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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안전 국민약속식’이 보여준 대선후보 관심사
    생명안전 국민약속식’이 보여준 대선후보 관심사 이재명·심상정은 있고 윤석열·안철수는 없었다 산재 유가족 “산업안전 인식 차이 드러낸 것” [대한안전 최훈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산업재해는 끊이지 않았다. 법 시행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삼표산업 양주산업소에서 노동자 3명이 채석작업 도중 토사가 쏟아져 사망했다. 이달 8일에는 경기 성남시 건축 현장에서 승강기 추락사고로 노동자 두 명이 또다시 숨졌다. 산재 유가족과 시민재해 유가족들이 유력 대선 주자들에게 산재를 막아 달라고 요구했다. 안전한 일터와 환경 조성, 산재 발생 책임자 처벌을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회, 산재피해자가족모임 ‘다시는’,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김용균재단 등이 참여한 생명안전 시민네트워크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 및 안전 전시공간에서 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 추모식과 생명안전 국민약속식을 열었다. 생명안전시민넷은 대선후보들을 약속식에 여러 차례에 걸쳐 초청했다. 산업안전 문제에 대한 대선후보 간 인식 차이는 분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참석해 발언한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를 비롯한 진보정당 후보들도 발언대에 올랐다.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약속 못 박은 심상정 “생명안전지킴이 되겠다” 원칙 강조한 이재명 생명안전 국민약속식은 ‘이윤보다 안전·생명을 우선하는 사회’를 대선후보들에게 약속받는 자리였다. 건설노동자 고 김태규씨의 누나 김도현씨는 “실수해도 살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달라”며 “중대재해처벌법 개정과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으로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10년간 법정 다툼 끝에 삼성전자 엘시디(LCD) 공장에서 일하다 걸린 뇌종양을 산재로 인정받은 한혜경씨 어머니 김시녀씨는 “노동자는 어느 현장에서 일하든 산재를 승인받으려면 노동자인 내가 입증을 해야 한다”며 “회사에서 (관련)자료를 주지 않으면 너무 힘들다. 후보님이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심상정 후보는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지금은 약속을 지킬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다시 제정해 원청 책임을 묻고, 시민재해 범위는 넓혀 성수대교부터 광주 참사까지 모든 사회적 참사를 정확히 포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주처와 인허가권자인 공무원 책임도 묻고, 과로사 판정기준을 확대하며 과로자살도 산재로 인정하도록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스톱 산재보험’을 도입해 복잡한 산재신청 절차 없이 산재 피해자가 치료부터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방안도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치 시작 계기인 성남의료원 설립운동에서 ‘돈보다 생명을’이란 구호를 듣고 평생 잊지 못하고 있다”며 “민간의 생명을 비용의 일부로 여기는, 생명보다 수입이 많으면 생명을 희생하는 사회풍토를 반드시 바꾸겠다. 이재명 정부는 “생명안전지킴이, 생명안전파수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약속식에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박순철 생명안전시민넷 사무처장은 “아홉 차례 캠프에 연락했지만 윤 후보 캠프에서는 보고하겠다고만 하고 답이 없어 전달됐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 후보 캠프에서는 일정을 이유로 대리인을 보내겠다고 했다”며 “다른 당에서는 대선후보가 참석한다고 하자 일정이 있다며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제까지의 발언과 인식으로 볼 때 우리의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이라며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받고자 하는 당연한 요구를 외면하는 반노동적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을 후퇴시키려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인들의 경영 의지를 위축시키는 메시지를 강하게 주는 법”이라며 “대통령령을 촘촘하고 합리적으로 설계해 기업하시는 데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자 3명이 바닥 다짐용 롤러에 깔려 숨진 사고 현장을 방문해서는 “본인이 기본 수칙을 위반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한 일터에 대한 인식 없이 중대재해처벌법을 후퇴시키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안 후보는 생명과 안전을 위한 규제는 강화하고, 기술·산업지원 관련 규제는 혁신한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공약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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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0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기준, 업종별ㆍ규모별‘맞춤형’으로 세분화해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기준, 업종별ㆍ규모별‘맞춤형’으로 세분화해야 건축ㆍ토목학회, 법 작용 관련 토론회 개최 업계ㆍ현장 혼란 가중…산업별 적용 매뉴얼 필요 [대한안전 장재원 기자] 내년부터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의 세부 시행기준은 업종별ㆍ규모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세분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건설산업만 하더라도 종합 및 전문건설업계와 설계, 엔지니어링 등 산업별로 적용대상 및 범위 등이 다른 만큼 사전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17일 대한건축학회가 주관한 ‘중대재해처벌법의 건설업 적용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식 대한건설협회 기술안전실장은 “중대재해처벌법 통과 이후 건설업계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에 관해 일대 혼란에 빠져 있다”고 토로했다. 