어내기를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대리점에 대한 구입강제행위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고 위법행위 적발시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규 기자
    • 산업안전
    • 물류/유통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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