이 실장은 “이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산업별로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에 정부가 직접 마련해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의 의무나 ‘경영책임자등’의 범위 역시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재해법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에 관한 조치와 안전ㆍ보건 관계 법령상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를 대통령령에서 정하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의무 기준을 산업안전보건법상 경영책임자의 의무보다 넓히고, 업종별ㆍ규모별로 차등화하겠다는 ‘원칙’ 만을 두고 있다. 시행 10개월여를 남겨둔 ‘초강력’ 규제임에도 명확한 기준조차 정해지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건설업 사망사고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소 건설현장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소병훈 의원실에 따르면 2017년 1월∼2020년 9월 공사비 30억원 미만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사망자는 917명으로 전체 건설업 사고사망자의 57.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공사비 500억∼700억원 현장에선 79명이 사망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 실장은 “중소규모 건설현장은 안전에 인력 및 예산 투자를 하기에는 감당해야 할 비용이 너무 크다. 최소한의 방어적 안전관리 활동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안전역량이 부족한 현장에서는 중대재해예방전문기관에 안전ㆍ보건관리를 위탁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정부차원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제언은 지난 2018년 정부가 주52시간 근로제를 도입할 당시와 흡사하다. 당시 건설업계를 포함해 IT업계, 조선업계, 문화콘텐츠업계 등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보완책이 절실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건설업계의 경우 계절적 특성이 건설현장에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공사 중 돌발 변수 출현 가능성도 높아 타 업종과 같은 포괄적 기준을 적용해선 안 된다고 꾸준히 주장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사망사고 발생시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방식 역시 과도한 규제이지만, 경영 환경이 판이한 타 업종과의 차등을 두지 않는 기준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가 ‘근로자 사망사고 감소’라면 사고 예방을 위한 측면으로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nmun24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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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7
  • 中 감염확산 쇼크에 국내 제조업 '초비상'
    中 감염확산 쇼크에 국내 제조업 '초비상' 현지 생산기지 줄줄이 가동중단에 부품공급망 붕괴, 국내공장도 '올스톱' [대한안전 최 훈 기자]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 규모는 1천362억달러(161조원)이다. 중국은 한국의 제1 수출국이자 가장 큰 흑자국이다. 국내 수출 4위인 홍콩 319억달러(37조원)을 포함하면 수출 상위 5위권 내 미국 733억달러(87조원), 베트남 481억달러(57조원), 일본 284억달러(33조원)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로 중국은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해외 최대 생산기지이면서 중간재 시장이다. 그 때문에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국내 경기 회복에도 직격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춘절(구정 설) 연휴 연장으로 오는 9일까지 중국 대부분 사업장의 가동이 중단된다. 사실상 강제휴무다. 여기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중국 생산, 판매법인도 불가피하게 문을 닫거나 사무직의 경우 재택근무로 전환된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각 종 부품과 소재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에서도 멈춰서는 공장들이 속출하고 있다. 5일 각 업계 분위기를 종합하면 IT·전자업종에선 우선 삼성전자가 중국 쑤저우 가전공장, 톈진 TV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중국 정부의 강제휴무 조치에 따른 것이다. 시안 반도체 공장의 경우 필수인력만 유지한 상황에서 가동된다. 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정운영상 차질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LG전자의 경우 톈진, 난징, 칭다오, 쿤샨, 항저우 등 중국 내 10여개 가전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대부분이 가동 중단된 상황에서 LG전자는 일단 10일 이들 공장을 재가동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국가건강위생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2만4천481명, 사망자는 491명이다. 춘절 직후 지난주에 비해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더 빨라지고 있어 중국 정부가 강제휴무를 더 연장할 여지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 정부와 각 성의 방침에 맞춰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며 "중국 출장자들을 최대한 빨리 국내 복귀시키는 한편 최대 2주간 재택근무를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대규모 소재, 부품이 동원되는 장치산업이다. 중국 업체는 물론 국내외로부터 지속적인 소재, 부품 공급이 필수적이다. 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들은 핵심 공정 위주로 가동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 시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쑤저우 내 LCD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공정 중단 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는 소자산업 특성상 생산라인은 가동 중이나 가동률 자체는 춘절 이전에 비해 떨어진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을 가동 중이지만 옌타이, 난징 공장의 경우 9일까지 중단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지역에 따라 물류 상황이 좋지 않은 곳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생산 공정에서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이 많아 구체적 피해를 예상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의 경우 국내 공장까지 직접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나는 곳들도 있다. 당장 쌍용차 평택공장이 오는 12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독일계 푸품사로부터 배선부품 일종인 하네스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탓이다. 현지 공장들이 강제휴무 조치로 일제히 문을 닫다 보니 벌어진 일이다. 현대·기아차도 긴장하는 상황이다. 마찬가지 부품조달 문제로 울산공장 내 제네시스 생산라인 일부가 멈췄다. 현대차측은 노조와 울산 1·4공장, 아산공장의 임시 가동중단 여부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모습. 쌍용차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부품조달이 지연되면서 오는 12일까지 평택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허언태 현대차 사장은 최근 "국내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 일부 업체들의 생산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공장별, 라인별 휴업실시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사태가 이어지면서 생산운영 계획을 당장 명확히 밝히지 못하는 부분을 양해해달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배포하기도 했다. 완성차 업체 한 관계자는 "중국 내 분위기에서 100% 자유로운 공장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신종 코로나 확진자들이 늘면서 생산현장에선 잔업, 특근마저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화학·정밀화학도 중국 진출이 활발한 분야다. SK종합화학의 경우 중국 공장이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이다. 현재 공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만을 투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10명 정도 인력으로 설비를 가동하고 있고 출근 인원도 최소화, 재택근무를 유도하는 등 비상체제"라며 "아침조회 등 모이는 것 자체가 금지된 가운데 도시락으로 식사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인 중국 내 수요를 겨냥, 현지 진출한 배터리 업계도 마찬가지 분위기다. SK이노베이션 창저우 공장이 오는 9일까지 문을 닫는 가운데 현재 일부 시설만 시운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난징 배터리 공장 가동이 중단됐으며 석유화학 공장은 가동률을 줄였다. 중국은 세계 철강, 비금속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포스코의 경우 우한 내 자동차강판 전문가공센터(포스코-CWPC) 조업을 중단했다. 우한 교민 철수 당시 일부 직우너들이 전세기에 탑승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감염 장기화 사태로 인한 공급망 타격을 대비해 기업들이 컨틴전시 플랜 마련에 분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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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5
  • 금감원, 내달 전금융권 ‘통신망 비상대책’ 점검 착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 화재현장을 방문해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금감원, 내달 전금융권 ‘통신망 비상대책’ 점검 착수 KT 통신망 화재 후속조치… 서면점검 문제 발생 시 현장점검 고려 [대한안전 최 훈 기자]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통신망 비상대책’을 점검한다. 지난 주말 KT 통신망 화재를 계기로 통신 재난 발생에 대비한 금융회사의 준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KT 통신망 화재사고 관련 은행·증권사 현황 조사에 나선다. 통신망 이중화와 백업 시스템 구축 여부 등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금융회사에 배포하는 방식이다. 특히 주요 통신망 외 비상 상황 시 사용할 보조 회선 구축 여부가 핵심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KT 사건과 같이 비상 상황이 생겼을 때 각 회사에서 어떤 예방대책을 마련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서면 점검 뒤 문제가 있으면 현장 점검을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 주말 동안 발생했다. 하지만 평일 장 중 증권사가 몰려 있는 서울 여의도 등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그 피해를 추산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카드사의 경우 피해 현황을 파악한 뒤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26일 카드사에 이번 사고로 피해가 발생한 가맹점의 매출액 파악을 요청했다. 24일 KT 아현지사 화재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KT 단일망을 쓰는 일부 점포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서비스 이용이 중단됐다. 대부분 은행 영업점은 전산망을 KT 외 두 개 이상 사용한다. 하지만 지점 외 점포에 있는 ATM은 외주를 맡겨 단일 통신망을 쓰는 경우가 많다. 현재 전자금융거래법상 감독규정 제23조에 따르면 금융회사나 전자금융업자가 장애·재해·파업·테러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업무를 계속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규정에는 △상황별 대응절차 △백업 또는 재해복구센터를 활용한 재해복구계획 △비상대응조직 구성·운용 등을 준비하도록 명시했다. 금융당국은 현황 파악 이후 이러한 규정을 강화할지 검토한다. 예컨대 자산 일정 금액 이상 금융회사에 이중망 설치를 의무화하는 식이다. 금융위원회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꾸린 ‘통신 재난 관리체계 개선 TF’에 참여해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외주를 맡기더라도 전자금융 관련 규정에 따라 금융회사가 관리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다만 통신 시스템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들어 당국이 강제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은행들은 내부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 점포에서 KT 통신망만 사용하는 농협은행은 이중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사용 중인 KT망 내 1개 회선을 비상 상황 시 주변 회선으로 바꿔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하나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KT로만 이중화돼 있는 영업점 일부를 다른 통신망을 사용하는 이중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 산업안전
    • 재해
    2018-11-30
  • 가스안전공사, 장마 본격 시작 가스안전관리 철저 당부
    가스안전공사, 장마 본격 시작 가스안전관리 철저 당부 [김지훈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침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19일과 20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등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18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3년~2017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602건 중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6월~9월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180건으로 전체의 약 30%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사용자 부주의가 51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미비가 34건(18.8%), 제품노후와 공급자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뒤를 이었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과 특정관리대상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에 설치된 가스 공급시설 위주로 안전 관리를 확대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장마철 가스사고는 조금만 대비하면 막을 수 있다”면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안전 확인을 꼭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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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해
    2018-06-18
  • 울산 유해물질사고 62% 급증, 국가산단 집중발생
    (사진) 유해물질사고 대응훈련 모습. /사진=울산시 울산 유해물질사고 62% 급증, 국가산단 집중발생 울산소방본부,‘2017년도 유해물질사고 통계 및 사고사례’발간 울산소방본부가 ‘2017년도 유해물질사고 통계 및 사고사례’를 22일 발간했다. 울산의 유행물질사고가 지난해 급증한 가운데 58%가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유해물질사고를 분석한 ‘2017년도 유해물질사고 통계 및 사고사례’를 22일 발간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유해물질사고란 화생방사고를 통칭하는 말로 울산의 경우 화학 사고의 99%가 이에 해당되고 있다. 이번 책자에는 2016년 11월 첫발을 내디딘 특수화학구조대에서 발간한 유해물질사고 현황, 주요 사고 사례, 유해물질사고 목록 등이 수록돼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 43건, 2016년 49건이었던 유해물질사고는 2017년에 총 79건이 발생함으로써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수화학구조대 발대 이후로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체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누락되거나 소홀히 취급되었던 가스 누출·냄새 등에 대한 출동 사례가 지난해부터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누출사고가 26건, 유해물질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된 화재사고가 19건, 폭발사고 4건, 가스 냄새 신고 21건, 기타 9건이었다. 또 지난해 유해물질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 17명, 사망 2명이고, 재산피해액은 총 1억 14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울산특수화학구조대는 총 79건의 유해물질사고 현장에 출동해 측정·탐지 31회, 누출·차단 8회, 흡착·회수 9회, 기타 안전조치 31회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총 79건의 사고 중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35건, 온산국가산업단지 11건이 발생해 국가산업단지에서만 총 46건(58%)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강식 울산특수화학구조대장은 “유해물질사고의 58%가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고 있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제가 필요하다”며 “올해도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안전교육 및 대원 전문화 등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하여 안전한 울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갑명 선임기자
    • 산업안전
    • 재해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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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맥스 “머슬마니아 스타 군단, 출발드림팀서 몸짱 몸매 과시”
    단백질 헬스보충제 전문 기업 ㈜스포맥스(www.spomax.kr)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의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 2015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이 오는 9월 18~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아트홀에서 개최되면서,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출신 스타 선수들이 각종 매스컴에서 한층 더 주목 받고 있다. 지난 8월 9일 방송분에 이어 오는 9월 20일, KBS 2TV ‘출발드림팀’에 팀 스포맥스 후원 선수이자 2015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모델 그랑프리에 빛나는 심재근을 비롯해 백승곤, 박민우, 최성욱, 박형성 등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출신 선수들이 ‘머슬킹’ 특집방송 2회분에 등장해 명품 보디와 뛰어난 운동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대표 몸짱,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스타 선수들의 명품 보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그들은 강도 높고 집중력 있는 근력 운동과 철저한 식단 관리는 물론, 근손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단백질 헬스보충제를 틈틈이 섭취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최근 애용하는 제품은 ‘단백질 헬스보충제’ 사이트 ㈜스포맥스(www.spomax.kr) 의 ‘머슬쉐이크’다. 머슬쉐이크는 단백질 헬스보충제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밀크시슬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스포츠인의 관심이 높다.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맛 테스트를 통해 뛰어난 초코맛을 구현함과 동시에 1회 섭취량 당 30g의 단백질, 250mg의 단백질 소화효소 프로테아제, 50mg의 밀크시슬을 포함한 탁월한 구성으로 포만감이 좋아 운동 초보부터 전문 선수까지 누구나 섭취해도 무방하다. 한편, ‘몸짱’ 열풍을 주도한 머슬마니아(머슬매니아) 대회의 주최사이자 단백질 헬스보충제 전문기업 ㈜스포맥스에서 발행하는 국내 최고의 헬스 잡지 ‘머슬앤맥스큐’에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24(http://goo.gl/zTz17S)와 인터파크(http://goo.gl/MGw8f7)에서 레이양이 표지를 장식한 머슬앤맥스큐 9월호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유승옥 단백질 쉐이크를 증정한다. 또한 정기구독 시 최대 50% 할인 혜택과 74,000원 상당 사은품(아디다스 팀백+플레이곤 헬스 장갑)을 증정한다. 스포맥스 소개 2003년 설립된 (주)스포맥스는 보다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스포츠 보충식품의 연구 및 생산이라는 명분을 토대로 열악한 시장구조를 극복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젊은 회사로 자리매김하고자 다각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체제를 자체 개발하여 구축·운영하고 있다. 현재 스포츠뉴트리션사업, 출판사업, 온라인사업 등의 사업본부를 통하여 제품 개발과 디자인 및 홍보, 출판, 온라인 사업을 자체 구축·운영하고 있다. 전국 28개 지역총판과 5,000여 개의 오프라인 취급점을 통하여 전국 일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 헬스보충식품 1위(랭키닷컴 기준) 스포맥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중에 있으며 머슬앤맥스큐는 국내 최고 헬스전문지로 많은 스포츠인에게 사랑 받고 있다. 출처: 스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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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8
  • 예스24, 2월 1주 영화 예매순위 발표…현빈·유해진 주연의 액션 드라마 ‘공조’ 개봉 3주차 1위
    현빈, 유해진 주연의 ‘공조’가 개봉 2주차인 설 연휴 시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48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위를 차지한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더 킹’은 4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히 인기 몰이 중이다. 이번 주에는 SF 드라마 ‘컨택트’가 개봉했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공조’가 예매율 42%로 개봉 3주차에 예매순위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1위를 차지한 ‘더 킹’은 예매율 20.1%로 2위를 차지했다.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레너 주연의 SF 드라마 ‘컨택트’는 예매율 7.5%로 3위에 올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예매율 7.3%로 4위를 차지했고 SF 액션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예매율 4.7%로 5위에 올랐다. 감성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예매율 3.4%로 6위를 기록했다. YES24 영화예매순위 집계기간(2017.2.2~2017.2.8) 1. 공조 2. 더 킹 3. 컨택트 4. 모아나 5.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6. 너의 이름은. 7. 라라랜드 8. 라이언 9. 터닝메카드 W: 블랙미러의 부활 10. 딥워터 호라이즌 ◇차주 개봉 영화 소식 다음 주에는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주연의 ‘조작된 도시’가 개봉한다. ‘조작된 도시’는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이 밖에 빈 디젤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트리플 엑스 리턴즈’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두 번째 이야기 ‘50가지 그림자: 심연’이 개봉할 예정이다. 출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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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2
  • 재난영화 판도라
    재난영화 판도라 현실이되어버리는 영화같은 사실.... 지진의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는 첫 주말에만 150만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배우 김남길이 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원전 폭발 사고 현장으로 뛰어드는 재혁을 연기했다. 할리우드식 영웅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노동자이기에 영화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영화를 찍을 때는 실제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날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실제 지진이 일어나고 영화 속 지진 강도에 대해 수정을 했다. 처음 재난 영화를 찍겠다고 했을 때 황당함이 있었다. ‘이게 말이 돼?’라는 말을 많이 했다. 지진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사실이 됐다. 그래서 무섭다. 그저 있을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현실이 됐으니까. “주연 김남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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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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